[시리즈 연재] (3월 4주차) 한국증시 수급 상황 점검







이번 주도 개인은 사고, 외국인은 팔고 있습니다. 차이가 있다면 지난 주와 달리 외국인과 개인이 코스피 현물을 주고 받았다는 점이죠. 그리고, 규모가 엄청나게 늘었습니다. 외국인과 개인을 살펴보면...
외국인 : 지난 주 3.2조원 순매도 → 이번 주 13조원 순매도 (4배 증가!!)
개인 : 지난 주 1조원 순매수 → 이번 주 12조원 순매수 (12배 증가!!)
왜 이렇게 극적인 차이가 났을까... 두 주체의 순매수 상위 종목을 봅니다.

이번 주 개인 순매수 상위와 외국인 순매도 상위를 비교해 보세요. 외국인이 판 물량을 개인이 다 샀다... 고 보아도 무방한 수준입니다. 그리고 상위 1위와 2위를 보시면 쏠림도 어마어마합니다.
이번 주 개인은 삼성전자를 7.3조원, 하이닉스를 3조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8조원, 하이닉스를 2.9조원 순매도했습니다. 외국인이 개인에게 물량을 어마어마하게 넘긴 거죠. 그럼 전체 개인과 외국인 거래에서 두 종목의 비중을 따져볼까요?
외국인 : 이번 주 코스피 현물 13조원 순매도
삼성전자 비중 = 8조 / 13조 = 61.5%
하이닉스 비중 = 2.9조 / 13조 = 22.3%
두 종목 총합 비중 = 83.8%
개인 : 이번 주 코스피 현물 12조원 순매수
삼성전자 비중 = 7.3조 / 12조 = 60.8%
하이닉스 비중 = 3조 / 12조 = 25%
두 종목 총합 비중 = 85.8%
이번 주 코스피 현물 거래의 83~85%가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단 두 종목에 몰렸습니다. 왜 그랬을까...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주가가 지난 주에는 반등했고, 이번 주에는 하락했으니까요. 두 종목의 주가가 하락하자, 개인이 단 두 종목을 집중적으로 저점매수를 감행했다는 이야기죠.


두 종목의 신용잔고... 3월 초 급락 이후 두 종목의 신용잔고는 급격히 늘어났습니다. 지난 주도, 이번 주도 마찬가지죠. 개인들이 신용까지 동원해 가면서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를 매우 공격적으로 저점매수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개인들의 매수 여력이...

글에서 한국 증시가 위태로운 길을 걷고 있다는 느낌을 주는군요.
재밌게 읽었습니다.
항상 좋은 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3월 초 급락 이후 단기반등 언급한 뒤에 같은 이야기를 수 주째 하고 있어요.

데이터로 보니 삼전 하닉 기업의 실적은 좋을지라도 주식투자는 좋을지 모르겠네요

전혀 예상하지 못한 어닝 서프라이즈가 아닌 이상에야 주가는 실적을 선행하니까요.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이번 주에 개인이 매수할 줄은 알았는데 이 정도는 뭔가 좀 많이 기이한 규모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허허 이것 참..

쏠려도 너무 쏠렸어요. 개인 경험치 입니다만... 요즘 지하철, 버스에서 MTS 보는 분들 너무 많이 보입니다. 그리고 압도적 다수가 삼성전자 쳐다보고 있더군요.

저는 다음 주 신흥국 숏이 크게 나와줄 가능성을 상당히 높게 보고 있는데, 이번까지 방어를 해낼 수 있을지는 의문이 듭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란 전쟁 위기 극고조 이후 극적 종결 가능성에 기반한 숏 잡다가 롱 포지션의 엣지가 가장 높다고 보고 있는데, 완전 생각하는 방향성이 저랑 반대로 가는 개인투자자분들의 방향성에 대한 의구심이 계속 들고 있습니다.
지난 주 주말에 제 스페이스에서 반등은 기술적 반등이 나오더라도 약할거라는 이야기를 다루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그 방향으로 나오니 걱정부터 앞섭니다.
부디 제가 틀렸으면 좋겠습니다. ㅠㅅㅠ

이란 상황이 어떻게 될지는 전 전혀 모릅니다. 그래도 그나마 제가 인정할 수 있는 전망은 전상돈님과 Ottoman님 분석과 최근 박종훈 박사님의 게임이론에 기반한 영상 정도...
저는 당장의 전쟁이 어떻게 될 것인지는 모르지만, 조기에 전쟁상황이 마무리된다 해도... 이전처럼 자유로운 항행이 가능한 호르무즈 해협으로의 회귀는 요원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단기적으로 시장은 환호하겠지만, 조금만 더 길게 보면 지우기 힘든 큰 얼룩이 생기지 않았나...
마찬가지로 시장이 전쟁 이전 상황으로 다시 돌아가기는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말씀해주신 그 방향성에 동감합니다. 전쟁 이전의 시대로 돌아가기에는 너무나도 큰 시대의 흐름 속에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다들 코스피에 대해 의심을 품고 계시는군요 ㅋㅋㅋㅋ
저는 매일 장중에 코스피 코스닥만 들여다보고 있으니, 누구보다 가까운 사람이라고 생각하는데 .. 솔직히 저도 어찌될지 모르겠습니다.
근데 한가지는 확실한 게, 1, 2월에 비해 현선물 호가가 정 ~~ 말 얇아졌습니다.
최근 변동성이 심한 건 지정학·매크로 환경 때문도 있겠지만 그냥 호가가 얇아서 그런 것도 분명 있을 겁니다. 운용역들끼리도 장이 정말 취약하다는 얘기를 많이 합니다.
더하여, VIX는 파생 거래량이 진짜 많은데, VKOSPI는 일중 선물 거래량이 진짜 작기 때문에 .. 그렇게 믿음직한 차트는 아니고, 상하로 약간의 괴리가 있을 수 있다는 점. 보시는 분들이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

오오 감사합니다. 그렇군요 VKOSPI는 그다지 믿음직하지는 않구나.
쭉 보셨으니까 아시겠지만, 저야 3월초 급락 이후 단기반등 언급한 이후로는 지난 주도, 그 전 주도 계속 비슷한 이야기했으니까요 ㅎㅎ 호가창이 얇아졌다면 어느 쪽으로든 변동성이 커질 환경이고 그래서 취약하다고 말씀하시는 것일테고... 호가창이 얇은 것 자체가 매수심리가 크게 약해졌다는 시그널로 읽히네요.

VKOSPI는 그러합니다.
물론 티모씨님이 가져오시는 값은 KRX에서 공시하는 정산가 기준으로 내보내는 거긴 합니다. 코스피나 코스닥 지수옵션도 외가격 옵션의 경우 하루종일 거래가 안나는 종목이 많아서, 매일 장 마치고 오후에 산출식으로 정산가를 계산해서 공시하거든요. 근데 .. 공식으로 이론가를 산출하는거라 아무래도 시장가보다 합리적이라고 보긴 어렵겠죠. 찾아보면 산출 공식도 있습니다.
어쨌든 VKOSPI는 VIX만큼 변동성을 잘 보여주진 않습니다. ㅠㅠ
여러모로 더 성장해야하는 코스피네요 !!
더하여 .. 매도매수호가가 양방향으로 모두 얇기 때문에 .. 전 진짜 모르겠습니다 ㅠㅠㅠ 일단 변동성은 위든 아래든 매우 크다고 봐야하는 것 같은데, 지정학 이슈가 겹쳤으니 아무래도 하락의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고는 있습니다. 저는 요런 이유로 코스피 지수 숏 포지션을 담고 있는 상황입니다 !! 포지션이 궁금하진 않으시겠지만 ..

궁금해도 물어보지 않는다... 가 불문율 같아서 ㅎㅎ 말씀주셨으니 저도... 현금 비중이 매우 높고, 이미 많이 떨어져 있는 제 생각엔 우량한 종목 딱 하나 잡고 있는 것 제외하면 숏 포지션 조금씩 늘려가고 있어요 ㅎㅎ
그런데 말씀주신 것처럼 매수 매도 호가가 모두 얇다면... 불안하네요. 거래가 두 종목에 너무 집중되었던 영향은 아닐까...도 싶습니다. 코스피 거래량은 이번 주에 감소했는데, 얘들 둘은 늘었거든요.

악어입처럼 벌어졌습니다. 그 말을 듣고 보니 그렇게 보이네요.

스피노사우루스 같기도 하고 말이죠 ㅎㅎ

외국인이 판 하닉, 삼전, 현차를 개인이 다 받아가고 있네요;; 미수까지 써가면서...

감사히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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