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예측대회
투자분석
아카데미
커뮤니티
Valley AI 시작하기시작하기
Valley Space인기
[시리즈 연재] (4월 4주차) 미국증시 수급 상황 점검
티모씽크2026 시리즈 연재

[시리즈 연재] (4월 4주차) 미국증시 수급 상황 점검

avatar
티모씨
2026.04.25조회수 370회
avatar
티모씨
구독자 2,659명구독중 26명
복잡하고 어려운 경제와 시장을 쉽고 재미있게 바라볼 수 있는 디딤돌이자 공론의 장을 지향합니다.
주간 수급 동향.png
Valley thumbnail.png




image.png

이번 주에도 위험자산의 반등은 이어졌습니다. 다만, 상승세는 확연히 둔화되었죠. 증시가 강한 랠리를 보이는 동안 하락세를 보이던 국채금리도 반등을 이어갔고, 주가지수와 거의 같은 각도로 급락하던 하이일드 스프레드도 하락이 멈추었습니다.



image.png

4월 1일부터 급격히 상승하던 하이일드 회사채 가격이 이번 주에는 주춤한 모습을 보였죠. 하이일드 회사채 금리는 가격의 반대이니 이번 주에 오른 겁니다. 하이일드 스프레드가 거의 제자리였으니 국채 금리와 하이일드 회사채 금리가 둘다 올랐다는 거죠.


이렇게만 보면, 여전히 4월 1일 이후의 랠리는 이어지고 있지만, 이번 주에 상승세가 상당히 둔화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저는 이전 톡에서도 언급했지만, 4월의 랠리는 길지도 않은 한 문장짜리 트윗 내용을 제대로 읽어보지도 않는 수준의 광기... April madness 로 봅니다.


아라그치 외무장관이 호르무즈 '완전 개방' 이라는 단어를 쓴 트윗을 날린 날이 지난 주 금요일 4월 17일. 발표 이후 유가는 급락하고 증시는 환호했지만, 그 환호는 오래 가지 못했습니다. 이후 이란 전쟁의 경과가 기대와는 매우 다르게 스텝이 더 꼬여만 가는 양태라 그랬구나... 뭐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4월 1일에는 뭐 좋은 소식 있어서 오르기 시작했나요? 그냥 달렸습니다. 그런데, 지금와서 정신차렸다? 조금씩 차리고 있는 것 같기는 해요.


뭐가 됐든, 지금 시장에 '이성' 이라는 것을 저는 별로 기대하지 않습니다.



image.png

초록선은 S&P500, 빨간선은 WTI (역축), 파란선은 미국채 10년물 금리 (역축) 입니다. 다시 강조. 빨간선. 파란선은 역축이에요. 아래로 내려올수록 값이 커집니다.


따라서, 위 차트는 주가지수가 유가와 10년물 금리의 반대 방향으로 움직여왔음을 보여줍니다. 그런데, 이 상관관계가 4월에 들어서자마자 급격히 무너집니다. 유가와 10년물 금리 하락폭에 비해 증시의 상승폭이 너무 커요.


자... 이번 주 시황에 집중해 보면 (노란선 네모)...

회원가입만 해도
이 글을 무료로 읽을 수 있어요.

Basic 7일 무료 체험 시작하기
이미 계정이 있으신가요?로그인하기
댓글 15개
2026 시리즈 연재 카테고리의 다른글

[시리즈 연재] 이란 사태에 대한 판단 근거들

지난 아티클에서 시간은 이란의 편이라고 했었죠. 이란은 팃포탯 플러스 전략으로 미국으로부터 더 많은 양보를 이끌어낼 공산이 크다고 했습니다. 또한, 이번 사태로 지정학적으로 질적인 변화가 발생했다고도 했었죠. 오늘은 이렇게 생각하는 근거들을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미국의 해상봉쇄는 유명무실 가장 먼저 언급하고 싶은 점... 트럼프의 주장대로 미국도 해상봉쇄를 하여 이란의 원유수출이 막혀 이란의 시간도 부족해진 것 아니냐...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개념적으로는 타당해 보이죠. 하지만 해상봉쇄의 효용을 의심할만한 정황들이 속속 포착되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 해군이 이란 유조선을 나포했죠. 장소가 어디? 인도양... 정확히는 스리랑카도 훨씬 지난 벵골만 입구에서 나포했습니다. 위 지도에 나와있죠? 그런데, 뭔가 이상하지 않나요? 좌상단을 보면 미국 해군이 설정한 '봉쇄' 라인이 보입니다. 이란의 유조선은 봉쇄선을 한참 지나 벵골만까지 진출한 이후에야 미국에게 나포되었어요. 미국의 봉쇄가 실질적으로 효과가 있었다면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진 거죠? 봉쇄선을 저렇게 그려놓으니 마치 미국 함선들이 봉쇄라인에 일렬로 서서 대기하면서 검시검문을 진행하는 것처럼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연안항구에 배는 정박해 있고, 봉쇄대상이 탐지되면 빠르게 출격해서 막는 겁니다. 문제는? 대형 함선인 구축함으로는 이걸 할 수가 없어요. 소형 고속정이 필요합니다. 게다가 이란 항구로 드나드는 선박만 선별적으로 막겠다는 거죠. 이건 모든 선박의 통행을 제한하는 것보다 훨씬 힘든 일입니다. 그래서 이란 탱커가 봉쇄라인을 유유히 지나 인도양까지 진출할 수 있었던 거죠. 미국 중부사령부 (Centcom) 에서는 봉쇄로 인해 23척의 배를 회항시켰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봉쇄를 돌파한 이란 선박의 수는 늘어나고 있습니다. 관련 WSJ 기사 ... 호르무즈 해협의 구멍: 이란 연계 선박들, 미군 봉쇄망 뚫어 해상 정보기관인 로이즈 리스트 인텔리전스(Lloyd’s List Intelligence)와 화물 주선 브로커들에 따르면, 석유와 가스를 적재한 이란 연계 선박 20여 척이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미군의 봉쇄망을 교묘히 빠져나간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지난 4월 13일 봉쇄 조치가 발효된 이후, 최소 26척의 화물 적재 선박이 이란 항구를 드나들었습니다. 이는 미국 중부사령부(CENTCOM)가 해당 선박 중 23척을 회항시켰다고 발표한 것과는 상반되는 수치입니다. 미군의 봉쇄망을 통과한 선박 중 11척은 석유 및 가스 운반선이었으며, 그중 2척은 각각 약 200만 배럴의 원유를 수송할 수 있는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이었습니다. 구체적인 사례로, 그리스 소유의 일반 화물선 '바젤(Basel)' 호는 4월 15일 이란의 반다르 이맘 호메이니(Bandar Imam Khomeini) 항을 출발하여 4월 19일 봉쇄선을 통과했다고 아테네의 브로커들이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전했습니다. 로이즈 리스트 인텔리전스 역시 이 선박의 봉쇄선 통과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불과 지난주, 미국 중부사령관 브래드 쿠퍼 해군 제독은 미국 주도의 연합군이 이란을 드나드는 모든 해상 무역을 완벽하게 차단했다고 공언한 바 있습니다. 아니... 항모전단이 3개나 배치돼고, 전단 소속 전투함만 30척에 가까운데 구멍이 숭숭 뚫린다고? 믿기 어렵겠지만 그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왜 벌어질까... 군사전문가인 김종대 전 의원의 유튜브에서 납득할만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약 200km인 서해 NLL을 30년 넘게 완벽히 통제하고 있습니다. 멋들어진 구축함이 있어서가 아니에요. 참수리급 고속정, 연안 전투함, 고속 미사일함과 같은 작고 빠른 함정들을 갖추었기 때문입니다. 육지에 맞닿아있는 연안해협을 통제하기 위해서는 고기동 해상전력이 필수라는 거에요. 그런데, 현재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나선 미국 해군은? 3개 항모전단, 30척에 가까운 전투함을 갖추고 있지만 이는 원양해군 편제이지 연안해협 봉쇄에 적합한 편제는 아니라는 겁니다. 더 문제는 미국 해군에 이러한 함선이 거의 없다는 거에요. 대부분 미국의 해상국경을 방어하는 해양경찰 (Coast Guard) 소속 함선입니다. 그러니까, 원양해군 편성일 수밖에 없는 항모전단에는 애당초 연안해협 통제에 필요한 근해용 고기동 함선을 편입하기가 어렵다는 겁니다. 비유하자면 소잡는 칼로 닭을 잡으려 드는 격이에요. 봉쇄 효율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상황이라면 과연 해상봉쇄를 통해 이란을 조급하게 만들겠다는 전략의 효용성을 의심할 수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이 문제는 단순히 호르무즈 해협 봉쇄 무용론에 그치지 않습니다. 미국의 원양해군력을 동원해도 ...
2026 시리즈 연재
2026. 04. 24
78
31
811
[시리즈 연재] 이란 사태에 대한 판단 근거들

[시리즈 연재] (니알 퍼거슨) 침체가 온다

요즘에 올렸던 아티클이나 톡에서 반복적으로 제가 언급했던 내용을 짧게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물이 100℃ 라는 임계점을 넘는 순간 수증기로 바뀌는 것처럼, 이란 전쟁은 계속해서 축적되어 왔던 양적인 변화가 질적인 글로벌 정세변화로 이어지게 만든 임계점. 반면, 다수의 시장 참여자들은 이번 전쟁 역시 또 하나의 양적인 변화로 간주하고 있음. 이는 심각한 가격책정 오류로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함. 지금 시장이 어떤 상황인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차트 두 개를 먼저 봅시다. 미국과 유로존의 CESI (Citi Economic Surprise Index) 입니다. 실물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잘 나오면 (= 실물경제 상황이 좋으면) 지수는 오릅니다. 현재 어떤 상태죠? 이란 전쟁 발발시점 이후 급격히 하락하고 있습니다. 전반적인 실물경제 상황이 악화되고 있음을 보여주죠. 증시도 어디까지나 실물경제 상황을 반영하는 거울입니다. 실물경제가 흔들리는 모습이 급격히 가시화되었다면, 상장기업 이익전망도 하향 조정되었겠죠. 정말 그랬을까요? 이 차트는 M7을 제외한 S&P493 기업들의 forward EPS입니다. 이란 전쟁 발발한 이후 어떻게 됐죠? 수직상승했습니다. 정말 말도 안되는 이익전망치 상승이 나왔어요. 이게... 맞는 건가요 정말?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시나요? 전쟁 시작과 동시에 수직상승이라니 ㅎㅎ 왜 제가 forward EPS를 믿어서는 안된다고 누차 이야기하는지 감이 잡히시죠? 트럼프가 말하는 것처럼...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의 영향을 덜 받으니까? 일단, 아시아, 유럽에 비해 덜 받는 것까지는 맞지만, 부정적인 영향을 안 받는 것은 아니죠? 그 이유는 굳이 언급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단순하니 넘어가고... (글로벌 공급망) 미국이 어찌됐든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으니 이익전망치도 높을 수 있다... 이것도 수직상승의 이유라고 보기는 힘들뿐더러, S&P500 기준 상장기업 매출의 40%는 미국 바깥에서 나옵니다. 글로벌 기업일수록 더 큰 타격을 입는다고 봐야겠죠. 그러거나 말거나, 마치 미국 상장기업들은 실물경제와 동떨어진 이세계에 존재하는 것마냥 급등한 forward EPS... 신뢰할 수 있겠습니까? 더 나아가, forward EPS가 이렇게 비상식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수치라면 애당초 큰 의미를 부여할 가치가 있을까요? forward P/E 기준으로 싸다... 이런 이야기도 마찬가지입니다. 과거 여러 아티클에서 계속 이런 이야기를 해 왔었죠. 옆길로 샜네요 ㅎㅎ 제가 강조하고 싶은 점은 최근 증시랠리가 적어도 제가 판단하기에는 펀더멘털과의 괴리가 커도 너무나 크다는 겁니다. 그리고, 이러한 괴리는 이란 전쟁이 불러올 충격과 구조적 변화를 시장이 너무나 경시하고 있기때문에 발생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같은 나부랑이가 아무리 떠들어 봐야 울림이 약할테니, 권위에 기대도록 하겠습니다. 저명한 경제사학자인 니알 퍼거슨 (Niall Furgurson) 이 자신의 Substack에 올린 글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충격에 대비하라. 경기침체가 온다. 경제사학자답게 퍼거슨은 과거의 경기침체에는 에너지 충격이 있었음을 상기시켜 줍니다. 그의 표현에 따르면 실물경제는 자연스럽게 무너지는 것이 아니라 살해당하며, 많은 경우 에너지 쇼크가 그 범인이었다는 거죠. 니알 퍼거슨이 서브스택에 글을 올린 시점은 3월 30일입니다. 증시의 반등이 막 시작되던 시점이죠. 당시 상황 기준으로도 퍼거슨은 시장의 착각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지정학적 현실을 외면하고 있다는 거죠. 간혹 미국과 이란 모두 전쟁을 빨리 끝내고 싶어 하니 금방 끝날 것이라는 낙관적인 이야기들도 들리는데, 인류사의 어떤 전쟁도 처음부터 장기전을 생각하고 전쟁을 일으키는 경우는 없습니다. 어떤 전쟁이든 당사자들은 빨리 끝내려는 의지를 항상 가지고 있어요. 의지대로 일이 풀리지 않을뿐인 거죠. 푸틴이 처음부터 우크라이나 전쟁을 4년 가까이 끌고 올 생각이었겠습니까? 빨리 끝내고 싶지만, 그럴 수 없는 상황에 빠진거죠.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현재의 대립 및 분쟁상황이 길어질 수 있는 이유... 트럼프에 대항해 이란이 취할 수 있는 최적의 전략이 팃포탯 플러스 (Tit-for-Tat plus) 이기 때문입니다. 팃포탯 플러스는 먼저 도발하지 않되, 상대가 공격하면 그 이상으로 보복하는 전략이에요. 익숙하지 않나요? 25년 4월, 트럼프가 중국에게 관세부과하자, 중국은 더 높은 관세를 부과했고, 여기에 더하여 희토류까지 활용해 미국을 압박했죠. 희토류가 중국 입장에서는 플러스였던 겁니다. 중국의 전략은 결국 먹혔죠? 이란도 이 과정을 기억합니다. 팃포탯 플러스가 트럼프를 다루는 가장 효율적인 전략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는 거죠. 왜 효율적이냐... 트럼프는 시장 참여자들이 생각하듯 무조건 TACO하지 않습니다. 협박의 절반은 실제로 행동으로 옮겨요. 그래야 협박이 공갈이 되지 않으니까. 게임이론 관점에서는 나쁘지 않은 전략이라고 합니다. 어떤 경우에만? 상대방이 쉽게 겁을 먹고 리스크를 회피하는 성향을 가질 때만. 반대로 트럼프의 전략이 어떤 경우에 안 먹히느냐... 상대방이 물러서지 않고, 적극적으로 협박에 의한 피해 리스크를 감수하려고 할 때. 정확히 지금 이란이 그러하죠. 퍼거슨은 현재의 상황을 1979년 이란 혁명과 유사하다고 봅니다. 1979년에는 52명의 미국 대사관 직원들이 인질이었지만, 지금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전 세계 경제를 인질로 잡았죠. 1979년 상황을 간략히 recap... 미국이 이란 국왕의 입국을 허용하자 분노한 이란 국민들이 미국 대사관을 점령해 52명을 인질로 삼았습니다. 당시 인질로 잡혀있던 미국 대사관 직원들을 구해내기 위해 미국은 석유수입 중단, 자산동결 같은 강경책으로 협상을 압박했지만 소용없었습니다. 이들을 구해내기 위한 군사작전은 미국 역사상 최대의 실패로 끝났습니다 (Operation Eagle Claw). 1980년 이란-이라크 전쟁이 발발하면서 전쟁자금이 절실해졌고, 사태의 원인인 팔레비 샤 국왕도 사망합니다. 이란도 굳이 인질을 잡아둘 필요가 없어졌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협상은 1년 가까이 이어집니다. 결국 1981년이 되어서야 '이란의 미국 내 동결자산 반환' 을 조건으로 인질들을 풀어주게 됩니다. 미국과 이란의 52명의 인질에 대한 협상조차 14개월이 걸렸습니다. 현재 상황에서의 인질은 '전 세계 경제' 죠. 판돈이 훨씬 큽니다. 판이 훨씬 더 커졌는데 협상 기간은 훨씬 더 단축된다? 가능할까요? 트럼프는 이란의 완전 항복만을 원합니다. 전비를 1조 달러 넘게 쓰며 여기까지 사태를 끌고 온 이상, 트럼프도 이란의 완전굴복을 얻어내야만 명분이 서고, 지지율 회복도 노릴 수 있어요. 최소한 자기가 그렇게 욕을 하며 직접 파기했던 JCPOA보다는 누가 봐도 나은 결과를 얻어야만 ...

[시리즈 연재] AI 인프라의 물리적 제약

듣고싶어 하지 않는 이야기 이전 아티클에서도 언급했었죠. LLM 중심의 AI 인프라 확충이 실물경제에 큰 부담을 안겨주고 있고, 그에 따라 넘어야 할 허들이 계속해서 높아진다고. 그런데, 이런 이야기는 그다지 동조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주 평균 4회 이상 지속적으로 글을 올리면서 업로드한 제 글의 모수가 커지면서, 경험적인 하나의 패턴이 드러났습니다. 좋아요의 갯수가 조회수의 약 10% 정도로 유지된다는 거에요. 위 아티클의 경우, 이 통계적 패턴에 의거하면 좋아요가 약 97개 정도는 나왔어야 하지만, 83개에 불과하죠? 상기 아티클의 전편이었던 아티클도 마찬가지입니다. 여기서도 미국 실물경제의 균열과 함께 AI 내러티브와 메모리 반도체 호황에 대한 우려를 마지막에 언급했었죠. 이 아티클 역시 조회수는 평균 이상, 좋아요 비중은 평균 이하를 기록했죠. 두 아티클 모두 조회수가 900회가 넘었다면 평균에 비해 (약 600회) 꽤 많이 나온 편이지만, 좋아요의 비중은 장기평균에 상당히 못 미쳤다... 이건 청중들이 관심은 많지만, 동의하지 않는다 혹은 듣고싶지 않다... 대략 이런 거겠죠? 굳이 제 스페이스라는 좁은 공간에서의 패턴을 언급하지 않더라도, 최근 공개된 밸리의 놀라운 또 다른 기능인 "산업분석" 을 활용해도 시장의 관심사를 가늠해 볼 수 있습니다. 요즘 밸리에서 선보이는 새로운 기능들은 정말 놀랍네요. 뉴런클럽의 일원이어서 행복해요~ 감사합니다. 어쨌든... 여기서 조회되는 순위는 화면 안내에도 포함된 것처럼 1주일 단위 뉴스, SNS 등을 종합해 시장의 주요 관심산업 혹은 주제의 변화를 나타냅니다. 하이라이트한 '생성형 AI' 와 'AI 데이터 센터 및 하드웨어' 를 보면 (직접 해보시면 아시겠지만), 이란 전쟁이 발발한 이후 1, 2위로 급부상했습니다. 짐작컨데 이란 전쟁이라는 거대한 사건이 벌어지자 결국 믿을 건 AI... 그리고 AI에 대한 자본투자... 이렇게 시장의 관심이 옮아간 것 아닌가 생각됩니다. 생성형 AI와 데이터 센터 및 하드웨어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가 3월부터 다시 최상위에 등극한 기간 동안, 위에 언급했던 저의 아티클들이 업로드되었죠. 관심도가 높으니 조회수는 많이 나옵니다. 그런데, 좋아요 비중이 적다는 말은 동의를 많이 얻지는 못한다... 대강 분위기 아시겠죠? 뭐... 어쩌겠습니까. 그렇다고 사람들이 좋아할 이야기만 할 수는 없죠. 그 맥락에서 이번 아티클에서도 저는 이전 아티클들과 같은 기조로 많은 이들이 듣고싶어 하지 않는 (혹은 동의하지 않는) 이야기를 이어갑니다. 이번에는 물리적 제약에 발목잡힌 데이터 센터 확충입니다. 변압기 병목이 데이터 센터의 발목을 잡다 4월 2일, 블룸버그에 변압기 수급이 원활하지 않아 2026년 계획된 미국 내 데이터 센터 중 50% 이상이 계획 지연 혹은 취소되고 있다는 기사가 올라왔습니다. 50% 이상이 지연 혹은 취소되었다는 결과는 매우 충격적이지만, 변압기 수급 병목은 이미 오래전부터 예견되었습니다. 변압기 수요가 앞으로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고, 그래서 한국의 대표적 전력 인프라 기업인 LS ELECTRIC의 주가도 급상승했었죠. 이러한 주가 반응의 전제는 데이터 센터 확장과 수요는 유지된다... 입니다. 그래야 LS ELECTRIC에게 협상 레버리지가 생기고, 단가 높여서 비싸게 팔 수 있는 거죠. 그런데, 데이터 센터 확충 계획 자체가 지연 혹은 축소된다? 이러면 이야기가 달라지는 겁니다. 그러니까, 공급병목이 어느 정도 있는 것은 공급업체에게 좋지만, 너무 심해져서 수요가 크게 꺾이고 시장 자체가 축소되는 상황이라면 이건 공급업체에게도 재앙이라는 거죠. 이전 아티클에서도 언급했다시피, 미국 내 데이터 센터 구축 계획의 취소 케이스는 급격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미 25년부터 시작되었고, 26년에 들어와 더욱 급격히 늘어났죠. 이제는 그 비중이 50% 이상으로 늘어난 겁니다. 게다가 공급병목은 이란 전쟁 덕에 더욱 심화될 예정입니다. 변압기에 들어가는 절연유의 공급이 부족해지고, 핵심소재 규소강판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전력도 상당히 필요하다고 합니다. 이란 전쟁이 장기화되며 원유와 천연가스 가격이 상승압력을 받고, 원자재의 물량 확보 자체가 어려워진다면 변압기 생산에도 차질이 발생하겠죠. 2020년 이전까지 변압기의 리드타임 (주문 후 물건인도까지의 시간) 은 약 24~30개월이었는데, 현재는 두 배인 60개월 (5년) 까지 리드타임이 늘어났습니다. 심지어 중고 변압기를 개조해서까지 사용하는 등 가용한 수단을 모두 동원하고 있는데 말이죠. 이것도 그나마 이란 전쟁 이전 수치입니다. 이미 이란 전쟁 발발 이전부터도 공급병목이 수요를 꺾고 있었는데, 전쟁 이후에는 공급 병목이 더 심해진다... 그러면 앞으로 데이터 센터발 전력 인프라 수요가 더 격하게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모두가 주지하다시피... 미국 내 데이터 센터에 필요한 각종...

[시리즈 연재] (4월 3주차) 미국증시 수급 상황 점검

이번 주... 역시나 미국 증시는 랠리를 이어갔고 아예 신고점을 찍어버렸습니다. 반등이 1주 이어졌을 때는 더 내려가기 힘든 레벨에서의 기술적 반등이라 생각했고, 2주 이어졌을 때는 휴전협상이라는 호재의 영향을 받았구나 싶었지만, 3주째 이어지면서 전고점을 넘겨버리는 역대급 반등이 나온 이번 주에는 '광기' 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나마 CCC 등급 회사채 가격은 아직 전고점을 넘지 못했다는 거? 이런 분위기 속에서 오히려 못 넘은 것이 신기할 지경입니다. 여러 밈 주식이 급등했죠. 사모신용 우려가 커져만 가는 상황에서 급락했던 BDC 주가마저 달라진 것이 아무것도 없는데도 급등했으니 말 다했죠. 하지만, 현재 시장의 광기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사례는 양자 컴퓨터 관련주들이라고 봅니다. 엔비디아가 자사의 오픈소스 모델이 양자 컴퓨팅 연산오류를 혁신적으로 줄여준다고 '주장' 했더니, 양자 컴퓨터 주식들이 수직상승합니다. 순손실 7천만 달러가 넘는 Xanadu의 경우, 불과 3거래일만에 225% 상승하며 밈 주식의 왕좌에 올랐습니다. 이런 시장에서 내러티브와의 연결점을 찾고, 펀더멘털과의 이격을 고민하며, 이익전망을 따지고, 밸류에이션에 근간한 가치판단을 할 의미가 있을까요? 솔직히 이번 주 시황은 자세히 다룰 가치를 못 느낍니다. 개인 투자자들이 좋아하는 종목들과 뮤추얼 펀드들의 최선호 종목들의 수익률 스프레드입니다. 4월에 아닌 밤중에 홍두깨처럼 역대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습니다. 25년은 특히 개인 투자자 선호종목의 상대성과가 좋았는데, 특히 25년 4월 관세 대재앙이 있은 후에 그러했죠. 이 추세는 미국 주가지수의 상승세가 둔화되기 시작하면서 꺾였고, 4월에 급격히 반전된 겁니다. 그러니까, 25년 4월의 급반등을 만들어낸 주체는 개인 투자자였다고 볼 수 있으며 이 성공의 기억을 간직한 개인 투자자들이 성공에 도취되어 있던 25년 4분기부터 누차 과거 아티클에서 언급했던 기관 투자자들의 대대적인 섹터 로테이션이 나오면서 분위기는 역전되었죠. 25년 11월부터 3월까지 5개월 동안 개인 투자자들의 상대성과는 꽤나 부진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5개월 동안 눌려있던 개인들이 트럼프가 이란에서 대형사고를 치자, 25년 4월의 성공을 강하게 회상하게 되었다고 봐요. 25년 4월에도 트럼프가 관세로 대형사고를 치더니 TACO했고, 급락에 롱으로 배팅하여 성공했던 경험을 재연할 기회로 대다수 개인들이 판단했다고 봅니다. 그렇게 판단했으니 사실 25년 4월보다 훨씬 더 심각한 사태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 지수의 하락폭은 훨씬 작았고, 반등의 강도는 더욱 강했죠. 전쟁이든 뭐든, 호르무즈 해협이든 뭐든... 무조건 트럼프는 TACO할 거니 이건 기회다... 이런 생각을 가지지 않았는가 유추됩니다. 게다가, 이전 주 시황에서도 언급한 것처럼 알고리즘 펀드들은 이미 과매도 상태에 들어가 있었고, 시장도 더 하락하기에는 힘이 많이 드는 수준까지 오다 보니 BTD가 먹히기 시작했고, 트리거가 될 뉴스 플로우가 연이어 터지면서 반등이 아닌 압축적인 랠리로 이어졌다... 고 저는 생각합니다. 물론, 모든 개인 투자자들이 다 같이 합심해서 롱 온리였을 리는 없죠. 오히려 전체로 보면 소극적이었습니다. 25년 4월 관세 발효시점에 그랬던 것처럼 말이죠. 차이가 있다면 개인 투자자들의 현물 주식 매도세는 1년 전에 비해 절반 수준에도 못 미쳤다는 점. 그 차이만큼 개인 투자자들이 이번 전쟁을 기회로 여겼다고 저는 판단하는 겁니다. 그러지 않고서야 개인 선호 종목들의 성과가 앞서 살펴본 것처럼 저렇게나 압도적으로 좋았을리가 없죠. 그러면 기관 투자자들은? 지난 아티클 4월 FMS에서 살펴 보았죠. 현금 보유율이 높아졌고, 주식 비중을 크게 줄였으며, 경기호황에 대한 기대가 꺾이고,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높아지고... 좋지않은 콤비네이션이 관찰되었습니다. 주식 현물 ...
2026 시리즈 연재
2026. 04. 18
63

[시리즈 연재] (4월 3주차) 한국증시 수급 상황 점검

이번 주 코스피는 약 6.6% 상승하며 랠리를 연출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모두 매도, 금융투자와 기타법인이 매수했죠. 지수가 상승하는 구간에서는 외국인과 금융투자의 순매수가 이어졌고, 개인은 순매도로 일관했습니다. 반대로 금요일 하루 코스피 지수가 하락하는 과정에서 외국인의 2조원 순매도와 개인의 1.4조원 순매수가 나왔죠. 외국인이 금요일 하루에 2조원이나 매도했기에 1주일 전체로는 순매도 0.6조원을 기록한 셈입니다. 금융투자는 거의 3조원을 1주일 내내 순매수했는데, 개인들의 ETF 매수때문이었을까요? ETF 수급. 개인과 외국인 모두 ETF 순매수하였지만, 1주일 내내 순매수는 아니었습니다. 개인의 ETF 매수는 수요일부터 나타나기 시작했어요. 반면, 코스피 현물의 금융투자 순매수는 1주일 내내 이루어졌죠. 이렇게만 보면 뭔가 앞뒤가 잘 맞지 않는 것 같은데, 사실 개인 ETF 매수가 금융투자 현물 매수로 이어지기까지의 시차를 고려하면 좀 납득이 갑니다. 지난 1개월의 ETF 수급을 보면 개인 ETF 순매수는 4월 7일에 고점을 찍었고, 이후 잠시 주춤한 수준이었습니다. 그동안 누적된 개인 ETF 매수가 금융투자의 뒤늦은 현물 순매수의 원인이라고 볼 수도 있지않은가... 생각됩니다. 그리고, 코스피 현물 기관 수급 중에서 먼저 눈에 띄는 주체는 '기타법인'. 이는 삼성전자의 기타법인 순매수가 사실상 전부라고 해도 무방합니다. 3월 18일부터 시작된 삼성전자의 7.1조원 규모 자사주 취득이 시작된 이후 기타법인의 순매수가 크게 늘어났어요. 3월 19일부터 현재까지 삼성전자의 기타법인은 무려 7.7조원의 현물을 사들였으니 이미 목표금액은 초과달성한 셈이군요. 어쨌든 삼성전자의 가장 강력한 매수주체는 기타 법인이었습니다. 같은 기간 외국인은 10.6조원을 매도했구요. 그러니까, ...
2026 시리즈 연재
2026. 04. 18
46
12
2026 시리즈 연재
2026. 04. 23
109
40
1,162
[시리즈 연재]  (니알 퍼거슨) 침체가 온다
2026 시리즈 연재
2026. 04. 21
166
38
1,381
[시리즈 연재]  AI 인프라의 물리적 제약
26
539
[시리즈 연재] (4월 3주차) 미국증시 수급 상황 점검
452
[시리즈 연재] (4월 3주차) 한국증시 수급 상황 점검
avatar
동구리
2026.04.25

반도체 주식 랠리가 심상치 않긴합니다... AI 인프라 관련주식들의 상승세가 정말 대단한데.. 이 주식들이 없으면 최근 반등장은 소외됐다는 생각이 많이 들 것 같네요

avatar
티모씨
작성자
2026.04.25

실제로 그랬죠? 말씀하신 부분은 팩트로 보입니다.

avatar
대나무
2026.04.25

굳입니다

avatar
티모씨
작성자
2026.04.25

감사합니다.

avatar
투자괴물
2026.04.25

반도체주식 못 사서 FOMO 오는 저를 진정시켜주는 티모씨님의 시황정리글입니다.


오늘도 좋은 글 감사합니다~

avatar
티모씨
작성자
2026.04.25

지금은 FOMO가 가장 큰 리스크라고 생각해요.

avatar
작은망내
2026.04.25

아직 전쟁 중이고 유가도 내려오지 않았는데. 지수는 너무 빨리 오른게 불안 하네요

avatar
티모씨
작성자
2026.04.25

AI 자본투자의 대상이 되는 품목들이 모두 이란 전쟁으로 지대한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데도 반도체 트레이드... 전 안합니다.

avatar
LONGMAN
2026.04.25

매번 유익한 글 감사합니다

avatar
티모씨
작성자
2026.04.25

감사합니다.

avatar
큐로잉
2026.04.26

잘 읽었습니다.

avatar
사비
2026.04.26

늘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avatar
갈톤보드
2026.04.26

역시! 매주 감사합니다~

avatar
창창이
2026.04.27

오늘도 미국 증시 수급 잘 전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매주 흐름을 파악하게 되네요

avatar
감무새
2026.05.07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