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예측대회
투자분석
아카데미
커뮤니티
로그인Valley AI 시작하기시작하기
Valley Space인기
[시리즈 연재] (4월 5주차) 한국증시 수급 상황 점검
티모씽크2026 시리즈 연재

[시리즈 연재] (4월 5주차) 한국증시 수급 상황 점검

avatar
티모씨
2026.05.01조회수 361회
주간 수급 동향.png
Valley thumbnail.png



image.png

지난 주와 상당히 유사한 흐름이 이번 주에도 이어졌습니다. 외국인은 주 후반으로 갈수록 매도, 개인은 반대. 개인이 ETF도 열심히 사면서 금융투자는 지속 현물 순매수. 이렇게만 보면 이번 주와 지난 주는 큰 차이가 없어요.



image.png

순매수 상위를 보면 개인이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를 팔고, 외국인과 기관이 삽니다. 기관 매수의 대부분은 금융투자고, 금융투자는 개인들이 반도체 ETF를 열심히 매수한 결과로 반도체 현물 주식을 사고... 요런 흐름인 것 같죠.


그럼 외국인은? 지난 주에 금요일 단 하루에 외국인이 삼성전자 1.2조를 순매도했다고 했죠. 월요일에 거의 같은 규모 순매수를 기록합니다. 결국 삼성전자의 외국인 비중은 거의 달라진 것이 없습니다. 이건 하이닉스도 마찬가지에요. 해외 IB들은 한국 IDM들을 high conviction buy 로 평가하지만, 정작 외국인 비중은 장기적으로 봐도 매우 낮은 수준을 계속해서 유지하고 있습니다.



image.png

현물과 ETF를 합산한 주체 별 순매수... 빨간선 개인 순매수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금융투자와 외국인은 꺾여내려오고 있습니다. 지난 주에도 같은 내용을 짚었죠? 좋지 않은 흐름 ...

회원가입만 해도
이 글을 무료로 읽을 수 있어요.

Basic 7일 무료 체험 시작하기
이미 계정이 있으신가요?로그인하기
댓글 15개
avatar
티모씨
구독자 2,453명구독중 23명
복잡하고 어려운 경제와 시장을 쉽고 재미있게 바라볼 수 있는 디딤돌이자 공론의 장을 지향합니다.
avatar
슈크림빵
2026.05.01

감사합니다.

avatar
티모씨
작성자
2026.05.03

감사합니다.

avatar
찰리 슬립
2026.05.01

감사합니다!

avatar
티모씨
작성자
2026.05.03

감사합니다.

avatar
호두알
2026.05.01

감사합니다

avatar
티모씨
작성자
2026.05.03

감사합니다.

avatar
아라리
2026.05.01

저도 이상해서 연휴 시작 전에 비중을 좀 줄였습니다 ㅎㅎ

좋은 글 항상 감사합니다!

avatar
티모씨
작성자
2026.05.03

감사합니다.

avatar
투자괴물
2026.05.02

뉴스에서는 맨날 힘들다고는 하지만.. 어느때보다 늘어난 신용잔고.. 고점을 향해 계속 달려가고 있는 것 같아요..


어디까지..그리고 얼마나 갈지.. 계속 관망하는중입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avatar
티모씨
작성자
2026.05.03

저도 고점이 어디일지는 모르겠어요. 글은 이렇게 쓰지만 시장이 당장 폭락한다는 이야기도 아닙니다. 확실한 것은 펀더멘털과의 괴리는 나날이 커져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거죠.

avatar
창창이
2026.05.02

무섭네요 신용 잔고로 지탱해 가고 있는 한국 증시가

avatar
티모씨
작성자
2026.05.03

알아서들 잘 하시겠죠? ㅎㅎ

avatar
큐로잉
2026.05.02

잘 읽었습니다

avatar
티모씨
작성자
2026.05.03

감사합니다.

avatar
kms77
2026.05.08

감사합니다

2026 시리즈 연재 카테고리의 다른글

[시리즈 연재] 패시브 투자의 역설과 리스크

 최근 미국 증시에서 ETF 거래 비중이 전체 거래량의 35%를 상회하는 날이 기록적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ETF 거래가 활발해질수록 증시의 공포지수인 VIX가 함께 상승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이는 시장의 불안이 커질수록 투자자들이 빠른 포지션 전환을 위해 ETF를 활용하고, ETF가 다수의 종목을 동시에 움직이며 기관들의 지수 옵션 헤지 수요를 자극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최근 시장은 높은 ETF 거래량에도 불구하고 VIX가 상대적으로 안정을 유지하는 ‘위태로운 균형’ 상태를 보여왔습니다. 이는 작년 4분기부터 이어진 정교한 섹터 로테이션의 결과입니다. 시가총액 비중이 큰 테크 섹터(XLK)는 소폭 하락하며 지수를 눌러주는 사이, 비중이 작은 에너지(XLE)나 소재(XLB) 섹터가 급등하며 지수 전체의 평온함을 유지한 것입니다. 종목 단위에서는 격렬한 손바뀜이 일어났으나, 지수 자체는 큰 변화가 없었기에 헤지 수요가 억제되었던 셈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평온함 뒤에는 ‘투자와 투기의 경계 붕괴’라는 거대한 흐름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팬데믹 이후 금융 시장은 전통적인 가치 분석이 아닌 내러티브와 빠른 수익을 노리는 투기판으로 변질되었습니다. 신용잔고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 중이며, 당일 만기 옵션 (0DTE) 이 전체 옵션 거래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테크 섹터에 쏠린 수많은 레버리지 ETF는 투자자들이 가치 괴리를 식별하기보다 내러티브에 올라타는 투기를...
2026 시리즈 연재
2026. 04. 30
76
23
654
[시리즈 연재]  패시브 투자의 역설과 리스크

[시리즈 연재] CEO들의 AI에 대한 생각을 살펴 보자

컨퍼런스 보드의 CEO 설문조사 내용을 살짝 봅시다. 과반 이상인 64%의 CEO들은 완만한 경기둔화와 인플레이션에 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래서 노동 수요가 강해지기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하구요. 각 리스크의 임팩트가 어느 정도일 것으로 보느냐... 가장 큰 임팩트는 지정학 리스크일 것으로 보고 있네요. 트럼프가 어떻게 해서든 우격다짐으로 분쟁상황을 해결하겠다고 덤비는 이유도 CEO들의 근심거리를 덜어주겠다는 취지라고 할 수 있겠는데... 전략적 지향점 없이 그저 눈 앞의 결과에만 매달려 한 수 앞을 내다보지 못하니 오히려 상황은 악화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AI 내러티브가 수 년째 성행하다 보니 AI가 세상의 중심인 것처럼 여기는 이들이 많지만, 3위입니다. 무역과 관세, 공급망에 대한 우려가 빠르게 감소하고 있습니다. 2025년 CEO들이 AI에 투자하게 만든 동인은 무엇인가... 과반 이상이 원가 절감과 운영 효율화를 꼽았습니다. CEO들이 마일드한 경기 둔화를 대비하고 있다고 했죠. 그러니 아무래도 AI 활용 목적 역시 수비적이라고 이해할 수 있겠네요. 더불어 AI의 노동력 대체 효과에 대한 기대감도 CEO들이 가지고 있을 공산이 커 보이죠? 문제는? 원가 절감과 운영 효율화는 기업의 day-to-day 오퍼레이션과 직결되어 수많은 조직과 레거시 시스템들이 복잡하게 얽혀 이미 극도의 효율화가 진행된 상태라 자동화를 적용하기도 어렵고, 적용해도 효과를 보기가 가장 어려운 영역이라는 점입니다. 20년 경력의 B2B IT 컨설턴트의 경험치를 동원해 한 가지만 말씀드려 보자면... 수많은 이들이 agentic AI가 이런 효과를 당장이라도 가져올 것이라 하루가 멀다 하고 이야기하지만, 이는 비즈니스 현실을 전혀 고려하지...
2026 시리즈 연재
2026. 04. 29
80
32
849
[시리즈 연재] CEO들의 AI에 대한 생각을 살펴 보자

[시리즈 연재] (4월 4주차) 한국증시 수급 상황 점검

이번 주 코스피 현물 순매수... 화요일까지 순매수하던 외국인은 수요일부터 매도로 전환했고, 금요일에는 하루에 1.9조원이나 매도했습니다. 이와 정반대로 개인은 수요일부터 매수하기 시작하여 금요일 하루에 약 1조원을 순매수했네요. 금요일 금융투자가 외국인 매도 물량의 나머지 0.9조원을 순매수했습니다. 그래도 1주일 전체로 보면 금융투자가 코스피 현물을 2조원 넘게 순매수한 최대 매수주체였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주일 내내 거의 상승했지만, 외국인이 매수할 때 가장 가파르게 오르고, 외국인 매도가 시작되면서 상승세가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군요. 특히, 금요일 외국인 순매도 1.9조원 중 1.2조원이 삼성전자 한 종목에 집중되었습니다. 같은 날 하이닉스도 0.9조원 순매도했군요. 두 종목의 외국인 비중 추이를 보면 4월 중순 이후 거의 늘지 않고 있습니다. 4월 중순 이후 코스피의 외국인 비중도 전혀 늘어나지 않았습니다. 외국인 비중의 의미에 대해서는 지난 주 시황에서 설명했었죠? 이번 주에도 코스피는 상승을 이어갔지만, 외국인 비중은 전혀 늘어나지 않았습니다. 초록선 (코스피 지수) 과 파란선 (외국인 비중) 의 간극은 계속해서 벌어지고 있네요. 4월 중순 이후의 코스피 랠리는 국내 자금으로 만들어지고 있는 랠리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코스피 현물과 ETF를 포함한 누적 순매수... 노란 형광펜으로 마킹한 구간이 4월 중순 이후입니다. 빨간선 개인이 고개를 들면서, 파란선 외국인은 고개를 숙였고, 노란선 금융투자도 평탄해졌죠. 즉, 4월 중순 이후의 코스피 랠리는 다시 한 번 개인의 매수로 만들어지고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러면 기왕 살펴봤으니 4월 중순 이후의 코스피 수급을 쪼개 보면... 외국인은 3.3조원 순매도, 개인은 0.2조원 순매수, 금융투자가 3.8조원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금융투자가 현물을 이렇게나 많이 샀다... 이건 어쩌면 개인의 ETF 매수가 강했기때문이 아닐까? ETF 순매수... 아니나다를까 4월 16일 이후 개인이 ETF를 무려 2.2조원 순매수했네요. 그러면 금융투자가 현물을 4조원 가까이 순매수한 원인도 대략 파악이 됩니다. 그러니까, 4월 16일 이후... 개인은 코스피 현물도 사고, 특히 ETF를 대량으로 매수했음. 금융투자는 개인 ETF 순매수에 대응하여 코스피 현물을 대량으로 매수했음. 외국인은 16일 이후 가장 큰 매도자였음. 이러니까 코스피 지수는 계속 오르지만...
2026 시리즈 연재
2026. 04. 25
53
17
448
[시리즈 연재] (4월 4주차) 한국증시 수급 상황 점검

[시리즈 연재] (4월 4주차) 미국증시 수급 상황 점검

이번 주에도 위험자산의 반등은 이어졌습니다. 다만, 상승세는 확연히 둔화되었죠. 증시가 강한 랠리를 보이는 동안 하락세를 보이던 국채금리도 반등을 이어갔고, 주가지수와 거의 같은 각도로 급락하던 하이일드 스프레드도 하락이 멈추었습니다. 4월 1일부터 급격히 상승하던 하이일드 회사채 가격이 이번 주에는 주춤한 모습을 보였죠. 하이일드 회사채 금리는 가격의 반대이니 이번 주에 오른 겁니다. 하이일드 스프레드가 거의 제자리였으니 국채 금리와 하이일드 회사채 금리가 둘다 올랐다는 거죠. 이렇게만 보면, 여전히 4월 1일 이후의 랠리는 이어지고 있지만, 이번 주에 상승세가 상당히 둔화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저는 이전 톡에서도 언급했지만, 4월의 랠리는 길지도 않은 한 문장짜리 트윗 내용을 제대로 읽어보지도 않는 수준의 광기... April madness 로 봅니다. 아라그치 외무장관이 호르무즈 '완전 개방' 이라는 단어를 쓴 트윗을 날린 날이 지난 주 금요일 4월 17일. 발표 이후 유가는 급락하고 증시는 환호했지만, 그 환호는 오래 가지 못했습니다. 이후 이란 전쟁의 경과가 기대와는 매우 다르게 스텝이 더 꼬여만 가는 양태라 그랬구나... 뭐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4월 1일에는 뭐 좋은 소식 있어서 오르기 시작했나요? 그냥 달렸습니다. 그런데, 지금와서 정신차렸다? 조금씩 차리고 있는 것 같기는 해요. 뭐가 됐든, 지금 시장에 '이성' 이라는 것을 저는 별로 기대하지 않습니다. 초록선은 S&P500, 빨간선은 WTI (역축), 파란선은 미국채 10년물 금리 (역축) 입니다. 다시 강조. 빨간선. 파란선은 역축이에요. 아래로 내려올수록 값이 커집니다. 따라서, 위 차트는 주가지수가 유가와 10년물 금리의 반대 방향으로 움직여왔음을 보여줍니다. 그런데, 이 상관관계가 4월에 들어서자마자 급격히 무너집니다. 유가와 10년물 금리 하락폭에 비해 증시의 상승폭이 너무 커요. 자... 이번 주 ...
2026 시리즈 연재
2026. 04. 25
50
15
359
[시리즈 연재] (4월 4주차) 미국증시 수급 상황 점검

[시리즈 연재] 이란 사태에 대한 판단 근거들

지난 아티클에서 시간은 이란의 편이라고 했었죠. 이란은 팃포탯 플러스 전략으로 미국으로부터 더 많은 양보를 이끌어낼 공산이 크다고 했습니다. 또한, 이번 사태로 지정학적으로 질적인 변화가 발생했다고도 했었죠. 오늘은 이렇게 생각하는 근거들을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미국의 해상봉쇄는 유명무실 가장 먼저 언급하고 싶은 점... 트럼프의 주장대로 미국도 해상봉쇄를 하여 이란의 원유수출이 막혀 이란의 시간도 부족해진 것 아니냐...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개념적으로는 타당해 보이죠. 하지만 해상봉쇄의 효용을 의심할만한 정황들이 속속 포착되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 해군이 이란 유조선을 나포했죠. 장소가 어디? 인도양... 정확히는 스리랑카도 훨씬 지난 벵골만 입구에서 나포했습니다. 위 지도에 나와있죠? 그런데, 뭔가 이상하지 않나요? 좌상단을 보면 미국 해군이 설정한 '봉쇄' 라인이 보입니다. 이란의 유조선은 봉쇄선을 한참 지나 벵골만까지 진출한 이후에야 미국에게 나포되었어요. 미국의 봉쇄가 실질적으로 효과가 있었다면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진 거죠? 봉쇄선을 저렇게 그려놓으니 마치 미국 함선들이 봉쇄라인에 일렬로 서서 대기하면서 검시검문을 진행하는 것처럼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연안항구에 배는 정박해 있고, 봉쇄대상이 탐지되면 빠르게 출격해서 막는 겁니다. 문제는? 대형 함선인 구축함으로는 이걸 할 수가 없어요. 소형 고속정이 필요합니다. 게다가 이란 항구로 드나드는 선박만 선별적으로 막겠다는 거죠. 이건 모든 선박의 통행을 제한하는 것보다 훨씬 힘든 일입니다. 그래서 이란 탱커가 봉쇄라인을 유유히 지나 인도양까지 진출할 수 있었던 거죠. 미국 중부사령부 (Centcom) 에서는 봉쇄로 인해 23척의 배를 회항시켰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봉쇄를 돌파한 이란 선박의 수는 늘어나고 있습니다. 관련 WSJ 기사 ... 호르무즈 해협의 구멍: 이란 연계 선박들, 미군 봉쇄망 뚫어 해상 정보기관인 로이즈 리스트 인텔리전스(Lloyd’s List Intelligence)와 화물 주선 브로커들에 따르면, 석유와 가스를 적재한 이란 연계 선박 20여 척이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미군의 봉쇄망을 교묘히 빠져나간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지난 4월 13일 봉쇄 조치가 발효된 이후, 최소 26척의 화물 적재 선박이 이란 항구를 드나들었습니다. 이는 미국 중부사령부(CENTCOM)가 해당 선박 중 23척을 회항시켰다고 발표한 것과는 상반되는 수치입니다. 미군의 봉쇄망을 통과한 선박 중 11척은 석유 및 가스 운반선이었으며, 그중 2척은 각각 약 200만 배럴의 원유를 수송할 수 있는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이었습니다. 구체적인 사례로, 그리스 소유의 일반 화물선 '바젤(Basel)' 호는 4월 15일 이란의 반다르 이맘 호메이니(Bandar Imam Khomeini) 항을 출발하여 4월 19일 봉쇄선을 통과했다고 아테네의 브로커들이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전했습니다. 로이즈 리스트 인텔리전스 역시 이 선박의 봉쇄선 통과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불과 지난주, 미국 중부사령관 브래드 쿠퍼 해군 제독은 미국 주도의 연합군이 이란을 드나드는 모든 해상 무역을 완벽하게 차단했다고 공언한 바 있습니다. 아니... 항모전단이 3개나 배치돼고, 전단 소속 전투함만 30척에 가까운데 구멍이 숭숭 뚫린다고? 믿기 어렵겠지만 그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왜 벌어질까... 군사전문가인 김종대 전 의원의 유튜브에서 납득할만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약 200km인 서해 NLL을 30년 넘게 완벽히 통제하고 있습니다. 멋들어진 구축함이 있어서가 아니에요. 참수리급 고속정, 연안 전투함, 고속 미사일함과 같은 작고 빠른 함정들을 갖추었기 때문입니다. 육지에 맞닿아있는 연안해협을 통제하기 위해서는 고기동 해상전력이 필수라는 거에요. 그런데, 현재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나선 미국 해군은? 3개 항모전단, 30척에 가까운 전투함을 갖추고 있지만 이는 원양해군 편제이지 연안해협 봉쇄에 적합한 편제는 아니라는 겁니다. 더 문제는 미국 해군에 이러한 함선이 거의 없다는 거에요. 대부분 미국의 해상국경을 방어하는 해양경찰 (Coast Guard) 소속 함선입니다. 그러니까, 원양해군 편성일 수밖에 없는 항모전단에는 애당초 연안해협 통제에 필요한 근해용 고기동 함선을 편입하기가 어렵다는 겁니다. 비유하자면 소잡는 칼로 닭을 잡으려 드는 격이에요. 봉쇄 효율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상황이라면 과연 해상봉쇄를 통해 이란을 조급하게 만들겠다는 전략의 효용성을 의심할 수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이 문제는 단순히 호르무즈 해협 봉쇄 무용론에 그치지 않습니다. 미국의 원양해군력을 동원해도 ...
2026 시리즈 연재
2026. 04. 24
78
31
799
[시리즈 연재] 이란 사태에 대한 판단 근거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