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가 지금까지 chatGPT를 유료 결제해서 써 본적이 없었는데, 회사를 통해 조금씩 이용해 보았을 때 요약, 문구 정리에서는 뛰어난 능력을 발휘했지만 리서치에서는 만족할만한 결과를 보여준 적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최근 딥리서치가 화제가 되어 궁금함을 이기지 못하고 $200 프로버전을 결제해 보았는데, 진짜 미쳤습니다. 업무와 관련된 리서치를 시켰보았는데 10분만에 가져온 결과를 보고 이제 진짜 내 직업이 사라진다는 것이 현실로 다가온 것처럼 약간의 떨림과 공포를 느꼈습니다.
아래는 제가 올해 상반기 유동성 환경 분석을 시켜본 것입니다. 질문에서 아이디어와 인사이트만 주면, chat GPT가 알아서 자료들을 찾아와서 글로 정리해줍니다. 정리된 이야기에 특별히 가감할 부분이 없었습니다.
아래에서는 주어진 시나리오를 RRP(역레포)와 TGA(재무부 일반 계정) 관점에서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고, 4월~5월 사이 유동성 흐름이 어떻게 전개될지 분석해보겠습니다. 핵심 쟁점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RRP가 0에 수렴한 상태에서 추가 QT(양적긴축)가 진행되면 지급준비금(reserves)이 직접 줄어들 텐데, 재무부가 TGA를 축소해(지출 확대·단기채 상환·바이백 등) 이 효과를 상쇄할 수 있을지 여부
TGA에서 풀린 자금이 정말 은행 지급준비금으로 흘러갈지, 아니면 다시 RRP 계정으로 회귀함으로써 실질적 유동성 공급 효과가 미미해질 가능성
RRP(Overnight Reverse Repo Facility) 잔액이 0에 가깝다는 것은, 그간 연준이 초과유동성을 흡수하기 위해 운용해온 RRP의 잔고가 대부분 사라졌다는 뜻입니다.
2022~2023년 중 QT가 진행됨에도 증권사·MMF(머니마켓펀드)가 RRP에 엄청난 자금을 넣어두면서 시중은행의 지급준비금 감소 폭이 제한되었습니다. 즉, RRP가 일종의 완충지대(cushion) 역할을 한 것이죠.
그런데 이제 RRP에 더 이상 흡수할 ‘잉여’ 자금이 거의 없어서, 추가로 통화량(유동성)을 흡수해야 하면 은행권 지급준비금이 직접 줄어들게 됩니다.
실제로 RRP가 0 수준까지 내려가면, 같은 QT 규모라도 시장에 미치는 유동성 축소 압력(특히 은행부문)이 더 크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4월 중순(소득세 납기 시점) 전후로 개인·법인세가 대거 징수되어, 민간부문 예금에서 재무부의 TGA로 자금이 이동합니다.
통상 이 과정에서 은행 지급준비금이 일시적으로 줄고, 단기금리가 올라가는 등 시장 유동성이 경색될 수 있습니다.
다만, 재무부가 이 경색을 완화하기 위해 4월 초부터 바이백(국채 조기상환)이나 단기채(T-Bill) 발행 축소 등을 통해 TGA 잔고를 미리 줄여놓을 수 있음이 제기됩니다.
예: 4월 초 재무부가 일부 단기 국채를 상환하면, 그만큼 TGA에서 시중으로 현금이 나가 시장 유동성을 공급하는 효과가 생김
이때 시중은행에 들어온 돈이 만약 은행예금으로 남으면 지급준비금도 증가하게 됩니다.
이런 식으로 세금 납부로 인한 유동성 경색을 선제 완화하려는 재무부의 시도는 ...





와... 4o는 정말 그냥 여기저기서 찾아서 늘어놓는 느낌인데, 프로는 정말 본인이 연역적으로 생각을 해서 내놓는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대단합니다. 늘 쓰시는 글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와 미쳤네요. 이걸 진짜 GPT가 썼단 말이죠? 딥리서치는 차원이 다르네요

저도 딥리서치를 사용해보고 있는데 제가 직접 인터넷 자료 짜깁기 해서 정리하는 수준은 이미 넘어섰더군요.. 앞으로 더 좋아지기만 할텐데 이걸 어쩌나 싶었습니다.

저도 사용 중인데 호랑이들이 날개를 다는 세상이 될 것 같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캘린더 호랑이님. ㅎㅎ

간접 체험인데 좀 무섭습니다. 점점 더 사고력이 중요해 질것 같습니다.

2분기 유동성에 대해서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일목요연한 글을 공유해주어서 감사합니다 캘린더님 그리고 GPT님 꾸벅 역시 LLM이 창의성이 없다는거는 잘 모르고 하는 말이네요 정말 대단합니다

Sell in May가 떠오르네요

경험 글로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정도면 정말 충격적이네요 ㄷㄷㄷ 좋은 글 감사합니다! 한 가지 의문이 있는데, "과거 2023년 상반기 사례를 보면, 부채한도 상향 전 재무부가 TGA를 급격히 축소해 시장에 돈을 풀었을 때, RRP 잔고가 동시에 빠르게 줄었습니다." 요 문장에서 재무부가 TGA를 급격히 축소했는데 RRP 잔고가 동시에 줄어든 이유는 뭘까요??? 직관적으로 생각해보면 늘어났으면 늘어났지, 줄어들지는 않을 것 같은데.... ㅠ

그러게요. 그 부분 이상하네요. 다시 물어봤더니 납득할만한 설명을 내놓지 않는군요. 거의 변명처럼 들리지만 TGA가 급격히 축소했다가 채워질 때 RRP 잔고가 빠르게 줄었다는 얘기를 하려 했다고 하네요.

자잘한 오류들이 있을 가능성도 있네요.

마지막 문단에 '설득력 있게 보입니다' 라는 문장이 진짜 생각하고 추론해서 답하는거 같아 한편으론 무섭네요 ㄷㄷ 저도 구독을 고민해야하나..ㅎㅎ 좋은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