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에 대해서 이런저런 글을 좀 읽어보면 필연적으로 마주치게 되는 것이 있다. '사람은 같은 양이어도 그것을 얻을때보다 잃을 때 2배 이상 고통을 느낀다'. 행동경제학의 이 발견(?)은 사람들이 시장에서 비이성적으로 행동하는 원인의 여러가지 측면을 설명하는데 많이 쓰인다.
한번이라도 어딘가에서 일을 해 보면 임금이라는 것이 거의 대부분 오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번이라도 누군가를 고용해 본다면 임금을 올리는 것은 쉽지만, 내리는 것은 매우 어렵다는 것을 안다. 그래서 인플레이션을 이야기할때 임금 부분의 변화는 다른것들보다 좀 더 결정적인 요소로 취급한다. 당장 회사에서 주는 점심에 돼지고기가 나오다 콩고기가 나오면 바로 불평이 나오는 곳이 인간세상이다.
국가정책에서도 이런 요소가 있다. 특정한 정책이 누군가의 먹고사니즘과 연결이 되면 줄땐 쉽지만 빼앗을 땐 어렵게 된다. 사회 곳곳을 잘 보면 이런것들이 많다는 것을 알수있다.
지게차 운전면허는 가장 인기있는 면허중 하나이다. 일학습 과정 등으로 지게차 면허를 취득하기엔 매우 적당하다. 학원에서 20시간 깔짝 하는것보다 아예 회사에서 수백시간 타고 면허를 따는 것이 합리적이다. 하지만 지게차 운전면허는 과정평가형이 없다. 기존의 중장비학원의 매출에 직접적인 타격이 오기 때문이다. 자격증 관련시장에도 국가재정이 들어가고, 이것의 변화는 누군가의 밥그릇을 건드린다.
최근의 예산안 칼질 관련된 내용에 태양광 사업이 나온다. 혹자는 중국에 돈퍼주기 위한거 아니냐는 말을 하기도 하더라. 내가보기엔 딱히 그런거 같지는 않다. 건물지원사업 공고문 같은거 읽어보면 나랏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