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프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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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히호호
2024.12.18조회수 2회

...우리는 다만 우리를 깨물고 찌르는 책들을 읽어야 할 거야. 만일 우리가 읽는 책이 주먹질로 두개골을 깨우지 않는다면, 그렇다면 무엇 때문에 책을 읽는단 말인가? 자네가 쓰는 식으로, 책이 우리를 행복하게 해 주라고? 맙소사. 만약 책이라고는 전혀 없다면, 그 또한 우리는 정히 행복할거야. 그렇지만 우리가 필요로 하는 것은 우리에게 매우 고통을 주는 재앙같은, 우리가 우리 자신보다 더 사랑했던 누군가의 죽음 같은, 모든 사람들로부터 멀리 숲 속으로 추방된 것 같은, 자살같은 느낌을 주는 책들이지. 책이란 우리 내면에 존재하는 얼어붙은 바다를 깨는 도끼여야 해. 나는 그렇게 생각해. (1904년 프란츠 카프카. 오스카 폴락 앞)



그리고 박웅현은 '책은 도끼다'라는 책을 쓴다.



... 다시 말하지만 다독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많이 읽었어도 불행한 사람들도 많으니까요. '안나 카레니나'에서 톨스토이가 말한 것처럼 기계적인 지식만을 위해 책을 읽는 사람도 있거든요. 그러니 다독 콤플렉스에서 벗어나시길 바랍니다. 다시 카프카로 돌아가면 책이 얼어붙은 내 머리의 감수성을 깨는 도끼가 되어야 합니다. 그냥 읽었다고 얘기하기 위해 읽는건 의미가 없어요. 단 한권을 읽어도 머릿속의 감수성이 다 깨졌다면 그것으로 충분한 겁니다. 어쩌면 이 강의는 이것을 위해 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책은 도끼다. 박웅현)




카프카.....크... 뽕에 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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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히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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