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실적발표를 보고 드는 생각

테슬라 실적발표를 보고 드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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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히호호
2026.04.23조회수 198회
  • 실적은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내러티브가 나빴다.

  • 그에 맞춰 주가도 오르다가 내러티브에 의해 떨어졌다.

  • 테슬라는 사실 숫자로 움직이는 단계의 회사는 아니다. 내러티브로 움직이는 회사다.

  • 혀닝콜이라는 말이 왜 나왔겠는가.

  • 그런데 이번엔 그 혓바닥을 놀리지 않았다. 사실 써먹을 소재는 제법 많았는데 말이다.

  • 이때문에 사람들은 말한다 '일론은 스페이스엑스와 테슬라의 합병을 염두해 두고 있고, 이때문에 테슬라의 주가 상승을 바라지 않는다'고.

  • 소셜미디어를 보아하니 많은 사람들의 실망이 눈에 보인다. 이해가 된다.



  • 대부분의 인간은 '비도덕적이라도 그것이 내게 이익이 되고, 실패해서 손해볼 확률이 낮다면' 반드시 그걸 한다고 생각한다. 일론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 테라팹의 구조를 생각해보면 '어..일론은 두 회사를 그냥 합치고 싶겠는데?' 싶었다.

    • 테라팹은 테슬라와 스페이스엑스의 자본이 각각 투입된 조인트 벤처와 유사한 구조일 가능성이 높다.

    • 그런데 테라팹에서 나오는 이익이 각 회사에서 투입된 자본 %만큼 배분될지는 모른다. 여기서 분쟁이 발생할 수 있다.

    • 가령 테슬라 자본을 대부분 써서 테라팹을 만들었는데, 대부분의 이익을 스페이스엑스쪽에서 가져간다면 법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다.

    • 일단 계산도 복잡한데, 일론 입장에서는 이거나 저거나 다 자기꺼지만, 개별 주주 입장에선 그렇지 않다.

    • 오너의 입장을 생각해보면, 이런걸 정리하는 것 때문에 자원을 낭비하느니 그냥 하나로 합치는게 합리적일 것이다.

  • 원래 일론은 통합 좋아한다.

    • 스페이스엑스의 특징 중 하나는 수직계열화이다. 공급망이나 경영상의 통제권을 남의 손에 맡기는 걸 싫어한다.

    • 테슬라도 마찬가지다. 그러니 배터리도 직접 만들고, FSD도 직접 하고, 칩도 직접 하고, 파운데이션 모델도 직접 하지 않는가.

    • 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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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히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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