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짜: 2026년 1월 11일 (일) 저녁 20:30
참석자: 유연, 골드브루, Groove JK, 너도바람꽃
진행: 유연
올해 첫 모임은 각자 읽은 책을 중심으로 개별책에 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지능의 기원>, <물어보기 부끄러워 묻지 못한 재무제표 상식>, <월든>, <포즈랑의 투자이야기> 등 투자에 국한되지 않은 다양한 장르의 책에 대해서 각자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읽은 책을 어떻게 투자와 연결해서 볼 수 있는가”가 설명되기만 한다면 개별책 시간에는 장르 제한 없이 모임 때 이야기 가능한다는 부분을 다시 짚어보았습니다.
책 내용 및 느낀 점 : 진화생물학, 뇌과학, 심리학, 인공지능을 하나의 흐름으로 엮어 인간 지능의 형성과정을 설명하는 책. 여러 학문이 뒤섞여 있음에도 불구하고, 각 챕터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며 큰 그림을 그려준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음. 생명의 초기 단계부터 ‘보상을 향해 가려는 힘’과 ‘회피하려는 힘’이 지능의 출발점이라는 조종(steering) 개념이 흥미로웠음. 또한 이 구조가 로봇청소기나 단순한 AI의 작동 원리와 유사하다는 설명이 직관적으로 와닿았음.
이 때 도파민과 세로토닌이 생각보다 매우 초기 진화 단계부터 존재하여 조종에서 필요한 보상으로 작용했다는 점과 무기력이나 우울이 현대 사회의 병리라기보다, 더 이상 벗어날 수 없는 상황에서 에너지를 보존하기 위한 진화적 전략이라는 설명이 신기했음.
또한 인공지능의 발달과 인류의 지능의 발달이 굉장히 맞닿아 있다는 점이 기억에 남음. 인공지능에서 겪었던 문제나 한계점을 인간 지능을 힌트를 얻어서 해결한 경우도 많다는 점과 인류가 무의식적으로 쉽게 하는 것들이 인공지능으로 구현하기가 굉장히 까다로운 것들도 많다는 점도 흥미로웠음. 그래서 이런 부분들은 인공지능이 앞으로 어떻게 발전해나가게 될까가 궁금해짐.
인간은 빈칸을 견디지 못하고 이야기를 만들어내려는 본능이 강하며, 이 성향이 편향을 강화시킴. 이로 인해 투자에서 내러티브에 집착하는 성향이 수익을 얻는 데 방해할 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
골드브루 : 주식하는 마음을 읽고 있는데 이 책의 파트 1이 지능의 기원 책과 많이 연결되는 듯. 파트 1에서 중심 문제가 주식이 왜 이렇게 어렵냐는 것. 그 대답 첫 번째는 주식 시장 자체가 복잡계여서, 두 번째는 그 자체보다는 우리 인간이 가진 편향이나 감정 등의 한계 때문이라고 책에서 서술. 이 부분이 지능의 기원과 관련이 큰 것으로 보임. 또한, 내러티브에 집착하는 부분도 스토리 텔링 집착이라고 이 책에 나오는데, 투자하면서 마주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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