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소식 콘텐츠를 보다가 상당히 흥미로운, 제 이목을 끄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BCA 리서치의 수석 전략가 다발 조시(Dhaval Joshi)는 다소 독특한 내용의 리포트를 자주 발간하는데요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최근 리포트에서는 자산 시장을 ‘프래질(Fragile)’ 시장과 ‘안티-프래질(Anti-Fragile)’ 시장으로 구분하여 살펴보는 방법을 소개했습니다.
BCA 리서치는 이 구분을 글로벌 매크로 프레임워크에도 적용할 수 있다고 전합니다. 안티-프래질 시장은 큰 충격이 있어야 가격이 크게 움직이는 반면, 프래질 시장은 아주 작은 촉매(심지어 촉매 없이도)로도 방향을 급격히 뒤집을 수 있습니다. 즉, 프래질 한 불마켓(fragile bull market)은 작은 악재로도 급락할 수 있고, 프래질 한 베어마켓(fragile bear market)은 작은 호재로도 급등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프래질, 혹은 안티-프래질 시장의 정도를 만델브로 프랙털 차원(Mandelbrot Fractal Dimension)으로 측정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분석인데요.
이를 원유와 미국 장기 국채 금리에도 적용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원유는 OPEC+ 추가 감산 완화 소식에도 하락폭이 작았고, 장기 국채 금리도 SLR 완화 소식에도 불구하고 하락폭이 크지 않았다고 봤기에 현 시장 상태를 수치적으로도 확인해보고 싶었습니다)
1. 만델브로 프랙털 차원이란?
BCA 리서치는 프래질의 정도를 복잡도로, 그리고 이러한 복잡도는 만델브로 프랙털 차원(Mandelbrot Fractal Dimension)으로 측정하였는데요. 첫 번째 궁금증은 "그럼 이 만델브로 프랙털 차원은 뭐지?"였습니다.
문과인 제가 이것을 알리가 없기 때문에, 가장 든든한 친구인 ChatGPT o3 모델에게 이를 물어봤습니다.
1. ‘복잡도’가 뭐야?
가격 그래프를 줄로 그렸을 때 얼마나 울퉁불퉁하냐를 뜻해.
완만한 언덕길처럼 부드럽게 오르내리면 “단순”하다고 하고,
험한 산악길처럼 톱니 모양으로 자꾸 꺾이면 “복잡”하다고 말해.
이 ‘울퉁불퉁함’을 숫자로 재면, 변화가 많은 구간(초·분·일 단위)까지 확대해 볼수록 선의 길이가 얼마나 늘어나느냐가 핵심이 돼.
2. 프랙탈(Fractal)이란?
벤와 맨델브로(Benoit Mandelbrot)가 만든 말로, “확대해도 비슷한 모양이 반복되는 그림”을 가리켜.
영국 해안선을 예로 들면, 위성사진·지도·돋보기로 볼 때마다 굴곡이 계속 드러나서 “길이”가 점점 길어진다.
이런 “끝없는 울퉁불퉁”을 수학적으로 표현하려고 ‘프랙탈 차원’이라는 개념을 고안했어.

3. 맨델브로 프랙탈 차원이 뭘 재는 걸까?
보통 선(line)은 1차원, 면(surface)은 2차원이야.
그런데 해안선·가격 그래프처럼 “선인데 면에 가까울 만큼 구불구불”하면 1과 2 사이의 차원을 갖게 된다.
예: 해안선 D ≈ 1.25 → 완전한 면(2D)보다는 덜 복잡하지만 직선(1D)보다는 훨씬 복잡.
수치 해석 방법
n = 65, 130, 260일처럼 확대 배율(스케일)을 잡는다.
그 기간 동안 가격이 실제로 움직인 ‘짧은 거리의 합’과 ‘시작↔끝 직선 거리’를 비교해,
확대배율 n이 커질수록 N이 얼마나 빨리 커지는지(log-log 기울기)를 재면 D_{i,n}이 나온다.
D ≈ 1에 가까우면 잔잔한 곡선 → 단순 패턴
D가 1.5~2에 가까우면 톱니·지그재그 → 복잡 패턴
결국 D는 “줌인했을 때 새로 드러나는 굴곡의 비율”을 숫자로 표시한 값이야.
네, 그렇다고 합니다.
결국 복잡도는 맨델브로 프랙탈 차원으로 측정되고, 이는 가격선을 확대해 볼 때 "지그재그"의 양을 측정한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D가 크다는 것 = 복잡도가 높다는 것 = 울퉁불퉁 험한 산길 = 안티-프래질 시장
D가 작다는 것 = 복잡도가 낮다는 것 = 매끈하고 부드러운 길 = 프래질 시장
이렇게 정리했습니다.
2. 이것으로 시장의 복잡도 및 가격 반영 정도를 측정하는 것이 합리적인가?
아마 정답은 없겠지만, 그래도 왜 일각에서는 이것이 시장의 복잡도를 측정하고 시장에 다양한 참가자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측정하는 좋은 지표로 보고 있는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또한 A.I.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물어보니 이는 FMH(Fractal Market Hypothesis)에 기반한다고 합니다.
간단하게 설명하면 FMH는 “투자자 시간대의 다양성이 곧 시장의 면역력”이라는 시각을 수학적·프랙탈 개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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