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연재] 이란 사태에 대한 생각 (2)







전 세계가 이란 전쟁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전쟁이 다 끝났다는 밑도 끝도 없는 트럼프의 발언에 시장이 다시 반등하는 모습을 보면, 트럼프는 인플루언서로는 역사에 남을 수준의 인물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TACO다 뭐다 하면서 그의 발언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약해지고, 관세까지 부정당하면서 정치적 영향력까지 의심받는 상황이었는데, 결국 돌고돌아 그의 말 한 마디에 유가와 자산시장이 출렁이는 상황으로 다시 회귀했습니다.
결론, 시장과 세계가 자신의 일거수 일투족에 움직이는 영향력 회복... 이것이 트럼프에게 가장 중요한 목적이었다고 봅니다. 복잡한 지정학적 상황, 미국 경제의 미래, AI 경쟁력... 1970년대 세계관에서 머릿속의 시계가 멈춘 트럼프는 이런 주제들에 대해 철저히 무지하다고 봐요. 거듭 강조했지만, 지금 pundit들이 가장 크게 놓치고 있는 지점이 트럼프와 충성파로만 구성된 행정부의 무능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https://www.valley.town/space/@timocy/articles/697eb3f92605bcc76fb49090
저는 이전 포스트들에서 몇 번 강조했지만, 치밀한 계산, 장기적 안목, 논리적 사고, 전략적 인내 등등... 트럼프 행정부에게는 모두 결여되어 있다고 저는 봅니다. 그런 맥락에서 트럼프 행정부에게 AI 패권 경쟁이니, 다차원 지정학 체스니... 기대해서는 안된다고 봐요.

이러한 배경 하에서... 밸리 지정학 고수 중 한 분이신 전상돈님의 최근 아티클은 매우 인상깊었습니다. 특히, '설계된 게임' 이라기보다 '설계된 것처럼 보이는 충동' 이라는 문장이 말이죠. 100% 동의합니다.
지난 이란 관련 저의 아티클에서 복잡한 정치구도로 인해 차기 정권을 수립하려면 많은 이들을 제거해야 했기에 대량의 지도층 몰살을 백주대낮에 감행한 것으로 보인다... 고 저는 적었죠. 어쩌면 이조차도 오산의 산물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죽이지 말았어야 했던 사람까지 죽였거나, 아니면 이렇게 하면 저렇게 될 것이라는 계산이 틀렸거나... 어느 쪽이든 트럼프 행정부의 무능, 오만함, 충동을 가릴 수는 없습니다.
그런데 왜 시장은 아직도 트럼프의 발언에 좌지우지되고 있을까요? 트럼프가 곧 전쟁이 끝난다는 말이 팩트일 것이라 생각해서? 그의 머릿속에 전쟁의 청사진이 있을 것이라 생각해서? 아니오. 제 생각에 시장은 전쟁의 장기화로 인한 미국의 피해를 트럼프가 감당할 수 없을 것이라 판단하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25년 4월에도 관세 대재앙 때도 마찬가지였죠? 100%, 200% 기분 내키는대로 지르더니 결국 자산시장의 휘청임을 보고 물러섰죠. 이번에도 마찬가지일 것이라는 판단에서 이란 전쟁 상황의 개선 징조가 한 줌만 보여도 반응하는 국면에 놓이게 되었다고 봅니다.
자산시장 참여자들의 판단 근거가 어찌 되었든... 결과적으로 ...
![[시리즈 연재] (3월 1주차) 한국증시 수급 상황 점검](https://post-image.valley.town/XMUJ9E4aVVqOQAUlMKwUm.png)
![[시리즈 연재] (3월 1주차) 미국증시 수급 상황 점검](https://post-image.valley.town/8Q1ThcJxNxHZWf7qHpF_y.png)
![[시리즈 연재] 코스피 급락... 단기 반등?](https://post-image.valley.town/v5jeFs_e67yVpoX1S-OBS.png)
![[시리즈 연재] (26년 2월) 한국 수출입 동향 분석](https://post-image.valley.town/JvqXKIrZIElrAKmqDVH2d.png)
![[시리즈 연재] 이란 사태에 대한 생각](https://post-image.valley.town/7pDv-9FycCsvPhl5QAFFt.png)

삭제된 댓글입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베네수엘라의 참수작전이 성공한게 가장 큰 문제였다는 생각이...

그것도 자신감을 부풀리게 만든 역할을 했죠.

삭제하니 글이 남네요... 삭제된 내용은 원인은 트럼프가 제공했는데, 피해는 다른 국가들이 다 받고 있다는게 제일 빡친다?는 내용이었어요. 그나저나 MAGA는 대단한? 집단이네요. 제가 트럼프에 대한 그들의 사랑과 믿음의 강도를 과소평가하고 있었나봐요.

맞습니다 빡치죠. 스티브 배넌같은 이들은 마가가 서민에 의한 무브먼트라고 주장하지만, 팩트는 트럼프 팬클럽임을 증명합니다.

이해하기 어려운 결정이다보니 음모론,가정의 가정을 하게 되는 결과가 나오는것 같습니다.
복잡하고 이해하기 힘들수록 단순한게 진실일수 있다 라는 말이 적용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도층에게 치밀한 설계가 있을 것이라 생각하는 것은 관념이라고 봅니다. 누구보다 한국사람들이 잘 알죠?

주목을 이끌어가는데 더해서... 앱스타인/ICE/파월고소같은 껄끄러운 문제들에서 시선을 땔수 있었죠. 미국의 이득(이게 뭔지도 이젠 모르겠지만...)과 트럼프의 이득을 나눠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정치가 개인의 이득과 국가의 이득은 일치하지않을때도 많아진 것 같습니다.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트럼프라는 개인에게 더 포커스를 맞출 필요가 있습니다. 미국과 트럼프는 이익 공동체가 아니니까요.

안타깝지만 지금까지 들은 이유들 중 가장 납득이 되네요.. 전상돈님도 같은 말을 하셨고

그래서 전상돈님의 분석에 더욱 신뢰가 갑니다. 관념이나 통념이 아닌 팩트로 접근하시니까요.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미국의 수장이라는 자가 정말 저렇게 단순하고 그것을 다른 제어책없이 진행될까를 생각하면 글에서 이야기하신바를 온전히 받아 들이기 힘들긴 합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건 저같은 자들도 이런글이 이제 논리적으로 합당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될만큼 트럼프정권의 행동이 너무 이상한부분이 있다는 것입니다.
"설마 그러겠어? 에이 그정돈 아니겠지.."하는 마음의 소리가 점점 줄어들면 시장참여자들도 어느순간 임계점을 넘어 "저인간 진짜 아무생각없는거 아니야?"로 가버리는거죠
그땐 시장이 어떻게 될지. 좋은글 너무 잘봤습니다.

공직자는 국익과 공익을 우선시한다... 이 통념은 이미 역사적으로 수도 없이 부정되었음을 감안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중국이 미국 보고 당황했다는데 이해가 갑니다 ㅋㅋㅋㅋ
미국 대통령이 아무 대책도 없이 이란을 때렸을리 없다고 생각했는데 그런 것이었던....

트럼프는 앞으로 점점 더 심각한 일을 벌일 것 같아요. 중간선거 승리가 점점 요원해지고 있어 보여서, 선거에 패배하면 절대 승복 안 할 것 같고, 비상사태 선포 등으로 선거결과를 부정하던가, 선거 자체를 연기해버린다던가... 상상도 하지 못했던 일을 벌이고도 남을 것 같습니다.

높은 확률로 그랬을 것 같으면서, 한편으로 많이 슬프네요. 돈룩업의 한장면 같은 슬픈 시나리오같습니다ㅠ

정말 솔직히는... 돈룩업보다 심각한 것 같아요. 메릴 스트립은 적어도 전쟁을 일으키고 다니지는 않았잖아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