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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연재] 주식 황금시대는 계속될까? (6편)
티모씽크2026 시리즈 연재

[시리즈 연재] 주식 황금시대는 계속될까? (6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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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씨
2026.05.29조회수 82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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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부터 5편까지 내용을 간략히 요약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1편: 꺾이는 TACO 트레이드와 NACHO 장세의 부상

  • 실질금리가 급등하고 주식 리스크 프리미엄 (ERP)이 바닥을 쳐도, 증시는...
    1) 트럼프의 주가 부양 기대감 (TACO 트레이드)
    2) AI 성장 기대
    3) 유동성 파티에 대한 믿음으로 상승해 왔습니다.

  • 하지만 이란 전쟁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장기화되면서 트럼프의 입김이 시장에 먹히지 않게 되었고, 시장의 주도권이 지정학적 현실을 반영하는 NACHO (Not A Chance Hormuz Opens) 트레이드로 넘어가며 증시 상승 동력이 약해지고 있습니다.

2편: 기형적인 AI 자본 투자와 뻥튀기된 기업 이익

  • 시장 전체의 이익 전망치를 끌어올리는 것은 하이퍼스케일러들의 막대한 AI 자본 투자입니다.

  • 그러나 이들은 영업이익의 4.4배가 넘는 돈을 투자에 쏟아붓고 있으며, 이들의 화려한 순이익은 '장부상 투자 미실현 이익'으로 부풀려진 것입니다.

  • 결국 현재의 증시 이익은 건전한 고객 매출이 아닌, 빚과 제 살 파먹기로 조달된 자금에 의존하고 있어 빠른 수익화 (ROI) 없이는 무너질 수밖에 없는 모래성입니다.

3편: 현실의 벽에 부딪힌 AI와 펀더멘털 괴리

  • 시장의 기대와 달리 실제 기업들의 AI 도입 및 ROI 달성률은 매우 저조한 선형적 성장에 머물고 있습니다.

  • AI 인프라가 자원을 독식하면서 실물 경제 지표는 하락하는데 기업 이익 전망치만 오르는 괴리가 발생했습니다.

  • 특히 최근 대중의 AI 관심도는 급락하고 있음에도 주가만 상승하는 '위험한 다이버전스'가 나타나고 있어, 머지않아 증시의 뒤늦은 급락이 찾아올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4편: 2026년 유동성 파티의 허상 (1) - 민간 QE와 연준

  • 2026년 증시를 부양할 것이라던 '유동성 파티' 주장의 근거들은 타당하지 않습니다.

  • 첫째, SLR 규제 완화를 통한 시중은행의 미국채 매입(민간 양적완화) 효과는 국채 수요 감소로 인해 기대치의 2% 수준에 불과합니다.

  • 둘째, 이란 전쟁 이후 인플레이션과 끈적한 기업 이익으로 인해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은 소멸하고 오히려 '금리 인상' 전망이 우세해지며 통화 완화 동력도 상실되었습니다.

5편: 2026년 유동성 파티의 허상 (2) - 재정과 은행 신용

  • 셋째, 재무부의 TGA(일반계정) 방출 계획과 국채 발행 규모가 예년 수준에 불과하며, 국방비 증액 압박으로 인해 공격적인 재정 지출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 넷째, 단기 자금 시장(머니마켓)에서는 자금 수요가 줄어들어 SOFR 금리가 하락하고 역레포 잔고가 급증하는 등 돈이 겉돌고 있으며, 시중 은행의 대출 문턱마저 높아지고 있어 민간의 신용 창출도 둔화될 기미가 보이고 있습니다.

  • 결론적으로 2026년 유동성 파티는 현실이 되지 않았고, 오히려 유동성 수축을 우려해야 할 상황입니다


위와 같은 이유들로 주식의 황금시대를 열었던 핵심 동력들은 약해지고 있다고 저는 봅니다. 당장 황금시대가 암흑시대로 바뀔 것이라는 이야기가 아니에요. 전성기는 확실히 지났다는 거죠.


마지막으로 한 가지 맥락을 추가로 짚어 보겠습니다. 바로 2026년에 집중된 블록버스터 IPO의 향연입니다.





대형 IPO들은 2026년에 왜 몰렸나


작년까지만 해도 오픈 AI는 상장 계획이 없다고 했었습니다. 그러더니 25년말이 되자 느닷없이 IPO를 서두르겠다고 발표하고 시점은 2026년 내 추진으로 급격히 앞당겨졌죠. 같은 시기 앤쓰로픽 역시 상장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고, 스페이스 X도 상장 언급은 꾸준히 있었지만 25년 12월부터 본격적인 상장에 대한 소식들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니까, 초대형 IPO들이 2026년에 와르르 계획되어 있는데, 이 계획들은 대부분 작년말부터 갑작스럽다면 갑작스럽게 앞당겨졌습니다. 2027년 내지는 계획없음에서 갑작스럽게 2026년으로 대형 IPO들이 몰렸다는 사실만으로도 조급함이 느껴지지 않나요?


왜 서두를까... AI 내러티브가 살아있는 동안 FOMO 공모자금을 최대한 끌어와야 한다는 압박과 투자자금의 회수를 더는 기다릴 수 없는 벤쳐 캐피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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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6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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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씨
구독자 2,400명구독중 23명
복잡하고 어려운 경제와 시장을 쉽고 재미있게 바라볼 수 있는 디딤돌이자 공론의 장을 지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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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상과 사색
2026.05.29

시리즈 재밌게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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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씨
작성자
2026.06.01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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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창이
2026.05.29

너무 재밌습니다 ㅎㅎ 다양한 관점으로 현 시대를 바라 볼 수 있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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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씨
작성자
2026.06.01

재밌는게 최고죠 ㅎㅎ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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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개차
2026.05.29

글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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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씨
작성자
2026.06.01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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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stant
2026.05.29

너무 유익하고 재미있는 시리즈였습니다.

파티의 마지막이 점점 다가오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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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씨
작성자
2026.06.01

마지막이 다가온다... 이건 언제나 참이죠. 태어나는 순간 이미 죽음은 다가오는 거니까요. 저는 지금 시장이 언제 죽음이 찾아와도 이상하지 않은 노년기에 돌입했다고 봅니다. 언제 오느냐를 모를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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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리
2026.05.29

항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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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씨
작성자
2026.06.01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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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토라레
2026.05.29

오션게이트 비유가 인상적입니다.

시리즈를 읽으면서 도움 많이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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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씨
작성자
2026.06.01

도움이 되었다니 다행입니다. 오션게이트와 비슷한 류의 참사는 수도 없이 많죠. 실패한 스타트업의 절대 다수는 아마 다 비슷한 스토리를 만들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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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리
2026.05.29

LLM 자체는 ROI를 만족시키려면 정말 많은 시간이 필요할것 같은데 AI 인프라는 실제 실적은 내고있지만 내러티브가 깨지면 높은 밸류가 같이 깨질것 같긴합니다. 최근 장세가 좁은 상승이 계속 이어지는데 어떤 트리거가 시장 조정의 빌미가 될런지... 물가가 생각보다 낮게 나오면서 좀 더 지켜봐야할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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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씨
작성자
2026.06.01

트리거는 구체적으로 예상할 수 없지만, 대규모 AI 자본투자가 현실화되기 어렵다는 증거가 누적되다 보면 어느 순간 임계점을 넘는 구도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미 증거들은 계속 누적되고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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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2026.05.29

유익한 시리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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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씨
작성자
2026.06.01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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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TechMan
2026.05.29

닷컴 버블처럼 한번 크게 터지고 그와중에 살아남은 기업들만 결국 ai 시장을 지배하는 역사가 반복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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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씨
작성자
2026.06.01

그럴 수 있겠죠. 하지만, 저는 그보다 훨씬 더 큰 충격이 올까 우려됩니다. 사람들이 AI의 A도 꺼내지 말라는 날이 올 수도 있다는 거죠. 제 3의 AI 겨울이 올 가능성도 고려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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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ory002
2026.05.30

6편 모두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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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씨
작성자
2026.06.01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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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 공격적인 재정지출 재정에 대해서는 상세히 저도 알지 못하지만, 아는 수준에서 다루어 보죠. 가장 먼저 재무부 일반 계정 (TGA : Treasury General Account). 연준에 열려있는 재무부의 계좌로 재무부의 재정지출의 원천입니다. 재정지출이 수입보다 더 크게 늘어나면 TGA 잔고는 감소하죠. TGA 잔고가 감소한다는 말은 재정이 민간경제로 유입된다는 의미이므로 시중 유동성 증가, 반대로 TGA 잔고가 증가하면 민간에서 정부로 돈이 빨려들어가므로 시중 유동성 감소... 이렇게 보시면 됩니다. 밸리의 경제지표 열람 첫 페이지를 열면 보이는 위 차트에 TGA 잔고의 추이가 보입니다. 노란 형광펜으로 마킹해 두었듯이 TGA 잔고는 25년 하반기부터 늘어났고, 현재까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적어도 2026년에 들어선 이후 지금까지 공격적인 재정지출은 없었다고 볼 수 있죠. 그럼 앞으로는 어떨까... 26년 5월 QRA에 명시적으로 언급되어 있는 내용을 참조하면... 현금 잔고 (CASH BALANCE) 재무부는 6월 말 기준 현금 잔고를 9,000억 달러로 가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다가오는 분기별 국채 발행(refunding) 분기에 대한 현재 전망을 바탕으로 할 때, 재무부는 TGA 규모가 7월 말에 1조 달러로 정점에 달할 수 있다고 추정합니다. 이 수치는 재무부의 오랜 현금 잔고 정책과 일치하는 것이며, 해당 시기에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규모 자금 유출에 따른 것입니다. 5월 13일 기준으로 TGA 잔고는 8,700억 달러이니 거의 예정대로 축적된 상태인 거죠. 그리고, 7월까지 TGA 잔고는 1조 달러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합니다. 보통 7월에는 재정지출이 크게 늘어나니 이 지출계획을 중간선거용이라고 단언하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그렇다고 또 전혀 상관이 없다고 볼 수도 없죠. 어쨌든, TGA 잔고는 6월까지 증가하고 7월부터는 소진되며 시중 유동성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규모는 대략 1조 달러정도 될 것으로 보이죠. 그럼 좋은 거네... 좋죠. 하지만, 위 차트를 다시 잘 보시면 1조 달러의 TGA 잔고가 딱히 예년에 비해 큰 편도 아닙니다. 그 말은 7월 이후 시작될 재정지출이 특별히 공격적이라고 보기 어려운 예년 수준이라는 말이죠. 또 하나 짚을 지점... 그러면 국채 발행량을 크게 늘리고, 이 국채를 앞서 언급했던 SLR 규제완화를 통해 시중은행이 받아주며 민간에 의한 양적완화 효과가 두드러졌느냐. 뭐... 이미 앞서 살펴본 것처럼 시중은행들 혹은 primary dealer들의 미국채 재고가 크게 증가하지 않았으니 이미 답은 거의 알고있는 상태지만 그래도 재무부가 국채 발행량을 올해 들어 크게 늘렸는지도 확인해 봅시다. 위 차트의 빨간 선으로 표시한 구간을 보면 26년 재무부의 국채 발행 규모가 이전에 비해 특별히 크게 증가하지 않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미국채 발행 규모가 커지면 그만큼 민간의 자금을 정부가 빨아들이는 셈이니 국채 발행 규모가 예전과 크게 다르지 않다면, 이 자체로는 시중 유동성 흡수효과가 동일하다는 겁니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 SLR 규제완화로 시중은행들이 더 많은 국채를 보유할 수 있게 하고, 이들이 신용을 창출해 국채를 매입함으로써 시중 유동성의 총량을 늘리겠다는 발상과 연계하여 생각하면 미국채 발행 규모가 늘지 않았다는 것은 민간 QE에 발동을 걸 생각도 지금은 없다는 뜻인 거죠. 앞으로는 어떠냐... 재무부 펀딩 계획을 참고하면 올해 나머지 기간에 민간에 발행할 미국채 규모도 예년과 크게 다르지 않거나, 오히려 조금 적은 레벨임을 알 수 있습니다. 사실 이건 놀라운 발견은 전혀 아닙니다. 베센트는 반복적으로 국채 발행량을 확대 변경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발언해 왔으니까요. 기본적으로 베센트는 아주 특별한 상황이 아니라면 괜히 미국채 발행규모를 늘려 수급의 논리로 국채금리가 상승하고, 시중 유동성을 메마르게 하는 모험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종합하면... TGA 잔고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미국채 발행규모도 크지 않다면 공격적인 재정지출의 기미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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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아티클에서 가장 중요한 차트는 UBS에서 조사한 기업의 AI 실제 도입율 (파란선) 과 도입율 전망치 (빨간선) 의 간극입니다. 한 마디로 시장과 하이퍼 스케일러들은 지수적인 성장을 기대하고 있지만, 현실은 선형적 성장입니다. 미친듯한 자본투자 규모에 걸맞는 ROI 확보시점은 요원해 보이죠. 가트너의 4월 기업 AI 실태 조사 결과도 유사합니다. 25년 11~12월 782명의 인프라 및 운영 (I&O) 리더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AI 활용사례 중 고작 28%만이 ROI 기대치를 충족하고, 20%는 완전히 실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보고서는 성공의 핵심 요소를 모델의 정교함이 아니라 레거시 시스템 및 비즈니스 프로세스와의 유기적인 통합, 그리고 실패를 감내하겠다는 경영진의 의지와 지원으로 꼽습니다. [ 사족 ] AI에 대한 막연한 기대로 과도한 목표와 불분명한 범위를 설정해 "너무 빨리, 너무 많은 것" 을 이루려고 할 때 어김없이 실패했다는 이야기가 보고서에 나옵니다. 아하!... 역시 여기서도 나오는구나 이 말이. 반갑기도 해서 꼰대소리 들을 각오하고 가감없이 사족 좀 붙여보겠습니다. 몇 번 언급했지만, 20년 넘게 엔터프라이즈 IT 바닥에 있으면서 수많은 신기술의 등장, 전성기, 쇠락을 겪어봤는데, 클래식이라고 할 수 있는 하나의 명제를 꼽으라면 저는 주저없이 이걸 꼽습니다. 한 번의 큰 성공을 노리지 말고, 여러 번의 작은 성공을 누적시켜야 한다. 어김없이 AI와 관련해서도 똑같은 말이 현장에서 나오고 있죠? 괜히 클래식이 아닙니다. 그리고 경영진의 확고한 의지와 강력한 지원도 매번 현장에서 나오는 똑같은 이야기에요. 경영진의 확고한 의지라고 하니 위에서 찍어눌러야 한다고 오해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그거 아닙니다. 오히려 정반대에요. 무슨 의미냐... 세상은 LLM을 당장 내일이라도 세상을 뒤집어 놓을 완전히 새로운 무언가라고 기대하고 있지만, '도입-정착-확산' 이라는 모든 기술이 거쳐야만 하는 숙명의 사이클 측면에서는 LLM (혹은 AI) 도 과거의 그 어떤 신기술과 본질적으로 전혀 다르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겁니다. 그리고, 이 지점이 제가 LLM에 의한 제반 경제의 즉각적 생산성 향상이 얼척없는 주장이라고 생각하는 근간이에요. '작은 성공들의 누적' 을 위해 절대 하지 말아야 하는 정책이 바로 강제 사용입니다. 정말 현장에 도움이 되는 기술들은 강제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정착되고 확산됩니다. 그렇게 organic하게 자리잡아야 앞서 언급한 비즈니스 프로세스와의 융합, 레거시 시스템과의 유기적 연계가 따라옵니다. 최악의 케이스는 위에서 찍어 눌러서 억지로 하는 경우죠. 그런데, 빅 테크들이 자사 개발자들에게 80% 이상 LLM을 활용해 개발하라는 강제의무를 부과하고 공격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인사평가에 반영하고 있죠? GPU 장사꾼이면서 현자 놀이에 재미붙인 젠슨 황 아저씨는 토큰을 쓰지 않는 임직원을 대놓고 힐난하죠? 정확히 이것이 신기술의 안정적인 정착과 확산을 위해서 절대 하지 말아야 할 행동들입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top의 지시와 강압이 아닌 가이던스와 독려를 받는 bottom-up이어야 성공해요. 이런 것이 바로 조직역량이자 인적역량입니다. 모델의 퍼포먼스 매트릭, 기능적인 우위... 이런 건 부차적인 요소에 불과해요. 핵심은 top의 관리와 지지 하에 bottom-up approach로 유용한 신기술이 조직 내에 뿌리내릴 수 있는 축적된 경험과 문화, 그리고 ...
2026 시리즈 연재
2026. 0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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