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크로 뷰 업데이트 1 | 제약조건으로 알아보는 대만 봉쇄 시나리오와 글로벌 실물 패권

매크로 뷰 업데이트 1 | 제약조건으로 알아보는 대만 봉쇄 시나리오와 글로벌 실물 패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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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yru
2026.03.22조회수 212회

이번 글로벌 매크로 뷰는 크게 세 가지 파트로 구성됩니다.

1편은 실물 패권, 2편은 금융 패권, 3편은 상상 펼치기.


1편과 2편을 겹쳐서 보면 미국의 국제 패권 재확립 기조를 해석하기 위한 시작점을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1편과 2편에서 다룰 실물 패권과 금융 패권은 서로 엮여져 하나의 결과를 낳는데, 이것이 그 유명한 기축통화입니다.

미국은 영국 이후로 기축통화국의 지위에 오르며 지금까지 온갖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기축통화국의 지위를 유지해왔습니다.


중동과 유가에 시선이 집중된 지금, 투자자로서 살아가고 있는 우리는 무엇을 보아야 할까요?

개인적으로 국가 간 패권경쟁을 제외한 그 어떤 분석에도 그리 큰 의미를 두기 어렵다고 보고 있습니다.


물론 투자자로서는 이런 큰 그림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의 알파가 그리 크지 않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매크로는 하나의 레이어로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이해가 쉽지도 않고 머리도 아픕니다.

이평선 뚫었으니 사라, 지지 깨졌으니 팔아라, 비트코인 가즈아, 주식 돔황챠 등과 같이 도파민 터지고 공감이 쉬우며 가볍게 소화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닙니다.

감정과 의문을 묻어두고 미시구조와 수급, 사업 등에만 관심을 가져도 투자자를 위한 확률적 우위가 차고 넘칩니다.


그러나 매크로를 공부하고 하나하나 감을 잡아가시다보면 그 자체로 흥미롭고, 재미있습니다.

마음 속에 쌓여가는 감정과 불안을 마주하고 하나씩 해결해나가는 경험은 그 자체로 지적인 쾌감을 가져다주며 중독적입니다.

세상을 이해해나가는 과정에서 점점 일희일비하지 않고 중심을 지키게 되며, 다른 이들의 뷰를 무작정 따라가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고유한 투자를 행할 수 있게 됩니다.

매크로는 투자 프로세스의 기승전결에 가미할 수 있는 최고의 소스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다룰 매크로 뷰 업데이트에 관한 이야기는 그저 어릴 적 이야기꾼의 꿈을 꾸었던 못난 돌의 지극히 개인적인 지적호기심과 자기만족을 위한 차원에서 구성해나갈 어설픈 상상이라고 받아들여주시길 바라며, 읽으시는 분들께서 원하시는 이야기까지 전개해나가시는 과정에 자그마한 도움이 된다면 좋겠습니다.

:D


이번 매크로 뷰 업데이트를 시작하며

꽤 예전부터 Fellow 전용으로 푼 이야기들을 포함해 일주일 증권시장 둘러보기에서 다룬 대만 봉쇄 시나리오 뷰를 업데이트할 것이며 사고과정을 정리해보려고 한다.


관련한 맥락은 다음 글들을 참고할 수 있을 것이다.

  1. 세상은 정말 복잡한데 뭐를 어찌 해야할까?에 대한 생각 나열하기

    1. 이 글은 이번 매크로 뷰 둘러보기의 전반적인 맥락을 간단하게 담고 있다. 이 글의 연장선 상에서 해석할 수 있는 것들이 많을 것으로 기대한다.

  2. [14.03.`26] 글로벌 일주일 증권시장 둘러보기

    1. 매주 증권 시장을 돌아보며 생각을 업데이트하고 리뷰하는 시리즈이다. Valley AI 연재 시리즈 신청을 이걸로 할 걸 그랬다.

  3. [14.03.`26] 겁쟁이의 관점에서 대만 시나리오 상상해보기

    1. 이 글은 대만 봉쇄 시나리오에 대한 이전 뷰를 담고 있다. 현재는 이 뷰를 기각했다.

  4. [27.02.`26] 미국 국가안보 ODM 부활 및 로보틱스 산업 표준 경쟁 촉진 시나리오와 대두되는 중국발 전쟁 리스크에 대한 생각(ft.폭스콘, 구글 인트린직)

    1. 차세대 산업패권의 핵심을 가볍게 다루는 글이다.

  5. [09.02.`26] 미국이 꿈꾸는 국제패권에 대한 생각 - 종합편

    1. 미국의 전반적인 패권 기조를 미국 내부의 관점에서 다루는 글이다. 다루는 맥락이 추상적이고 시계열에 대한 근거가 부족하기에 큰 그림을 잡는데에는 적당한 도움을 기대할 수 있다.

  6. [03.02.`26] 연준 금리인하 + 대차대조표 축소 → 은행과의 눈치싸움, 연준-재무부 더비의 협력 + α...

    1. 금융 규제 기관과 산업계의 사이의 이해관계를 가볍게 다루는 글이다. 지금은 채권시장에 대한 뷰가 약간 바뀌긴 했지만 큰 틀을 잡기에는 적절할 것이다.

때마침 지정학적 경쟁을 바라보는 아주 좋은 프레임워크를 Valley AI에서 소개해주었으니, 마르코 파피치의 방법론을 적용해 미중패권 경쟁 담론 중 하나인 대만 봉쇄에 대해 살펴보았다.

매크로 뷰 업데이트에 있어 대만 봉쇄 시나리오에 대한 가능성에 큰 준 맥락은 이 영상에서 다루어지는 이야기들 중 일부를 참조했습니다.

몇몇 이야기에는 공감할 수 없었지만 분명 큰 영향을 주었다는 것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제약조건 하나. 에너지 안보.

중국의 에너지 안보는 그 자체로 매우 위태로움.

에너지 다각화를 온갖 방식으로 실시해왔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너지 순수입국임.

그 이유는 국가성장 모델이 수출경제와 기초산업에 기반해있기 때문이며, 이러한 이유에서 중국이 덤핑, 산업 구조조정과 더불어 첨단산업 보조금을 퍼붓는 것임.

국가 핵심 산업의 전환을 실시하지 못하고 에너지 자체 공급 방안을 확보하지 못한다면 결국 에너지 순수입국으로서 중동, 아프리카 등의 지역이나 러시아 등의 에너지 수출국들의 입김을 무시할 수 없음.


미국의 에너지 안보는 과거에는 위태로웠다가 극적인 전환을 이루어왔음.

미국은 극악의 베네수엘라 중질유까지도 시추, 정제해낼 수 있고 고품질 블랜딩까지 해낼 수 있는 기술력을 가지고 있음.

중동의 중급 가성비 중질유가 막힌 상황에서 미국은 고급 경질유와 저급 저가 베네수엘라, 캐나다 중질유를 꽉쥐고 있음.

말 그대로 에너지를 쥐고 전세계를 흔드는 상황이라서 미국 에너지 기업들의 진출세가 심상치 않음.

미국 외 정제 산업 경쟁자들은 새롭게 들어오는 원유의 성분에 맞게 다시금 공정을 재조정해야하나 시간이 걸리고, 석유화학 제품들의 원료가 부족해질수록 미국 정제 기업들은 공격적으로 진출하며 마진을 확보하고 있음.

미국 셰일 기업들과 러스트벨트 기업들은 원가 경쟁에 들어갔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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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움을 향한 불편과 고통이 가득한 모순투성이 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