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하여 망가진 리듬과 식어버린 열정으로 인해 제때 하지 못한 한해 정리를 뒷북치듯 정리하고자 함.>
돌아보니 굵직 굵직한 일들이 꽤 많아서 잊지 못할 한해로 기억될듯하다.
그리고 Valley AI
망했어요, 아웅 어쩌면 좋아요?와 [생존일기]전과자의 고백 편에서 살짝 언급된대로 2년여를 돌고 돌아서 2월 중순에 3기 펠로우 막차를 타며 밸리로 이주했다. 바로 왔으면 좋았겠지만 헤매였던 것도 나쁜 경험은 아니라 믿고 있다. 그 때의 에피소드들을 [생존일기]로 녹여내면서 웃겨보고 싶었는데 아내는 어땠는지 모르지만 솔직히 내 계획에는 없었던 이사 (확률적 우위의 중첩 - 개뿔이다)와 그것이 고난의 행군이 되고만 이사과정(세상일 참 뜻 대로 안된다는것 또 깨달음)으로 인해서 웃길 수 있는 형편이 되지 않았다. 뭐, 언젠가 또 때가 되면 웃겨볼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오리라 믿는다. (뉴런 승급 비용이 얼마더라?)
밸리에 온후로 출발은 좋았지만 이런저런일들로 인해서 조금 맥없는 마무리를 하고 말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수활동자로 뽑아주셔서 가문의 영광으로 삼기로 했다. (근데 옷은 언제 보내주시나요? 20일에 돌아오는 아내가 들고 올 수 있기를 학수고대한다는 말이 바람결에 전해 질 수 있기를 기도중이거던요.)
아내는 '많이 좋아' ' 감사해' '행복해'라는 말들로 한해를 마무리 한다고 했다. 나 또한 그러하다. 여러면에서 의미 있고 좀더 성숙해 질 수 있었던 한해였음에 감사한다. 정신 사나운 과정속에서도 말아먹지 않은것에 만족하고 남들 휘파람 불때 똔똔 정도하면서도 포모에 시달리지 않고 내 페이스를 지키려고 발버둥 쳐가면서 견뎌낸 2025년 한해를 뒷북으로 마무리 한다.
2026년 1월 12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