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과 2024년은 다르다: 소형주 랠리는 없을 것 - 모건스탠리 | 월가소식

2024년 11월 5일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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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살펴볼 리포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 2016년과 2024년은 다르다: 소형주 랠리는 없을 것 (+대선 시나리오별 전망)


2016년과 2024년은 다르다: 소형주 랠리는 없을 것 (+대선 시나리오별 전망) - 모건스탠리 

<현재 대선 상황>

모건스탠리는 오늘 밤 있을 미국 대선의 결과에 따른, 시나리오별 주식 시장 예측을 내놓았습니다. 여기서 여러 전망을 했지만, 트럼프가 당선되더라도 소형주 랠리는 없을 것이라 전망했습니다. 2016년 11월 대선에서는 트럼프의 당선과 함께 소형주의 랠리가 주목을 받았습니다. 참고로, 오늘 월가소식의 내용은 모건스탠리와 J.P. 모건의 리포트 내용이 혼합되어 있습니다. 


모건스탠리의 예측을 살펴보기 전에, 현재 대선 전망을 살펴보는 것으로 글을 시작하겠습니다. 미국 대선 여론조사 중 가장 신뢰도가 높다고 평가받는 뉴욕타임스-시에나대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현지시간 11월 3일 발표), 민주당의 해리스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을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림 설명: Polymarket의 후보별 승리 확률


반면, 예측 시장의 결과는 여론조사와는 다르게 트럼프의 승리로 다소 기울어 있는 상황입니다. 위 그림은 대표적인 예측 사이트 Polymarket의 11월 5일 오후 기준 두 후보의 당선 확률을 보여줍니다. 보시면 트럼프의 당선 확률이 59.5% 다소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최근 금융 시장도 마치 트럼프의 당선을 반영하는 듯한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참고로, 대선이 치러지는 당일 미국의 상-하원 투표도 함께 열리는데요. 대선 결과뿐만 아니라, 상-하원을 어느 당에서 차지하는지에 따라서도 자산 시장의 반응이 크게 달라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예를 들어,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상, 하원 중 하나를 민주당이 차지한다면, 의회에서 대통령의 정책이 가로막힐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투자자라면 내일 대선뿐만 아니라 상하원 투표 결과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2016년과의 차이점 - WSAJ 시황일주와의 연계>

대선 시나리오별 주식 시장 전망을 살펴보기 전에, 2016년 대선과 이번 대선의 차이점을 살펴보는 것으로 글을 시작하겠습니다. 참고로 2016년 11월에 있었던 대선에서는 트럼프가 대통령으로 당선되었습니다. 일각에서는 2016년에 트럼프가 당선된 이후, 소형주의 주가가 강세를 보였던 것을 근거로 이번 대선에서도 트럼프가 당선된다면 소형주가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는 합니다. 


하지만 모건스탠리는 이를 반박했습니다. 그들은 2016년과 지금의 매크로 환경 자체가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점을 들며, 트럼프가 당선되더라도 2016년과는 다른 상황이 펼쳐질 것이라 전망했습니다. 즉, 소형주 랠리는 없을 것이라는 거죠.

그림 설명: 2016년 1월 ~ 2017년 9월의 경제지표 (출처: Valley AI - 사이클 히트맵)


우선, 근본적인 경기 국면의 차이를 살펴봐야 합니다. 위 그림은 2016년 1월부터 2017년 9월까지의 주요 경제지표들을 표시한 것으로, 지표가 나쁘면 붉은색으로, 좋으면 초록색으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대선이 치러진 2016년 11월 시점은 노란색 막대로 표시해 두었는데요. 보시면 대선 전에 이미 여러 경제지표들이 붉은색으로 저점을 기록하고 초록색으로 반등하는 것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즉, 대선과 무관하게 이미 경기는 반등하는 구간이었던 것이죠. 

  • *참고: 당시 경기 사이클은 글로벌 매크로 실전편 훈련과정 9회차 2강에서 자세히 다뤘으니, Fellow 참여자분들은 참고 부탁드립니다.


이렇게 경기가 반등하는 구간에서는 소형주가 수혜를 볼 수 있습니다. 즉, 어찌 보면 트럼프의 당선과는 무관한 경기 사이클이라는 더 큰 요소가 소형주 강세를 이끌었다고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림 설명: 2023년 8월 ~ 2024년 11월의 경제지표 (출처: Valley AI - 사이클 히트맵)


하지만, 최근의 경제지표는 조금 다른 흐름을 보입니다. 위 그림에서 가장 아래에 위치한 지점이 최근인 2024년 11월인데요. 지표의 흐름을 보시면, (다소 예외가 있긴 하지만) 경제지표들이 초록색을 기록한 후 붉은색으로 나빠지는 모습이 많이 관찰됩니다.

그림 설명: 소형주의 상대적 퍼포먼스와 10년물 국채금리의 상관관계 (출처: 모건스탠리)


이러한 경기 사이클 차이에 따른 결과를 한 번에 설명해 주는 것이 바로 이 그림입니다. 이 그림은 소형주의 상대적 퍼포먼스와 10년물 국채금리의 상관관계를 보여주는데요. 2016년과 2024년 구간이 박스로 칠해져 있습니다. 보시면, 2016년에는 둘 사이의 상관관계가 양수였지만, 지금은 음수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해, 2016년에는 소형주가 강세를 보일 때 10년물 국채금리는 상승했고, 소형주가 약세를 보일 때 10년물 국채금리는 하락했지만, 2024년에는 소형주가 강세를 보일 때 10년물 국채금리는 하락했고, 소형주가 약세를 보일 때 10년물 국채금리는 상승했다는 것입니다. 즉, 금리와 소형주 퍼포먼스의 역학 관계가 달라졌다는 것이죠 (참고: 인과관계를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 2016년: 소형주 강세 + 10년물 국채금리 상승 (상관관계 양수)

  • 2024년: 소형주 강세 + 10년물 국채금리 하락 (상관관계 음수)


왜 이런 차이가 발생했을까요? 모건스탠리는 ‘경기 사이클’의 차이에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2016년은 경기가 회복되는 ‘초기 사이클’에 위치해 있었지만, 지금은 경기가 성숙한 ‘후기 사이클 (Later cycle)’ 환경에 위치해 있다는 것이죠.


이 말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2016년에는 트럼프가 당선되면서 경제 성장 전망이 상승했고, 때문에 장기채 금리도 함께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당시 경기는 ‘초기 사이클’에 위치해 있었기에, 둘 사이의 상관관계가 양수였고, 따라서 장기채 금리의 상승과 소형주 랠리가 함께 발생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후기 사이클’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둘 사이의 상관관계는 음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트럼프가 당선되어 장기채 금리가 오르면, 소형주 랠리가 벌어지기는 힘든 것이죠. 모건스탠리는 이를 두고, 지금은 “금리 상승에 대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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