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향후 미국 정계에서 'MAGA(Make America Great Again)'로 대표되는 내셔널리스트의 영향력이 꾸준히 나타날 것 - 공화당과 민주당을 막론하고 미국 행정부는 향후 2년간 흐름을 장기적으로 이어갈 가능성
트럼프 행정부 2기는 미국과 글로벌 무대에서 구조적 변화를 야기 - 이는 자산시장을 둘러싼 여러 레이어(국제정치, 거시경제, 재정정책 등)에 대한 셈법이 더욱 복잡해짐을 시사
특히 트럼프 집권 초기 2년이 관건으로, 이 시기 트럼프와 행정부 인사들의 발언 및 법안 발의, 시행이 시장에 변동성을 가져올 것 - 상하원을 공화당이 장악한 상황에서는 이들의 발언만으로도 시장이 크게 기대하거나 동요할 가능성
여기서 우리가 갖춰야 할 시각은 두 가지
1) 거시적 시각: 변칙적인 정책 드리블링에 능숙한 트럼프를 조금 더 종합적인 사고로 바라볼 필요 - 단순히 1개 정책이 아닌 정책 ‘꾸러미’의 ‘순효과(net effect)’를 가늠 - ex. 정부지출의 효율화 vs 감세 및 인프라 정책
2) 미시적 시각: 쏟아지는 정책 속 구체적인 수혜 산업과 기업을 찾는 것이 중요 - ex. IRA 약가 통제 조항, 해외 제약업체 진입장벽 해체, 고금리 기조, 중국과의 협상
파월과 카시카리 모두 주거 등 '캐치업 인플레이션(catch-up)'에 주목 - 트럼프 공약 관련해선 1) 감세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가능성은 낮다 평가, 2) 관세의 경우, 국가 간 '연쇄' 보복이 발생하지 않는 한, 인플레이션 영향 크지 않을 것
최근 소비자심리 지표들은 비교적 양호한 모습
트럼프 시대, 우리가 가져야 할 시각

이번 트럼프의 당선과 레드 스윕(red sweep, 유력)은 장기적으로 미국 정계에서 MAGA(Make America Great Again)로 대표되는 내셔널리스트의 영향력이 꾸준히 나타날 것임을 암시합니다.
이는 냉전 종식 이후 지난 30년간 글로벌 거버넌스 확장을 모색해온 미국 정계의 주류 기조에 역행하는 흐름이죠.
내셔널리스트의 대명사로 자리 잡은 트럼프는 이미 미국 정계의 주류로 부상했고, 트럼프는 <힐빌리의 노래> 저자 밴스를 부통령으로 지명하며 차세대 창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민주당 내부에서도 이번 대선을 거치며 세력 간 분열 및 헤게모니 경쟁을 거치며 내셔널리스트적 관점을 일부 수용해나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미 정계 내 내셔널리스트적 흐름은 더욱 견고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즉, 앞으로 미국 정계에서 내셔널리스트의 영향력이 강해짐에 따라, 공화당과 민주당을 막론하고 미국 행정부는 향후 2년간 흐름을 장기적으로 이어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이런 흐름의 기틀을 정립하기 위해, 트럼프 2기 행정부는 대내외적으로 다양한 정책들을 추진해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대내적으로는 정부 효율성 제고, 법인세와 소득세 감세, 상속세 폐지, 이민자 통제, 오바마케어 폐지 및 트럼프케어 수립, 해외 제약업체 진입장벽 제거 등의 정책이 추진될 전망입니다.
대외적으로는 러·우, 이·이 전쟁 종료 수순과 더불어 대중국 고율 관세와 보편관세, NAFTA, TPP 폐기, 대중국 기술, 투자 통제 등의 정책이 추진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죠.
특히 무역 관련 정책의 경우, 트럼프 행정부 1기 통상 분쟁을 주도했던 라이트하이저 전 USTR 대표가 다시금 중책을 맡을 것으로 보이는 상황인데, 현재 미국 내부에서는 대중국 고율관세와 보편적 관세 부과를 위해 MFN(최혜국대우), PNTR(항구적, 정상적 무역관계) 등 기존 룰을 폐기할 것을 요구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는 기존 무역 시스템의 근간을 이루었던 제도적 기틀들이 빠르게 붕괴될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트럼프 1기 행정부는 이미 WTO를 형해화(形骸化)시킨 바 있죠.
이처럼 트럼프 행정부 2기는 미국과 글로벌 무대에서 구조적 변화를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자산시장을 둘러싼 여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