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I 컨센 부합에도 상승한 국채금리, 그 이유는? | 경제지표 동향

2024년 12월 12일 14:21
알려드립니다

본 콘텐츠는 일반적인 정보 제공만을 목적으로 작성된 것으로, 특정 투자상품의 매수·매도 또는 보유를 권유하지 않으며 그 어떠한 경우에도 증권·파생상품 등 금융투자상품에 대한 투자 조언으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

뉴로퓨전은 콘텐츠에 제공된 정보의 정확성, 완전성 또는 신뢰성에 대해 보장하지 않으며, 본 콘텐츠를 이용함으로써 발생하는 직·간접적인 손실에 대해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CPI 컨센 부합에도 상승한 국채금리, 그 이유는?

image.png
  • 헤드라인 CPI 전월대비 증가율 0.31% (시장 컨센: 0.3%, 전월 수치: 0.24%)

  • 코어(근원) CPI 전월대비 증가율 0.31% (시장 컨센: 0.3%, 전월 수치: 0.28%)

  • 헤드라인 CPI 전년대비 증가율 2.73% (시장 컨센: 2.7%, 전월 수치: 2.58%)

  • 코어(근원) CPI 전년대비 증가율 3.30% (시장 컨센: 3.3%, 전월 수치: 3.30%)


지난밤 발표된 11월 CPI는 헤드라인과 코어(근원) 지표 모두 시장 컨센에 부합했습니다.

이처럼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CPI가 발표되자, 장단기 금리(1, 3, 6개월물과 2년 및 10년물 기준)는 곧바로 하락했고, 12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99%로 상승했습니다. S&P500을 비롯한 주요 지수들도 급등세를 보였죠.

image.png

그래프 설명: CPI 발표 직후 장단기 국채 금리 추이, (좌우 순서대로) 10년물, 2년물, 3개월물, 6개월물, 출처: Valley AI 가격 차트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2년물과 10년물 금리는 하락폭을 반납했고, 결국 2년물은 보합세로, 10년물은 상승한 체 마감했습니다. 그리고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은 상승세를 이어간 S&P500과 달리 상승폭을 반납하며 언더퍼폼했죠.


CPI가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왜 이러한 움직임을 보였을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어젯밤 국채 금리의 되돌림은 시장의 기대감이 당장의 12월 FOMC에서 벗어나 그 이후의 장기 금리 궤적으로 이동했음을 보여주는 현상으로, 이는 ‘월준 브리핑’ 말미에서 언급된 포인트와 일치합니다.


12월 FOMC가 지나면 시장은 다시 1월, 3월 FOMC 기대감, 그리고 이어지는 5월 FOMC 기대감 등 끝없이 새로운 ‘기대감’을 찾아 움직이게 될 것입니다. 마치 들판 위의 굶주린 하이에나처럼 말입니다.


쉽게 말해, "당장의 인하는 문제없지만, 그 이후는 어떻게 될까?"하는 질문에 시장이 더욱 집중하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만약 미래의 금리 인하 일정이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면, 중장기 국채 금리 역시 하락이 제한될 가능성이 높겠죠. 실제로 CME에서 집계한 내년 FOMC별(8번) 금리 인하 확률은 조금씩 후퇴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그럼 CPI 세부 데이터를 뜯어보며 해석에 디테일을 더해보겠습니다.


여기서도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11월 CPI는 10월과 정반대의 흐름을 보였습니다. 


즉, 이번에는 상품 물가는 플러스로 전환된 반면, 서비스 물가는 상승세가 둔화되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이 점이 그동안 이어져온 디스인플레이션 추세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을 시사하며 향후 금리 궤적의 ‘불확실성’을 키운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image.png
image.png

그래프 설명: CPI 항목별 추이 (MoM), 출처: Valley AI 하위요인 분석


(식품과 에너지 물가) 우선, 코어(근원) 지표 집계에서 제외되는 식품과 에너지의 물가 변동을 살펴보면, 식품은 대체로 상승세를 보였으며, 에너지 부문에서는 에너지 상품이 상승한 반면, 에너지 서비스는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image.png

그래프 설명: CPI 항목별 추이 (MoM), 출처: Valley AI 하위요인 분석


(상품 물가) 그리고 코어(근원) 지표 중, 상품 부문의 물가 변동을 살펴보면,

  1. 의류 항목은 대체로 전월의 하락세에서 반등하는 모습이고, 세부 항목들도 대부분 상승률이 플러스로 전환되거나 마이너스폭을 줄이는 모습입니다.

  2. 운송 항목은 자동차 부품 및 장비를 제외하면 모두 크게 상승한 모습입니다. 특히 중고차의 가격의 상승이 가팔랐고, 신차 가격 역시 고개를 매섭게 드는 모습이죠. 사실 이는 어느정도 예측 가능했던 부분인데, 선행지표로 사용되는 만헤임 중고차 가격 지수가 이미 고개를 조금씩 들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Manheim Used Vehicle Value Index Line Graph November 2024

    그래프 설명: 만헤임 중고차 가격 지수 추이, 출처: Manheim

  3. 그리고 가전 등 창문 등 주거 관련 상품이 플러스를 기록했고, 의료 관련 상품은 여전히 마이너스 구간에 머물러 있지만, 마이너스폭은 두 달 연속 줄여나가는 모습입니다.

  4. 그외 여가 상품은 항목별로 엇갈린 모습을 보였고, 컴퓨터 등 통신 관련 상품은 하락세를 지속했으며, 담배 관련 상품의 물가는 상승, 주류 상품의...

멤버십 회원을 위한 컨텐츠입니다.
지금 구독하고 전문을 확인해보세요.

이미 계정이 있으신가요?로그인하기
난이도는 어떠셨나요?
시황 이야기의 다른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