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원유와 천연가스 가격 상승 원인과 전망, 10년물 4.75% 전망 | 월가소식

2025년 1월 6일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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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원유와 천연가스 값이 동시에 상승하고 있습니다.

그림 설명: 브랜트유 일봉 차트 (출처: Valley AI)


브랜트유 기준으로, 유가는 71달러 수준에서 약 넉 달간 박스권을 유지하다가 최근 76달러 수준까지 상승했습니다.

그림 설명: TTF 가스 일봉 차트 (출처: Valley AI)


천연가스 가격은 더 가파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네덜란드 TTF(Title Transfer Facility)로 대표되는 유럽 천연가스 벤치마크가 작년 연말 40유로 수준의 저점에서 최근 50유로까지 급등했죠.


이렇게 유가와 천연가스 가격이 둘 다 상승하는 원인을 분석하고, 관련 전망을 밝힌 골드만삭스의 리포트 두 가지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마지막으로는 10년물 국채금리 목표치를 4.75%로 제시한 아카데미 증권의 리포트를 살펴보겠습니다.



이란 제재로 인한 유가 상승은 ‘일시적’ - 골드만삭스

* 원본 리포트 발간일: 25년 1월 3일


먼저 유가 상황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일각에서는 최근 유가 상승세를 두고, 주로 중국의 강력한 경기 부양책 기대감과 천연가스 가격 상승이 주요 이유라고 보는데요. 골드만삭스는 조금 다른 관점을 제시합니다. 바로 “이란 원유 수출 제재”가 다시 시장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는 점이죠.


참고로, 이미 이전 월가 소식에서도 간단히 언급드렸지만, ‘트럼프 2.0 행정부’ 아래에서 미국의 이란 석유 수출 제재가 강력해질 것이라 보는 월가 기관들이 꽤 있습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이란 석유 수출량의 90%가 중국으로 향하기 때문인데요. 만약 트럼프가 이란에 대한 강력한 제재를 가한다면, 이란에도 타격을 주고 동시에 이란산 석유를 대량 수입해 이득을 보는 중국에도 일종의 타격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이른바 ‘일타이피’ 효과를 노릴 수 있다는 분석이죠.


<가격 시나리오>

그림 설명: 시나리오별 유가 전망 (출처: 골드만삭스)


골드만삭스는 이란에 대한 제재로 실제 원유 공급이 줄어들 경우(일일 30만 배럴 감소 가정), 브렌트유가 78달러 선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유가가 이미 76달러 수준까지 오른 점을 감안하면, 유가는 현재 골드만삭스 추정치와 꽤 근접해 있다고 볼 수 있겠죠.


그렇지만 여기서 유가가 더 오를 가능성도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란의 공급 차질이 더욱 심화될 경우인데요. 만약 이란산 원유 공급 차질이 더욱 심화되어 하루 100만 배럴 이상 감소한다면, 85달러 수준까지 상승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다만, 여기서 핵심은 골드만삭스가 이 정도 가격대는 “단기 천장”에 가깝다고 평가했다는 점입니다. 즉, 이란 제재로 유가가 단기에 급등 하더라도, 85달러를 넘어서는 수준까지 가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뜻이죠.


<왜 85달러 이상 오르기 힘든가?>

그렇다면 골드만삭스는 왜 이란산 원유 공급이 줄어들 리스크가 있는데도 유가가 80달러 중반 이상으로 치솟기 힘들다고 보는 걸까요?

그림 설명: 이란산 원유가 중국으로 수입될 때의 목적지 (출처: 골드만삭스)


첫 번째로 중국의 독립 정유사들의 제재 노출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점을 들었습니다. 앞서도 언급했지만 이란에서 생산되는 원유의 90% 가량이 중국으로 수출되는데요. 그중에서도 또 다시 90%가 중국 산둥 지방의 정유사로 향한다고 합니다 (위 자료의 검은 영역 참조).  


이들 정유사는 달러 결제망 의존도가 작고, 미국 외 글로벌 금융과의 연결도 제한적이라서 미국 제재를 상대적으로 회피하기 쉽습니다. 즉, 미국의 제재로 인해 “이란의 석유를 사주면 우리도 골치 아파질 수 있다”고 우려해야 할 정유사들이 별로 없다는 거죠.

그림 설명: 중국으로 수입되는 이란산 원유 물량 중 STS 환적 비중 (출처: 골드만삭스)


두 번째로 STS(Ship to Ship) 환적 비중이 이미 70%에 달한다는 점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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