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월가소식에서는 '일본 증시 전망'을 밝힌 골드만삭스와 노무라 증권의 리포트를 살펴 보겠습니다.
골드만의 일본 증시 긍정론: 골드만이 찍은 종목 15가지
* 원본 리포트 발간일: 25년 2월 3일
<골드만의 일본 증시 긍정론>
그림 설명: TOPIX 지수 추이와 조정폭 (출처: 골드만삭스)
골드만삭스는 현재 일본 주식시장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는데요. 아시다시피, 일본 증시는 2024년 7~8월에 있었던 이른바 ‘아시아 블랙먼데이’ 시기 주가 폭락 이후, 당시 고점을 아직 회복하지 못하고 약 반년 넘게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골드만삭스는 뒤에서 살펴볼 여러 지표를 근거로 일본 주식시장에 대해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밝히고 있는데요. 구체적으로는, 골드만삭스가 2025년 말(회계연도 기준) TOPIX 지수의 목표치를 3,100pt로 유지하면서, 현재 수준 대비 약 +11%의 상승 여력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골드만삭스의 근거 4가지>
골드만삭스는 일본 주식시장의 단기 투자 매력도를 판단하는 주요 지표로 다음 세 가지를 제시합니다.
외국인 투자자 포지셔닝
밸류에이션 수준
계절적 요인 → 기업 거버넌스 모멘텀(Corporate Governance Momentum)
골드만삭스는 이 지표들이 전반적으로 긍정적이라고 보면서, “일본 주식시장에 대한 긍정적(Positive) 입장”을 유지한다고 강조했는데요. 각 요소를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1. 외국인 투자자 포지션>
그림 설명: 일본 증시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누적 자금 유입 (출처: 골드만삭스)
골드만삭스는 현재 일본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포지션이 “매우 가벼워진(Extremely light) 상태”라고 표현했습니다. 즉, 일본 주식에 투자하고 있는 외국인 투자 비중이 크게 줄었다는 의미인데요. 일반적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급격히 커지면 그만큼 되돌림(매도가 쏟아지는 현상)도 크게 발생한다는 것이 골드만삭스의 생각인데, 지금처럼 외국인 투자자 비중이 낮은 상황에서는, 이들이 ‘썰물’처럼 빠져나갈 여지가 많지 않기 때문에 비교적 안정적인 상승을 뒷받침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쉽게 말해, 외국인 투자자들은 늘 “밀물”처럼 한꺼번에 들어왔다가, 시장에 악재가 생기면 “썰물”처럼 대규모로 빠져나가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죠. 그런데 현재처럼 외국인 비중이 낮으면 빠져나갈 자금 자체가 많지 않으니, 시장이 조정받을 때도 충격이 덜할 수 있다는 논리입니다.
그림 설명: 지역별 일본 증시에 투자하는 외국인 투자자의 누적 자금 유입 (출처: 골드만삭스)
실제로 일본 증시는 2023년 초부터 2024년 중반까지, 주로 유럽계 투자자들의 대규모 순매수가 몰리면서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2024년 7~8월, 이들이 일본 증시를 대거 매도해 약 -7.5조 엔 규모의 자금이 유출되었고, 당시 증시는 급락했죠. 이후 2024년 말부터 소규모 순매수가 다시 발생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전체적으로 보면 외국인 자금 유입 규모가 제한적이라는 것이 골드만삭스의 평가입니다.
<2. 지수 밸류에이션 수준>
그림 설명: TOPIX 지수의 12개월 포워드 P/E (출처: 골드만삭스)
두 번째로, 골드만삭스는 현재 일본 증시가 ‘밸류에이션이 낮다’고 보기보다는 ‘적정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전통적인 밸류에이션 지표를 보면, 미국 증시는 역사적 고점 수준에 가까운데, 일본 증시는 여전히 역사적 평균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다는 것입니다(위 그래프 참고). 이 때문에 일본 증시가 과도하게 고평가됐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게 골드만삭스의 설명이죠.
또한, 2025년 1월 일본 증시가 썩 좋지 못했던 점도 언급했는데요. 특히, 1월 전반기(약 2주 동안)에는 시장이 매우 조심스러운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취임 직후 무역정책 발표 리스크, 1월 일본은행 통화정책회의(MPM)에서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 등 여러 변수가 겹쳤기 때문인데요. 이 영향으로 해운(Shippers, -7%), 자동차(Autos, -6%), 종합상사(Trading Companies, -6%) 등 글로벌 무역과 밀접한 업종이 특히 부진했습니다.
그러나 1월 하순으로 들어서면서 불확실성이 점차 해소됐고, 이때부터 부동산(Real Estate, +6%), 소비재(Consumer Discretionary, +6%), 소매업(Retail, +6%) 등 내수 경기 회복 기대감이 큰 업종들이 상승을 주도했다고 하는데요. 결국 1월 한 달간 TOPIX 지수는 소폭이지만 플러스(+)로 마감했다고 합니다. 이는 지난해(2024년) 1월의 상승률(+8%)에 비하면 크게 낮긴 하지만, 골드만삭스는 “2월 이후 시장이 뒤늦게 따라붙을(‘catch-up’)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3. 계절적 요인>
그림 설명: TOPIX 지수의 계절성 (출처: 골드만삭스)
세 번째로 주목할 부분은 바로 ‘계절적 요인’입니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최근 5년(2020-2024년) 기준 3-6월의 TOPIX 평균 상승률은 +5.4%에 달했다고 합니다. 즉, 다른 기간에 비해 3~6월에 시장이 오르는 패턴이 뚜렷하다는 것이죠.
골드만삭스는 이 계절성이 나타나는 이유로 6월에 정기 주주총회가 집중된다는 점을 들었습니다. 주주총회를 앞두고 기업들이 배당·자사주 매입, 사업 구조조정, 순환출자 해소 등 다양한 주주친화 정책을 발표해 주총 분위기를 유리하게 만드는 경향이 있다는 겁니다.
특히 일본 정부와 금융 당국(TSE, 금융청 등)이 수년 전부터 강력하게 추진해온 ‘밸류업’ 정책 덕분에, 실제로 많은 일본 기업들이 자사주 매입, 배당 확대, 교차주식 해소 등을 잇달아 발표해왔죠. 골드만삭스는 이런 거버넌스(기업 지배구조) 이슈가 2025년 상반기에도 활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골드만삭스는 이러한 기업의 거버넌스 이슈를 통해 일본 주식중에서도 특히 시장을 아웃퍼폼할 가능성이 높은 종목들을 선정했는데요. 이들의 기준을 아래에서 살펴보겠습니다.
<골드만삭스의 거버넌스 매개변수 8가지>
골드만삭스는 일본 상장사 374개(6개월 평균 일거래대금 1,000만 달러 이상)를 대상으로, 아래 8가지 지표에 따라 거버넌스 개선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골랐다고 합니다. 각각 어떤 기준인지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Share buyback momentum
2023년 1월 이후 2회 이상 자사주 매입을 발표한 기업
이미 주주환원 의지를 입증했기 때문에, 추가 매입 발표 가능성이 높다고 봄
주주명부에 활동적(Activist) 투자자 존재
행동주의 펀드가 유의미한 지분을 보유한 기업
단기적으로도 추가적인 주주친화 정책 발표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
순환출자 비중(Cross-shareholdings)이 순자산 대비 20% 이상
2025년에 교차주식(순환출자) 해소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
매각 대금이 배당·자사주 매입 등으로 이어지면, 자기자본 축소 효과(분모 축소)로 ROE 개선 가능
참고: ROE(Return on Equity, 자기자본이익률)란, 기업이 자본을 이용해 얼마만큼의 이익을 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당기순이익을 자본으로 나누어 계산합니다.
사업부(Operating segments) 개수가 많음(6개 이상)
투자자들은 일본 기업들이 여러 ‘비핵심 사업’을 정리(스핀오프·매각)해 핵심 사업 집중도를 높이길 요구 중
따라서 사업부가 많은 기업일수록 구조조정 발표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판단
순현금(Net Cash), FCF(Free Cash Flow) 양(+) & PBR < 1.5배
“자금 여유(순현금·양호한 FCF) + 낮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