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월가소식에서 살펴볼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낮은 상관관계와 종목 선택의 중요성 - 골드만삭스
4분기 기업 실적 평가 - 소시에테제네랄
금(Gold) vs. VIX, 금이 인플레이션 헤지 상품일까?
낮은 상관관계와 종목 선택의 중요성 - 골드만삭스
* 원본 리포트 발간일: 25년 2월 14일
이번에는 골드만삭스가 분석한 현재 주식 시장 상황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지금 같은 시장 환경에서는 종목 선택을 통해 알파(초과수익)를 추구하기가 특히 유리하다”고 평가했는데요, 그 근거를 아래에서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S&P 500 수익률 분산(Return Dispersion)이 매우 높음]
먼저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현재 S&P 500 지수에 속한 기업들의 ‘수익률 분산(Return Dispersion)’이 매우 높은 수준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수익률 분산이란, S&P 500에 포함된 개별 종목들의 12개월 수익률을 놓고 표준편차를 구한 값인데요. 쉽게 말해, 모든 주식이 비슷하게 올랐다거나 내렸다면 이 값이 작아지고, 어떤 종목은 크게 오르고, 또 다른 종목은 크게 내리는 등 편차가 클수록 이 값이 커집니다.
최근 이 값이 커졌다는 것은 오르는 주식들과 내리는 주식들 사이의 격차가 그만큼 크게 벌어졌다는 의미인데요. 구체적으로 2024년의 수익률 분산 수치는 70포인트(pp)에 달했고, 이는 경기 침체기를 제외하면 200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합니다. (아래 이미지 참고)

그림 설명: 연간 S&P 500 지수의 수익률 분산 추이 (출처: 골드만삭스)
[섹터별 수익률 분산]
그렇다면 ‘수익률 분산’을 섹터별로 나누어 보면 어떤 모습일까요? 즉, 어떤 섹터 내부에서 종목 간 퍼포먼스 차이가 가장 심했는지 확인해보겠습니다.

그림 설명: 섹터별 수익률 분산 (출처: 골드만삭스)
분석 결과, 11개 S&P 500 섹터 중 6개 섹터가 과거 평균보다 높은 수익률 분산을 보였습니다. 그중에서도 정보기술(Information Technology) 섹터가 106pp로 가장 높은 분산을 기록했고, 부동산(Real Estate) 섹터가 39pp로 가장 낮았습니다. 즉, 기술주 중에서도 특정 종목은 훨씬 좋았지만, 어떤 종목(예: 인텔)은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등 ‘명암’이 극명하게 갈렸다는 뜻이죠.
이 수치를 과거 대비 백분위로 살펴보면, 유틸리티 섹터는 분산이 과거 대비 매우 높은(98번째 백분위) 반면, 헬스케어 섹터는 상대적으로 낮은(30번째 백분위) 분산을 보였다고 합니다. 다시 말해, 유틸리티 안에서는 기업별로 퍼포먼스가 크게 갈렸고, 헬스케어 안에서는 종목이 대체로 비슷하게 움직였다는 뜻이죠.
[개별 종목 변동성과 지수 변동성]
다음으로 살펴볼 지표는 ‘개별 종목의 변동성’과 ‘지수의 변동성’입니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최근 미국 증시의 특징 중 하나는 ‘지수의 변동성은 낮지만, 개별 주식의 변동성은 높은’ 상황이라고 합니다. 쉽게 말해, S&P 500 지수 자체는 크게 출렁이지 않는 반면, 지수에 포함된 개별 종목들은 각자 요인에 따라 큰 폭으로 움직이는 경향이 강해졌다는 것이죠.

그림 설명: S&P 500 지수와 개별 주식의 내재 변동성 (출처: 골드만삭스)
푸른선: 개별 주식의 평균 내재 변동성
검은선: S&P 500 지수의 내재 변동성
위 이미지를 보시면, 개별 주식의 내재 변동성은 상승 추세를 보이는 반면, 전체 지수의 내재 변동성은 크게 올라가지 않고 눌려 있는 모습이 확인됩니다. 실제로 최근 3개월 동안, S&P 500 지수에 속한 개별 주식의 평균 변동성은 전체 지수 변동성(0.8%)에 비해 약 두 배 이상(1.7%) 높았다고 하는데요. 이는 개별 종목들이 서로 다른 방향으로 크게 움직였기 때문에 생긴 현상입니다.
즉, 종목 단위로는 출렁임이 컸으나, 이 출렁임이 여러 종목에서 서로 상쇄되면서 지수 자체의 변동성은 상대적으로 억눌린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낮은 상관관계]
지금까지 살펴본 대로, 개별 종목들이 각자 다르게 움직인다면 자연스럽게 종목들간 상관관계가 낮아졌을 것이라는 추론이 가능합니다. 실제로 서로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면, 상관관계가 낮아지기 때문이죠.

그림 설명: 개별 주식의 상관관계 평균 (출처: 골드만삭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최근 6개월간 S&P 500 개별 주식 간 평균 상관관계가 과거 20년 중 하위 6% 수준일 정도로 매우 낮았다고 합니다 (위 이미지 참고). 즉, 상관관계가 낮으니 수익률 분산도 높게 나타나고, 지수 변동성은 그만큼 억눌리는 현상이 동시에 벌어진 것입니다.
[개별 요인이 주도하는 시장 & 결론]
이처럼 수익률 분산이 높고, 개별 주식 변동성은 크지만 지수 변동성은 낮으며, 상관관계도 낮아진 결과로 미루어 보았을 때, 현재 시장에서는 ‘개별 종목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기업 고유 요소)’이 주가를 좌우하는 힘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림 설명: 거시 요인 vs. 미시 요인 분석 (출처: 골드만삭스)
위 그림은 S&P 500 주식의 수익률을 거시적 요소와 기업별(미시) 요소 중 어떤 쪽이 더 많이 설명하는지를 골드만삭스가 분해한 자료입니다. 그래프 상단으로 갈수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