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월가소식에서 살펴볼 리포트는 아래와 같습니다.
우크라이나 휴전이 유가에 미칠 영향 - 골드만삭스
3-4월 세금 납부 기간 주의 - 골드만삭스
변동성 폭발, 아직은 가능성 낮다 - 노무라 증권
우크라이나 휴전이 유가에 미칠 영향 - 골드만삭스
* 원본 리포트 발간일: 25년 2월 18일
아시다시피, 최근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의 종전 기대감이 한껏 부풀어 오른 상황인데요. 전쟁이 종전된다면 유가가 하락할 수 있다는 시장의 기대감도 잔뜩 부풀어오른 상태입니다.
그런데 골드만삭스는 우크라이나 휴전이 곧바로 러시아의 산유량 증가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을 강조합니다. 그 이유로, 현재 러시아가 OPEC+의 생산 목표(9.0mb/d)에 스스로 제약되고 있다는 점을 들었는데요. 즉, “러시아가 제재 때문에 생산량을 최대로 못 올리는 것”이 아니라, OPEC+의 감산 공약을 이행하기 위해 일부러 생산을 줄이고 있는 것이라는 거죠. 다시 말해, 우크라이나와 평화 협상이 있더라도 러시아가 생산량을 크게 늘릴 가능성은 낮다는 게 골드만삭스의 전망입니다. OPEC+가 감산을 멈춰야, 원유 공급이 늘 수 있다는 겁니다.
참고로, 현재 진행 중인 OPEC+의 감산 조치는 4월에 종료될 예정입니다. 시장에서는 “4월로 예정된 생산 증가를 OPEC+가 연기할 가능성이 있다” vs “그럴 가능성은 낮다”라는 두 가지 의견이 혼재하는데요. 골드만삭스는 러시아 부총리 Alexander Novak이 “해당 논의 자체가 없었다”고 말한 점을 주목합니다.
특히, 유가가 계속 약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러시아 및 다른 OPEC+ 산유국들은 생산 목표 준수를 더욱 강화하고 있고, 여기에 미국 정책의 불확실성도 더해져 “옵션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 생산 증가를 당분간 미루는 편이 낫다는 판단을 할 수 있다는 겁니다. 쉽게 말해, “OPEC+도 본인들에게 유리한 협상의 카드를 하나 남겨두기 위해 ‘감산 지속’이라는 패를 굳이 먼저 버릴 필요가 없다”는 겁니다. 이에 따라, 골드만삭스는 OPEC+의 점진적인 생산 증가 시점이 4월에서 7월로 또다시 연기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따라서, 골드만삭스는 “우크라이나 휴전 = 러시아의 공급 확대”라는 기대감은 현실화되기 어려울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즉, 러시아가 이미 OPEC+ 목표에 맞춰 자율적으로 생산을 제한하고 있기 때문에, 휴전이 이루어지더라도 유가를 크게 끌어내리는 요소로 작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거죠.
실제로 골드만삭스의 전망이 적중한다면, 종전 협상 직후 일시적으로 유가가 급락한다면, 매수 타이밍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3-4월 세금 납부 기간 주의 - 골드만삭스
* 원본 리포트 발간일: 25년 2월 19일
많은 분들이 이미 잘 알고 계시겠지만, 미국에선 4월 15일이 세금 납부 마감일입니다. 이와 관련해 골드만삭스의 트레이딩 팀은, 미국 자본이득세 납부 시기가 다가오면서 투자자들이 보유 중인 종목을 매도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보통 3월~4월에 집중되는 미국의 세금 신고 시즌에는 자본이득세를 납부하기 위해 수익이 난 포지션을 일부 정리하는 움직임이 늘어나기 때문이죠.
다만, 그렇다고 해서 ‘주식 시장 전체’가 하락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단정 지은 건 아닙니다. 골드만삭스는, ‘개인 투자자들이 과도하게 몰려 있는’ 종목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예를 들어, 그동안 개인 투자자들의 열광적인 매수로 급등했던 비수익성 기술주(아직 이익을 내지 못하는 기술 기업), 공매도 비중이 높은 종목, 비트코인 민감주, 그리고 수익성이 낮은 러셀 관련 종목 등을 특히 조심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들 종목은 현재 개인투자자들의 심리에 크게 의존하고 있어서, 세금 납부 시즌이 되면 매도 압력이 커지면서 약세로 전환될 위험이 있다는 것이죠.

그림 설명: 개인 투자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종목 바스킷의 3-4월 수익률 (출처: 골드만삭스)
실제로 과거 데이터를 보면, 개인투자자들에게 인기 있었던 종목들은 3~4월 동안 수익률이 크게 나빴던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위 자료 참고). 골드만삭스는 이를 두고 “동물적 본능(animal spirits)”과 같은 개인 투자자들의 과잉 심리가 한풀 꺾일 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