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월가소식에서 살펴볼 리포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특이사항으로, 오랜만에 ‘한국’ 관련 리포트가 올라와 이를 주로 다뤄보려고 합니다.
한국은행, 금리 인하를 멈출 수도 있다? - 크레딧아그리콜
한국 엔터주에 기회가 올까? - 골드만삭스
미국 주식 관련 - 골드만삭스
한국은행, 금리 인하를 멈출 수도 있다? - 크레딧아그리콜
* 원본 리포트 발간일: 25년 2월 19일

그림 설명: 한국은행 기준금리 추이 (출처: Valley AI)
아시다시피, 현재 한국은행은 이미 금리 인하 사이클에 들어선 상태입니다. 그런데 지난 1월 금통위에서 한국은행은 대부분의 기관 예상을 깨고 ‘깜짝 금리 동결’을 단행했죠. 당시 이창용 총재는 환율 안정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동결 이유를 밝혔습니다.
하지만, 그때의 금리 동결 결정은 시장에서 ‘완화적 동결’로 해석되었는데요. 왜냐하면 당시 위원들이 이구동성으로 ‘향후 3개월 내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했기 때문입니다. 이 흐름을 보면, 다가오는 2월 25일에 예정된 한국은행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시장에서는 이번 회의에서 25bp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고 합니다.
[한국은행의 딜레마]
이와 관련해, 크레딧아그리콜(CIB)은 한국은행이 25bp 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면서도, 또 한 번 금리를 동결하는 ‘서프라이즈’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고 봤습니다. 그리고 그 배경에는, 한국은행이 처한 ‘딜레마’가 있다고 지적했는데요. 다들 잘 아시겠지만, 그 딜레마는 경제 성장과 인플레이션, 그리고 부동산 문제로 요약됩니다.
우선 한국은행이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고 보는 가장 큰 이유는 ‘경기 둔화’입니다. 2024년 12월부터 이어진 정치적 불확실성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아, 경제성장 전망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이죠. 게다가 미국이 자동차·반도체·철강 등 한국의 주요 수출 품목에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성장 둔화를 부추길 수 있습니다. CIB는, 이런 상황에서 금리를 인하하면 단기적으로 경기 부양 효과가 있을 수 있고, 주담대 이자 지출 감소로 인한 내수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거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금리를 낮추면 우려되는 부작용도 있습니다. 가장 먼저 환율 상승을 빼놓을 수 없죠. 요즘 원달러 환율이 1,440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는데, 금리 인하가 지속되어 원화 약세가 계속되면 수입 물가가 올라 결국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여기에, CIB가 지적한 또 하나의 변수는 부동산 문제입니다.
아시다시피, 최근 오세훈 서울시장은 2025년 서울시 주요 정책 방향으로 부동산 규제 완화를 강력히 추진 중입니다. 만약 부동산 규제 완화에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까지 겹치면 가계부채가 다시 급격히 늘어날 우려가 있다는 게 CIB의 분석입니다. 한국은행은 최근 “가계 대출 증가세를 어느 정도 잡았다”고 자신감을 표했는데, 금리를 내림으로써 이 문제가 재점화될 수도 있다는 것이죠.
[이창용 총재는 재정정책을 선호]
결국 한국은행 입장에서는 경기를 보면 금리를 내려야 하지만, 환율과 인플레이션, 부동산 문제를 고려하면 막무가내로 인하하기도 힘든 ‘딜레마’에 처해 있는 셈입니다. 이런 맥락에서 CIB는 한국은행 이창용 총재가 금리 인하 대신 정부 재정지출을 통한 내수 지원을 더 선호한다고 분석합니다.
실제로 지난 1월 금통위 이후 기자회견에서 이창용 총재는 “실질 GDP 성장률을 0.2%p 끌어올리려면 약 15~20조 원 규모의 추가 예산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통화정책은 경제 전반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지만, 재정정책은 필요한 특정 분야(예: 인프라, 사회복지 등)에 선택적으로 지원을 투입할 수 있어 보다 효율적인 부양책이 될 수 있다는 거죠. 마치 큰 물바가지를 통째로 붓는 것(통화정책)과 필요한 곳에만 정밀하게 물을 주는 것(재정정책)의 차이로 비유할 수 있겠습니다.
[금리 인하를 좌우하는 요인]
이런 이유로 CIB가 꼽은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 결정 요인은 크게 ‘환율 상황’과 ‘여야의 예산 협상’ 두 가지입니다.
첫째로, CIB는 이창용 총재가 2월 6일에 “원화가 빠르게 약세로 움직일 경우, 추가적인 금리 인하가 환율 변동성을 더 심화시킬 위험이 있다”고 언급한 점을 꼽았습니다. 실제로 최근 원달러 환율이 최고 1,470원까지 치솟았다가 1,440원대로 다소 내려오긴 했지만, 여전히 안정적이라고 보기엔 어렵습니다. 결국 환율이 좀 더 안정된다면 금리 인하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CIB의 분석입니다.

그림 설명: 2월 20일 회담 (출처: 연합뉴스)
다음으로, 어제(2월 20일) 있었던 예산 협상 결과도 중요한 변수라고 지적했는데요. 아시다시피 어제 여·야·정 대표가 회담을 열었지만, 반도체특별법 쟁점인 ‘주52시간제 예외’ 특례 조항을 포함한 여러 항목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해 재정부양책을 통과시키지 못했습니다. 만약 앞으로도 협상이 결렬되어 예산 추경이 계속 어렵게 된다면, 내수 경기 부양을 위한 ‘카드’는 결국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밖에 없게 됩니다. 그러면 금리 인하가 더욱 부각될 것이라는 게 CIB의 판단인데요.
이 리포트는 어제 협의 직전에 작성된 것이지만, 실제로 협상이 실패로 돌아간 지금 상황을 감안하면 한국은행 금리 인하 가능성은 더 높아졌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결국, 정치권에서 협상이 결렬되면서 경기 부양의 부담이 계속해서 한국은행에 떠넘겨지는 형국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한국 엔터주에 기회가 올까? - 골드만삭스
* 원본 리포트 발간일: 25년 2월 20일
이번에는 한국 엔터주를 분석한 골드만삭스의 리포트를 살펴보겠습니다. 아시다시피 최근 “중국의 한한령이 해제될 수도 있다”는 소식과 함께 엔터주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골드만삭스는 이 흐름을 토대로 주요 K-pop 엔터테인먼트사(HYBE, JYP, SM)에 미칠 재무적 효과를 정량적으로 추정했습니다.
[배경]
2017년 발생한 ‘사드(THAAD)’ 이슈를 계기로, 당시 중국에서는 한국 대중문화(드라마, 예능, 음악 등)를 제한·금지하는 이른바 ‘한한령(限韓令)’이 사실상 시작되었는데요. 이 영향으로 K-p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