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월가소식에서 살펴볼 리포트는 아래와 같습니다.
캐나다 증시에 관심을 가질 때? - BofA
엔비디아 실적 발표와 옵션 시장 - BofA
한국은행 2월 금통위 - 핵심 내용
삼성전자 매수 의견 - 골드만삭스
유로화 약세론 철회 - 도이치방크
캐나다 증시에 관심을 가질 때? - BofA
* 원본 리포트 발간일: 25년 2월 25일
BofA(뱅크오브아메리카)는 캐나다 증시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그림 설명: 캐나다 TSX 지수 추이 (출처: Valley AI)
[캐나다 사이클 지표가 최고치를 기록]
BofA가 자체적으로 만든 캐나다 사이클 지표(CCI)가 2023년 1월 이후 최고치로 상승했다고 합니다. 이 지표는 최근 몇 개월 동안 음(-)의 영역에 머물렀다가, 최근에 양(+)의 영역으로 회복한 것이라고 하는데요.

그림 설명: CCI 지수와 증시의 상대적 퍼포먼스 (출처: BofA)
검은선: 캐나다 사이클 지표(CCI) 추이
푸른선: TSX 지수와 S&P 500 지수의 전년대비 변화율 차
그런데 BofA가 과거 데이터를 분석해 본 결과, 이런 CCI 지표가 양(+) 값을 기록할 때 토론토 증시(TSX)는 S&P 500 대비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고 합니다. 그 확률은 약 60%에 달하며, 평균 4.1포인트(ppt)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하는데요. 반면, 음(-)의 값일 때는 23%만 우수한 성과를 보였고, 평균 5.9포인트나 하회했다고 합니다. 즉, CCI 지표가 미국과 캐나다 증시의 상대적 퍼포먼스를 가늠하는 데 꽤 유용하다고 볼 수 있는 것이죠.
BofA는 현재 CCI가 회복되며 ‘양(+)’의 영역에 진입했기 때문에, 앞으로 TSX 지수가 S&P 500에 비해 상대적으로 강한 퍼포먼스를 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한 것입니다.
[어떤 지표가 CCI 상승에 기여했을까?]
그렇다면, CCI 상승을 이끌어낸 요인은 무엇일까요?

그림 설명: TSX 지수와 S&P 500 지수의 Earning Revision Ratio 차이 (출처: BofA)
BofA에 따르면, TSX 지수의 Earnings Revision Ratio(한국말로 ‘기업 이윤 전망 수정 비율’)가 CCI 상승을 견인한 가장 큰 원동력으로 작용했다고 합니다. 쉽게 말해, 애널리스트들이 TSX 기업들의 향후 이익 전망을 상향 조정하면서 긍정적인 신호를 보였다는 것이죠. 참고로, 절대적인 ‘이익 개선’이라기보다는 ‘S&P 500 지수 대비’ 개선이 나타났다는 의미입니다.
물론 TSX 기업들의 이익이 실제로도 개선되고 있는 것은 확실하지만, 그 성장률의 ‘절대치’는 S&P 500 기업보다 여전히 낮다고 하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BofA는 애널리스트들이 TSX 이익 개선 가능성을 점점 더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점이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신호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림 설명: 미국과 캐나다의 10년물 국채 금리 차이 (출처: BofA)
다음으로, 미국 대비 캐나다의 금리가 상대적으로 낮아진 점도 CCI 상승에 영향을 주었다고 분석했습니다. 현재 두 국가의 10년물 국채 금리 차이는 역사적인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데요 (위 자료 참고). 다만, 일반적으로 장기채 금리 하락은 경제 성장 둔화를 의미할 수 있어 주식시장에 부정적일 수도 있다는 점을 기억할 때 이 요소는 다소 의외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낮은 금리에도 불구하고 TSX 기업들의 수익(EPS)이 S&P 500 대비 개선되고 있다는 점이 부각된 것인데요. 즉, 장기채 금리 하락과 함께 기업 이윤 전망도 하락한다면 경기 둔화로 해석되어 주식 시장에 안 좋겠지만, 지금은 이익 전망이 나쁘지 않아서 오히려 저금리의 ‘수혜’를 볼 수 있다는 겁니다.
마지막으로, 원자재 가격 상승과 캐나다의 경기 선행지표 개선 또한 CCI 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합니다. 참고로, 캐나다는 원자재 수출 비중이 높아서,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 경제에 도움이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관세의 영향은?]
캐나다 증시에 투자할 때 마음에 걸리는 점이 있다면, 현재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 중인 캐나다에 대한 ‘관세’가 있습니다. BofA는 이 관세가 ‘협상 카드’로 쓰일 가능성은 있지만, 영구적인 관세가 실제로 부과될 확률은 거의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만약 트럼프가 단기로라도 관세를 부과한다면, 캐나다의 실질 GDP 성장률에 -0.8%p 정도 하락 압력이 가해질 수 있고, 그것이 영구적인 관세라면 -1.3%p의 타격을 줄 것이라 분석했는데요. 이 경우, 캐나다 기업들의 EPS에는 각각 -7%p와 -11%p 정도의 부정적인 영향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인정했습니다. BofA는 현재 2025년 캐나다 기업들의 EPS 성장률을 약 10%로 전망하고 있는데, 관세로 인해 발생하는 타격이 이를 전부 상쇄할 수 있는 것이죠.
하지만, BofA는 캐나다 달러(CAD)가 2024년 1분기 대비 현재 약 6%가량 약세를 보였는데, 이 통화 약세가 TSX 기업 매출의 약 2%를 끌어올리는 효과가 있을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즉, 관세에 따른 부정적 영향과 캐나다 달러 약세에 따른 긍정적 영향이 어느 정도 맞물려 상쇄될 수 있다는 것이죠.
[낮은 밸류에이션, 하지만 섹터 선택은 중요]
BofA가 캐나다 증시에 관심을 가져볼 만한 또 다른 이유로 꼽은 것은 바로 ‘낮은 밸류에이션’입니다.

그림 설명: TSX 지수 대비 S&P 500 지수의 포워드 P/E 추이 (출처: BofA)
2025년 1월 기준으로 TSX 지수의 밸류에이션은 포워드 P/E가 16.7배 정도로, 과거 평균인 15.4배보다는 약간 높습니다. 그런데 S&P 500 지수와 상대적으로 비교했을 때, TSX 지수는 S&P 500 밸류에이션 대비 0.76배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합니다 (위 자료 참고). 이는 역사적으로도 상당히 큰 ‘할인 폭’에 해당한다고 합니다. BofA는 이 수준이 2000년 닷컴 버블 당시와 비슷할 정도로, 캐나다 증시가 상대적으로 저평가되어 있음을 시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모든 섹터가 미국 대비 저평가된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TSX 지수에 포함된 11개 섹터 중에서 기술, 산업, 소재 이 세 섹터는 오히려 S&P 500 대비 프리미엄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아래 자료 참고). 아무리 캐나다 시장이 전체적으로 저평가되어 있다 해도, 섹터별로는 미국보다 비싼 곳도 있다는 뜻이죠.

그림 설명: S&P 500의 섹터와 비교한 TSX 섹터의 상대적 밸류에이션 (출처: BofA)
BofA는 이런 배경을 고려할 때, 현재 ‘매수’ 의견을 내고 있는 TSX 60 지수에 속한 일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