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월가소식에서 살펴볼 리포트는 아래와 같습니다.
아시아 지역별 증시 전망 - 골드만삭스
엔화 매수 의견 - 모건스탠리
최근 중국 전인대 평가 - TS 롬바드
아시아 지역별 증시 전망 - 골드만삭스
* 원본 리포트 발간일: 25년 3월 7일
골드만삭스는 최근 리포트에서 아시아 지역별 주식시장의 투자 의견을 다음과 같이 발표했습니다:
중국: 비중확대(Overweight)
일본: 비중확대(Overweight)
인도: 중립(Marketweight)
한국: 중립(Marketweight)
각 국가별로 어떤 요인들이 투자 의견에 반영되었는지, 구체적인 내용들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중국 - 비중 확대: 긍정적 정책 및 AI 추진력]
골드만삭스는 중국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하면서, MSCI 차이나 지수 목표치를 기존 75에서 85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이는 올해 예상 수익 성장률 9%와 12배 수준의 P/E 배수를 반영한 결과라고 밝혔습니다 (아래 자료 참고).

그림 설명: 골드만삭스의 MSCI 차이나 지수 시나리오 (출처: 골드만삭스)
이미 중국 증시가 1월 13일 저점 이후 30%나 상승했기 때문에, “이제 더 오를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생길 수 있는데요. 골드만삭스 역시 단기적으로 일부 투자자들의 수익 실현 매물이 나올 수 있다고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한 것은 조정이 있을 때가 바로 매수 기회라는 것이죠.
또한, 골드만삭스는 최근 홍콩에 상장된 H주(기술주 비중이 높은 편)가 많이 오른 것과 달리, 내수 비중이 큰 본토 A주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는 점도 지적했는데요. 따라서 만약 시장이 다시 A주로 로테이션을 시작한다면, 향후 A주가 H주보다 소폭 더 강세를 보일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골드만삭스가 중국 주식을 긍정적으로 바라본 가장 큰 이유는 AI 기술 발전과 정부의 강력한 부양책에 있다고 합니다. 먼저, AI 분야에서 소프트웨어 중심의 구조가 중국 기업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요. 예컨대, 텐센트(Tencent)나 알리바바(Alibaba)와 같이 오픈소스 AI를 활용해 통합 생태계 전반에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업들을 주목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중국 정부가 추진 중인 소비 촉진과 은행 재자본화 등의 정책 지원이 시장의 하방 리스크를 완화시키고,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참고로, 여기서 은행 재자본화는 주요 상업은행들의 자본 적정성을 높이기 위해 중국 정부가 대규모로 자본을 투입하는 정책을 말합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골드만삭스는 데이터·클라우드, 소프트웨어·애플리케이션 관련 종목, 그리고 정부 지출에 수혜를 입을 수 있는 기업 및 글로벌 경쟁력이 뛰어난 중국 신흥 수출 기업들을 선호 테마로 꼽았습니다.
물론 리스크도 언급했습니다. 특히, 미국이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경우 중국뿐 아니라 아시아 전반의 기업 실적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고, 4월 초 발표될 중국 정부의 추가 부양책 시기에 변동성이 커질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일본 - 비중확대: 투자 매력 있으나 엔화 리스크 주의]

그림 설명: 닛케이 지수 일봉 (출처: Valley AI)
아시다시피, 최근 일본 증시는 지루한 박스권 장세를 반복하다가, 결국 박스권 하단까지 뚫고 내려갔습니다 (위 이미지 참고). 하지만 골드만삭스는 작년 말부터 유지해온 “일본 증시 낙관론”을 이번에도 굽히지 않았는데요.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2월에 일본 토픽스(Topix) 지수는 엔화 기준으로 1% 하락했지만, 달러 기준으로는 4% 상승했다고 합니다. 엔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해외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일본 증시 퍼포먼스가 나쁘지 않았다는 것이죠.
골드만삭스가 일본 증시를 긍정적으로 보는 이유에는 현재 일본 기업들의 이익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을 꼽았습니다. 실제로 작년 3분기부터 2025년까지의 기업 이익 증가율이 시장 컨센서스를 웃돌았고, 회계연도 25/26년 동안 EPS(주당순이익)가 각각 11%, 8%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는데요. “밸류에이션(주가수익비율)이 현재 수준 그대로라면, 이익이 10% 오르면 주가도 그만큼 오를 여지가 있다”는 식의 전망입니다.

그림 설명: TOPIX 지수의 밸류에이션(P/E)과 EPS (출처: 골드만삭스)
또한, 작년 말 이후 박스권 장세 덕분에 주가는 크게 안 올랐는데, 그 사이 기업 이익은 상승했으니 자연스레 P/E가 낮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포워드 P/E가 2024년 7월 기준 15.3배에서 13.4배 수준까지 떨어져, 밸류에이션 부담이 크게 완화되었다고 보는 것이죠 (위 자료 참고).
더불어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도 주목하고 있는데요. 현물·선물을 합친 순매수 규모가 역대 최저 수준에 가까울 정도로, “이제 팔 사람은 거의 다 팔았다”고 해석할 수 있다는 겁니다.
골드만삭스는 일본 시장에서 △은행(일본은행의 통화정책 정상화 기대) △내수(임금 인상과 명목 GDP 반등) △방위산업 △AI △중국 관련 노출 △기업 밸류업(주주환원, 교차지분 청산, 부동산 가치 회복, M&A) 등의 테마를 눈여겨보라고 조언했습니다.
다만, 리스크로는 엔화 강세를 가장 크게 지목했습니다. 현재 USD/JPY 환율이 158에서 148 수준으로 하락(=엔화 가치 상승)했는데, 환율이 더 낮아지면 수출 비중이 높은 일본 기업들이 이익 둔화를 겪을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인도 - 중립: 국내 안정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