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화 계속 오를까?, 숏 스퀴즈 조건 만족 등 | 월가소식

2025년 3월 14일 16:13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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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월가소식에서 살펴볼 리포트는 아래와 같습니다.

  • 유로화, 추가 상승 여력 부족해 - 크레딧아그리콜

  • 숏 스퀴즈 조건 만족 - 골드만삭스

  • 시나리오별 미국채 금리 전망 - 소시에테제네랄



유로화, 추가 상승 여력 부족해 - 크레딧아그리콜

* 원본 리포트 발간일: 25년 3월 13일 (중앙유럽 표준시)


어제 월가소식에서는 유로화 가치가 추가로 더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한 TS 롬바드의 주장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TS 롬바드는 “미국 예외주의에 대한 전망이 흐려지고 있다”는 점, 그리고 독일과 중국의 재정부양책 등으로 인해 글로벌 경제에서 달러 집중도가 낮아지면서, 과거 유럽의 정책 전환 사례처럼 유로화가 추가 상승할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살펴볼 크레딧아그리콜(CIB) 은 이와 반대되는 견해를 제시했는데요. CIB는 “유로화의 추가 상승 가능성이 부족하다” 고 밝히면서, 단기적으로 EUR/USD 환율이 하락(=유로화 약세)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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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설명: 블룸버그 외화 예측 순위 (출처: 크레딧아그리콜)


참고로, 크레딧아그리콜은 블룸버그가 발표한 2024년 4분기 외화 예측 순위에서 EUR/USD 부문 1위를 차지했습니다 (위 자료 참고). 따라서 이들의 의견을 귀담아들을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최근 유로화 강세의 요인]

크레딧아그리콜은 리포트의 첫 부분에서, 최근 유로화가 강세를 보인 이유를 진단합니다. 이들은 가장 중요한 배경으로, 독일과 유럽연합이 공격적인 재정 정책을 펼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을 꼽았습니다. 환율은 근본적으로 해당 국가(또는 지역)의 경제 펀더멘털을 반영하는데, 공격적인 재정정책을 통해 경기 부양이 이루어진다면, 유로화가 강세를 보이기 쉽겠죠.


여기에 최근까지 이어졌던 미 달러 강세로 인해, 환 시장에서 투자자들이 상당한 규모의 유로 숏 포지션(유로화 하락에 베팅)을 들고 있었는데요. 이 포지션들이 줄줄이 청산되면서, 유로화 상승에 기술적 탄력이 실렸다는 점도 주목했습니다. 즉, 과도하게 쌓여 있던 숏 포지션이 해소되는 과정이 유로화 강세를 뒷받침했다는 겁니다.


또한, ‘미국 주식’의 상대적 약세와 독일을 포함한 유럽 증시의 강세도 유로화의 추가 상승 요인으로 언급했습니다. 글로벌 주식 투자자들이 유럽 주식 비중을 높이면서, 자연스레 유로화 자산에 대한 투자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여기에, 미국과 EU 간 무역 전쟁 가능성도 흥미로운 포인트입니다. 보통 무역전쟁은 양쪽 모두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만, 현재 시장은 “유럽이 재정부양책으로 경기 둔화를 어느 정도 상쇄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어, 무역전쟁이 발생해도 미국 경제가 더 크게 위축될 수 있다고 판단한다는 것입니다. 즉, 미국 경제의 침체 우려가 달러 약세를, 그리고 달러 약세가 EUR/USD 환율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고 보는 것이죠.


마지막으로, 미국 정부의 셧다운(shutdown) 우려가 시장 내 불확실성을 조금이라도 높이는 요소로 작용하면서, 달러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도 지적했습니다. 셧다운 이슈가 다른 요인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작은 변수이긴 하지만, 투자 심리에 일부 반영될 수 있다는 겁니다.


[유로화 강세의 요인은 이미 가격에 반영]

그러나 크레딧아그리콜은 이러한 유로화 강세 요인들이 이미 상당 부분 가격에 반영되어 있다고 봅니다. 즉, “모두가 다 아는 호재는 더 이상 호재가 아니다” 라는 말처럼, 이슈가 시장에 충분히 알려진 상태이기 때문에 유로화가 추가로 강하게 오를 동력은 부족하다는 설명입니다. 그리고 여기서 몇 가지 추가 위험 요소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재정 지출의 초기 부정적 효과:

  • 현재 시장은 유럽의 재정 부양책과 독일 국방비 확대 등을 대체로 긍정적으로 보고 있지만, 만약 실제로 공격적인 재정 정책이 시행된다면 군사 및 방위 장비를 수입해야 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지적합니다.

  • 유럽 내에서 필요한 자원을 모두 조달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오히려 수입 의존도가 커져서 단기적으로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죠.

국방 및 인프라 지출의 양면성:

  • 방위 및 인프라 지출은 분명 내수를 진작시키는 효과가 있지만, 동시에 원자재나 상품 수입을 더 많이 필요로 해 장기적으로 유로존 무역수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합니다.

  • 특히 이렇게 지출이 증가하면, 유로존 내부에 쌓여 있던 초과 저축이 점진적으로 소진될 수 있는데, 이는 무역 전쟁 등 외부 충격과 맞물려 유로존 경제에 추가적인 부담이 될 수 있다는 겁니다.

정부 차입 증가와 신용 등급 전망:

  • 대규모 재정 부양책에는 당연히 정부의 국채 발행과 같은 차입 확대가 뒤따릅니다. 문제는, 경제 성장이 빚 증가 속도보다 충분히 빠르지 않다면 정부 신용 등급이 떨어질 위험이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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