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켓 브리핑] 목요일과 금요일, 미국 증시는 급락과 급등을 오가며 최근 3주간의 하락세에서 벗어나 지지와 반등을 모색하는 모습입니다.
먼저 목요일 증시는 헤드라인 및 코어(근원) PPI가 모두 컨센을 하회했음에도 불구하고, 코어 상품의 상승률이 확대된 점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여기에 정부 셧다운 및 그로 인한 경기 부진 우려가 가중되면서 급락했는데요. 당일 S&P 500은 -1.39%, 나스닥은 -1.96%, 러셀은 -1.62% 하락했죠.
그러나 금요일 시장은 강하게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미시간대의 소비자 설문 결과 기대 인플레가 급등한 반면, 소비자심리지수는 급락하며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나타났음에도 불구(지표 발표 직후 증시는 반락), 아래 세 가지 요인이 반등을 견인했는데요 (S&P 500은 2.61%, 나스닥은 1.96%, 러셀은 2.53% 상승)
➊ 상원 민주당의 슈머가 막판에 공화당의 임시예산안에 찬성하며 정부 셧다운 우려가 해소되었고,
➋ 트럼프와 젤렌스키의 회담 이후 주춤했던 러-우 전쟁 휴전 이슈가 다시 언급된 데다,
➌ 캐나다 총리직에 오른 카니가 미국과의 관세 문제이 있어 협상을 우선시하는 스탠스를 보였습니다.
쉽게 말해, 그동안 증시의 가파른 하락을 이끌었던 요인들 중 일부는 여전했지만, 다른 일부는 해소되거나 진정되면서 결국 후자의 파동이 전자를 상쇄하며 금요일 반등을 주도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일각에선 캐나다와의 협상을 우선하고, 다른 국가(유럽 등)들과 연대해 대응하겠다는 전략을 긍정적으로 분석하고 있는데요. 이는 "관세 대상국의 레버리지를 확장시켜 트럼프의 위협을 일정 부분 억제"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키우기 때문입니다.
물론, 대립이 강대강으로 치닫을 경우, 시장의 불확실성이 더욱 커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의견도 존재하는데요. 특히 4월 초 예정된 상호 관세를 앞두고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죠. 현재 증시가 가파른 급락 이후 지지 및 반등을 시도하는 시점인 만큼, 다양한 가능성에 대해 인지하고 확률적 사고에 기반해 대응을 구상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오늘 칼럼에서는 먼저 목, 금 이틀간 발표된 PPI와 미시간대 설문 결과의 디테일을 살펴보고, 이번 주 시장이 반등을 시도하는 가운데 주목해야 할 세 가지 관전 포인트를 정리해보겠습니다.
PPI 컨센 하회, 관세 우려는 여전 (목요일 발표)

먼저 PPI(생산자물가지수)는 헤드라인과 코어(근원) 상승률(전월대비)이 모두 컨센을 하회했는데요. 헤드라인 상승률은 0.0%를, 코어 상승률은 -0.1%를 기록하면서 전월대비 하락했죠. 동기대비 상승률 역시 컨센을 소폭 하회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래프 설명: 상품, 서비스 PPI 전월대비 상승률 추이, 출처: Valley AI 경제지표 열람
[상품 물가] PPI를 상품과 서비스로 나눠보면, 우선 상품 PPI는 상승률이 전월대비 둔화되었으나, 에너지와 식품 가격의 변동을 제외한 코어 상품 PPI의 상승률이 전월대비 확대된 점은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위 좌측 그래프를 보면 파란색 선이 올해 들어 조금씩 상승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는 관세 정책으로 인한 인플레 불확실성을 가중시키는 부분이죠.
[서비스 물가] 다행히 서비스 PPI는 이번에 큰 폭으로 하락한 도소매업의 영향을 고려해도, 코어 서비스 PPI의 상승률이 둔화되며 우려를 덜었습니다. 위 우측 그래프를 보면, 초록색 선이 전월보다 하락한 것을 확인할 수 있죠.
[PCE 물가 전망은 소폭 상향] 한편, PCE(개인소비지출) 물가에 반영되는 항목들의 상승률은 혼재된 흐름을 보였습니다. ➊ 항공료와 보험료는 전월 대비 변동 없이 횡보하는 모습을 보였고, ➋ 의료서비스는 전월 대비 상승률이 확대되었으며, ➌ 포트폴리오 관리 비용은 상승률 변화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