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월가소식에서 살펴볼 리포트는 아래와 같습니다.
미국 예외주의의 종말? 그런 건 없다 - 도이치방크
대만 달러 강세의 요인 - 노무라 증권
시장 전망 - 골드만삭스
달러화 반등이 계속될까? - Citi
미국 예외주의의 종말? 그런 건 없다 - 도이치방크
* 원본 리포트 발간일: 25년 5월 6일
[최근 시장 흐름]
다들 아시다시피, 4월 2일 트럼프의 관세 발표 이후 시장은 급격히 하락했지만, 최근 관세 발표 이전 상황을 모두 회복한 상태입니다.

그림 설명: 4월 2일 이후 주가지수와 하이일드 스프레드 추이 (출처: 도이치방크)
현재 S&P 500은 한때 하락폭을 거의 모두 되돌렸으며, 유럽 STOXX 600 지수도 유사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미국의 투자등급·하이일드 스프레드도 급등분의 대부분을 되돌렸고, 미국의 장기채권 금리 역시 관세 발표 이후 급등했다가 안정화되어 소폭 상승에 그쳐 최종적으로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 달 만에 모든 상황이 다시 ‘관세 이전’으로 돌아간 셈입니다.
[급락이 빠르게 되돌려진 4대 요인]
1. 경기 침체 우려가 지표로 확인 X
도이치방크는 이번 급락이 빠르게 되돌려진 주요 요인으로 4가지를 꼽았는데, 그중 첫 번째는 ‘경기 침체 우려가 경제 지표로 확인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그림 설명: 경기 침체 기간의 비농업 고용 추이와 현재 고용 추이 비교 (출처: 도이치방크)
고용·소비 등 하드 데이터
4월 비농업부문 고용(non‑farm payrolls)은 +177,000명으로 집계되어, 평균적인 경기 침체 시 첫 달에 고용이 감소하는 것과 대조적이었습니다.
주간 실업수당 신규 청구 건수도 큰 변동 없이 안정적으로 유지됐습니다.
서비스·제조업 서베이 지표
4월 ISM 서비스업 지수는 51.6, S&P 글로벌 합성 PMI(composite PMI)는 50.6으로 모두 경기 위축을 의미하는 기준치 50선을 상회했습니다.
반면 ISM 제조업 PMI는 48.7로 위축 국면을 가리켰지만, 제조업 비중이 과거보다 줄어든 점과 2023–24년 내내 이 지수가 50 미만에 머물렀음에도 미국 경제가 성장했던 점을 고려하면, 이 역시 리세션 신호로 보기 어렵다고 평가했습니다.
글로벌 경제지표
미국 외 주요 국가들의 4월 데이터도 여전히 경기 침체를 시사하지 않았다는 점을 언급했습니다.
전반적으로 경제 지표가 경기 침체를 뚜렷이 뒷받침하지 않았기 때문에, 초기 급락이 실제 펀더멘털보다 과도했다는 판단이 시장 반등의 토대로 작용했다는 설명입니다.
2. 유가 하락의 효과

그림 설명: 브렌트유 가격 추이 (출처: 도이치방크)
경제 지표 외 두 번째 요인은 ‘유가 하락에 따른 촉진 효과’를 꼽았습니다. 4월 2일 관세 발표 이후 경기 둔화 우려와 함께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약 75달러에서 60.23달러로 약 20 % 급락했는데, 도이치방크는 에너지 비용 감소가 가계의 실질 가처분소득을 늘려 경기 하방 리스크를 완화하고 소비자 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평가했습니다.
기름값과 연료비가 낮아지면 그만큼 다른 곳에 소비할 여력이 생깁니다. 결국 ‘경기 침체 우려’로 원유 선물을 매도하면서 유가가 낮아지지만, 이렇게 낮아진 유가 덕에 실제로는 경기 침체 확률이 줄어드는 셈이죠. 또한 유가 하락은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을 억제해 중앙은행이 금리 인하를 고려할 수 있는 여지를 넓혀준다고 도이치방크는 덧붙였습니다.
3. 무역협상 기대감
세 번째 요인은 정책 기조 전환 및 무역협상 기대감입니다. 초기 급락 후 미국 행정부가 일부 보호무역 정책을 완화하며 ‘90일 관세 유예’를 발표했는데, 이는 발표 당일 S&P 500의 최대 일간 상승폭을 이끌었습니다.
또한 중국 상무부가 미국과의 무역 대화 가능성을 검토 중이라고 밝히는 등 양국 간 협상 재개 기대가 커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중국에 대한 관세율은 상당폭 낮아질 것”이라고 언급했고, 비(非)중국 대상 관세도 협상이 진전되면 추가로 연장·완화될 수 있다는 희망 섞인 전망이 시장에 작용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4. M7 종목의 반등
마지막 요인은 M7 종목의 반등입니다. 4월 2일 관세 발표 직후 도이치방크의 데이터에 따르면, 주식 시장 포지셔닝(투자자 순매수·순매도 비중)이 역사적 하단으로 급락해 2백분위 수준에 불과했다고 합니다. 즉, 관세 발표 후 시장은 거의 경기 침체 수준의 매도로 치달았으나, 90일 관세 유예 발표 이후 투자자들이 경기 침체 확률을 크게 낮춰 잡으면서 포지셔닝이 순식간에 되돌아갔다는 것이죠.
같은 기간 대형주인 M7 주식들이 꾸준한 호실적을 이어가며 지수 전반을 끌어올렸다는 점을 꼽았습니다. 2023–24년에도 이들 소수 종목의 강세가 S&P 500을 견인했는데, 이번에도 같은 패턴이 재현되었다는 것이죠. 실제로 4월 2일 종가 대비 현재 M7 지수는 1.1 % 상승했고, 동일 가중 S&P 500 지수는 –2.2 % 하락했습니다. 일부 대형 우량주의 강력한 반등이 주효했다는 점이 분명하다는 거죠.
[반등의 경제적 함의]
도이치방크는 이렇게 시장이 빠르게 반등했기 때문에, 자산가격 하락으로 인한 ‘부(wealth)의 효과와 금융여건 긴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줄어들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부의 효과 측면에서 주가가 급락하면 자산 가치가 줄어 소비 지출이 억제될 수 있습니다. 금융여건 측면에서는 신용스프레드(credi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