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월가소식에서 살펴볼 리포트는 아래와 같습니다.
최근 시장에서 나타난 여러 모습 - 노무라
미-영 무역 협정 - J.P. 모건
미국 전력 수요, 침체의 조짐은 없어 - 골드만삭스
트럼프의 정책, 영국의 브렉시트와 유사할 것 - TS 롬바드
최근 시장에서 나타난 여러 모습 - 노무라
* 원본 리포트 발간일: 25년 5월 8일
노무라 증권은 최근 리포트에서 미국 주식 시장에서 현재 나타나고 있는 몇 가지 상황과 달러 약세가 지속되는 원인에 대해 분석했는데요. 내용 중 흥미로운 부분도 있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자사주 매입의 시장 영향]
노무라는 최근 미국 주식시장에서 주가가 전반적으로 장중에 느릿느릿 상승한 뒤, 장 막판에 그 상승폭을 되돌리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원인으로 ‘자사주 매입’의 영향을 지목했습니다.
노무라에 따르면, 자사주 매입은 프로그램에 따라 VWAP과 TWAP 알고리즘대로 수행된다고 하는데요.
VWAP (Volume‑Weighted Average Price)
과거 거래량을 분석해 하루 중 거래량이 많은 시간대에 비중을 두고 분할 매수
예: 오전 10시에 전체 거래량의 20%가 일어나면, 그 시간에 매수 물량의 20%를 사는 식
TWAP (Time‑Weighted Average Price)
하루 거래 시간을 일정 구간으로 나눠 균등 분할 매수
예: 9시~16시를 7시간으로 본다면, 매 시간마다 전체 물량의 1/7씩 매수
이 VWAP/TWAP 알고리즘에 따라,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은 장 시작부터 장 종료 약 30분 전까지 꾸준히 매수 주문을 낸다고 합니다. 이로 인해 오전·오후 내내 주가가 천천히 올라가는 패턴이 생긴다는 것이죠.
그런데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은 하루 목표 물량을 채운 뒤, 보통 장 마감 30분 전쯤엔 더 이상 추가 주문을 내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매수 수요가 빠지면서 장 막판에 주가가 조금씩 밀리는 현상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월가 트레이더들의 상황]
다음으로, 노무라에 따르면 현재 많은 기관 트레이더들이 주식 시장에 대한 순 노출이 부족하거나 현금 비중이 높아, 최근 미국 주식의 반등 랠리를 제대로 누리지 못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관세 부과와 불확실성으로 인한 실물 경기 지표 악화 흐름이 이미 진행 중이라는 확신 때문에, 현재 추격 매수는 꺼리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달러 약세 지속의 근본 원인]
노무라는 최근 달러가 저점에서 일부 반등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약세 추세를 보이고 있는 원인에 대해서도 분석했는데요. 최근 관세 관련 불확실성이 ‘덜 나쁜’ 방향으로 진전되면서 옵션 시장에서 달러 급등에 대한 기대감은 예전에 비해 커진 상황이라고 합니다. 그럼에도 달러는 자유 낙하를 멈췄을 뿐, 확실한 반등 없이 횡보하고 있다는 건데요.
일단 옵션 시장을 들여다보면, 달러 급등에 대한 기대가 일부 생긴 것은 맞지만, 전체적으로는 달러 풋옵션(하락 베팅) 수요가 여전히 콜옵션 수요보다 압도적이라고 합니다. 즉, 시장이 ‘추가 달러 약세’를 더 우려하고 있다는 것이죠.
이렇게 달러 약세가 지속되고 있는 원인으로는 장기간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쌓여 있던 ‘과도한 달러 포지션’의 청산이 꼽혔는데요. 아시다시피 최근 수년간 미국의 경제와 금융시장(=달러 자산)이 다른 나라에 비해 더 안전하고 수익도 좋다고 여겨져 왔습니다.
그래서 세계 각국의 연기금·보험사·자산운용사 같은 대형 기관투자자들이 “달러 자산을 많이 사자”라며 몰려들었다는 건데요. 노무라는 이들이 ‘커리어 보호’ 목적으로도 달러 자산을 과도 보유했다고 언급했습니다. 원래 기관투자자들은 분산 투자를 잘해야 하지만, 미국 주식이 워낙 잘 오르다 보니 거기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미국 주식을 과하게 보유했다는 겁니다.
하지만 최근 무역 불확실성, 금리 변화 등으로 수익률 전망이 나빠지자, 기관투자자들이 “이제 좀 정리하자” 하고 달러 자산을 팔아치웠다는 거죠. 그런데 이로 인한 달러 약세가 수개월간 지속되고 있는 것은, 이러한 흐름이 단발성 매도가 아니라 꾸준히 이전 과도 보유분을 정리하는 흐름이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노무라는 평가했습니다.
일부에서는 “각국 중앙은행이 보유 외환을 달러에서 다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