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월가소식에서 살펴볼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이번 하락장은 어디에 속할까? - 골드만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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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하락장은 어디에 속할까? - 골드만삭스
* 원본 리포트 발간일: 25년 5월 14일
[지난 베어마켓은 어디에 속했을까?]
주식 시장이 20% 이상 하락하는 현상을 ‘베어마켓(하락장)’이라 지칭합니다. 4월 2일 트럼프의 ‘관세 충격’ 이후 S&P 500 지수는 약 20%, 나스닥은 약 23% 하락하며 전통적인 ‘베어마켓’에 진입했는데요. 그렇다면 이번 베어마켓의 특징은 어땠을까요?
우선, 골드만삭스는 베어마켓을 세 가지 유형으로 구분합니다.

그림 설명: 베어마켓의 구분에 따른 하락률과 기간 (출처: 골드만삭스)
구조적 (Structural)
자산 버블과 민간 부문 과도한 부채가 전제
버블 붕괴→디레버리징(부채 축소)→은행·부동산 위기로 이어지며, 심각한 경기침체를 동반하게 됨
대표 사례: 미국의 대공황, 1980년대 일본 버블 붕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순환적 (Cyclical)
경기 사이클상 하강 국면에서 자연스럽게 발생.
대체로 경기 침체를 미리 예상한 투자자들이 기업이익 하락을 반영하며 주식을 매도
이벤트 충격형 (Event-driven)
외부 충격에 의해 예기치 않게 발생.
통상 “본래 양호했던 사이클”을 일시적으로 탈선시키는 형태.
골드만삭스는 최근의 베어마켓이 우선 ‘구조적’은 아니었다고 판단합니다. 미국 주식의 밸류에이션이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미국 기업들의 강한 펀더멘털을 반영한 것이므로 ‘거품’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것이죠. 비슷하게, 민간 부문(가계·기업)의 재무구조 또한 견조해 디레버리징의 충격 위험이 크지 않으며, 금융시스템 전반의 ‘시스템 리스크’ 노출도 역시 낮은 상태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렇다면 ‘순환적’과 ‘이벤트 충격형’이 남아있는데요. 두 유형 모두 하락 폭 자체는 비슷하지만, 하락과 반등의 속도, 그리고 하락 원인이 결국 경기침체를 일으키느냐가 핵심 차이점이라고 합니다. 이벤트 충격형은 비교적 빠른 반등이 가능한 반면, 순환형 베어마켓은 경기 침체 우려가 실제 실물지표 악화와 맞물리며 더디게 회복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당초에 골드만삭스는 이번 하락이 ‘이벤트 충격형’이었던 것이 맞지만, 그것이 ‘순환적 하락장’ 국면으로 진입할 것을 우려했다고 합니다. 4월 관세 위협이 투자·기업심리를 압박해 경기침체 확률이 높아지고, 투자자들이 ‘경기침체 발생 확률’을 높게 반영해 주가가 추가로 하락할 위험이 있다는 것이죠. 그에 따라 4월 9일 관세 유예 이후 보였던 주가 반등을 ‘베어마켓 바운스(일시적 반등)’으로 해석했다고 합니다. 그렇기에 4월 내내 골드만을 포함한 여러 기관들이 계속 부정적인 견해를 유지했던 것이죠.
하지만 이번 미-중 협의로 관세가 일시 중단된 후 남는 인상폭은 미국 측 +30%p, 중국 측 +15%p인데, 이것이 골드만삭스가 예상했던(+54%p)보다 훨씬 완화된 수준으로 나왔다고 합니다. 추가적으로, 미·영 간 무역협정 발표 또한 시장 심리를 지지해 투자자들은 이번 하락장을 일시적인 이벤트 충격형이라고 판단했으며, 골드만삭스 또한 비슷한 견해로 수정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전망 수정]
이러한 변화에 따라 골드만삭스는 기존 전망을 전면 수정했습니다. 먼저 미국 경제 성장률의 경우, 2025년 성장률 전망을 종전보다 0.5%p 상향한 1.0%로 제시했고, 향후 12개월 내 경기침체 발생 확률도 35%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이에 맞춰 S&P 500 지수 전망도 조정했습니다.
3개월 목표 지수 5,900 (기존 5,700)
6개월(2025년 연말) 목표 지수 6,100 (기존 5,900)
12개월 목표 지수 6,500 (기존 6,200)
참고로 금일 종가 기준으로 S&P 500 지수는 5,892를 기록하며 골드만삭스의 목표가에 근접했는데요. 골드만삭스뿐만 아니라 UBS 등도 최근 미국 증시가 단기간 급등한 만큼 ‘중립’ 의견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증시가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갈 수 있다는 인식이 생기는 듯합니다.
[위험이 완전히 사라진 것일까?]
그렇다면 이제 모든 위험이 사라져 다시 강세장에 진입할 수 있을까요? 골드만삭스는 그렇지 않다고 강조합니다.
미-중 협의를 통해 관세가 상당 부분 낮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4월 2일 이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며, 미국의 경제 성장률 둔화 전망도 유효하다는 것이죠. 결국 하드 데이터(실제 기업실적·거시지표)가 악화될 경우 투자자들이 경기침체 확률을 다시 높게 반영하며 추가 조정 위험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