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월가소식에서 살펴볼 리포트는 아래와 같습니다.
대선이 주는 함의 - 골드만삭스
외화 시장 전망 - 골드만삭스
장기채, 강세의 이유가 부족 - 골드만삭스
*콘텐츠를 준비하다 보니 골드만삭스의 리포트만 세 가지를 준비하게 되었는데, 별다른 편향 없이 선택되었음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대선이 주는 함의 - 골드만삭스
* 원본 리포트 발간일: 25년 5월 29일
한국의 대선이 이번 주로 다가왔는데요. 대선이 주식시장에 미칠 영향을 살핀 골드만삭스의 리포트를 살펴보겠습니다.
[현재 상황]

그림 설명: 후보 지지율 추이 (출처: 골드만삭스)
우선, 골드만삭스는 현재 한국의 정치 상황을 살피는 것으로 리포트를 시작합니다. 다수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가 대선에서 여전히 우세하지만, 최근 여론 격차가 다소 좁혀진 상태라고 언급합니다.

그림 설명: NBS 여론조사 결과 (출처: 골드만삭스)
하지만 골드만삭스는 전국지표조사(NBS)를 인용하며 “계엄령 선언 및 탄핵 과정이 정치적 불확실성을 크게 높였고, 이로 인해 국민들은 현 정부 교체에 대한 높은 지지를 보이고 있다”라고 설명합니다.
주식시장과 관련해서는 ‘밸류업’이라고 불리는 윤석열 정부의 주요 경제·정책 프로그램이 있었으나, 의회의 야당 우세로 인해 이 이니셔티브가 투자자들이 기대했던 만큼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고 분석했습니다. 2024년 치러진 22대 총선에서 민주당이 압승하면서 국회의 입법 장벽이 높아져 정부 주도의 개혁 동력이 약화되었다는 것이죠.
골드만삭스는 선거 결과에 대해 구체적인 예측은 내놓지 않았습니다. 다만, 민주당이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는 시나리오를 제시하면서,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될 경우 “국회(입법부)와 대통령실(행정부)이 모두 민주당 주도로 움직이는 통합된 형태의 정부”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그렇게 되면 “기업 지배구조” 및 “자본시장 개선”과 관련된 핵심 개혁 과제들이 더 효과적으로 추진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자본시장 개혁을 위한 주요 정책 과제]
골드만삭스는 한국 자본시장과 관련된 가장 중요한 경제 정책으로 “기업 지배구조 개선”과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꼽습니다. COVID-19 이후 개인 투자자가 급증해 한국 인구의 약 30%가 주식시장에 참여하고 있다는 점 때문에 해당 주제도 대선 후보들의 주요 관심사로 떠올랐는데요. 이를 감안해 두 대선 후보는 다음 네 가지 범주로 구분되는 자본시장 정책을 제시했습니다.
기업 지배구조 개혁
세제 인센티브(배당 및 상속세 개혁)
외국인 투자자 접근성 개선 및 MSCI 선진국 지수(DM) 편입 추진
공정시장 질서 확립 및 시장 투명성 강화
이들 정책의 공통된 목표는 기업 지배구조 기준을 높이고, 국내외 투자자에게 보다 우호적인 자본시장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라고 골드만삭스는 평가했습니다. 이 4가지 요소를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 기업 지배구조 개혁]

그림 설명: 코리아 디스카운트 추이 (출처: 골드만삭스)
작년에 시행된 밸류업 프로그램에도 불구하고, 한국 주식시장은 여전히 글로벌뿐만 아니라 다른 신흥국과 비교해도 상당한 할인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위 자료 참고).

그림 설명: 한국의 기업 거버넌스 순위 (출처: 골드만삭스)
또한 개인 투자자 수와 행동주의 펀드의 활동이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기업 지배구조 점수는 아시아 시장 중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배경 아래, 두 후보는 모두 기업 지배구조 개혁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축소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양측 후보가 구체적인 추가 제안을 준비 중이라는 사실을 근거로 새 정부 출범 후 상법 또는 자본시장법 개정이 시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림 설명: 행동주의 투자와 주주 제안 건수 추이 (출처: 골드만삭스)
아직 구체적인 정책이 전면 시행되지는 않았으나, 투자자 행동은 이미 변화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기업 지배구조 개선과 주주환원에 초점을 맞춘 주주 행동주의와 제안 건수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는 점을 들어, 새 정부의 정책적 뒷받침이 현실화되면 투자자 참여가 더욱 확대되어 실질적인 지배구조 개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2. 배당 및 상속세 개혁 인센티브]
두 번째로, 한국의 배당 수익률이 다른 국가 대비 낮다는 점이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요인으로 자주 언급되어 왔는데요. 이에 두 후보는 배당세 체계를 개편해 기업이 더 높은 배당을 지급하도록 유도하겠다는 공약을 내놓았습니다.

그림 설명: 2014년 KOSPI 기업들의 배당금 변화 (출처: 골드만삭스)
실제로 2014년 한국에서 유사한 배당세 인센티브가 도입된 이후 배당 지급액이 눈에 띄게 증가했는데, 이를 근거로 골드만삭스는 신규 배당세 개편이 주당배당금(DPS) 상향 조정과 자사주 매입 활성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상속세와 관련해서도 살펴봐야 하는데요. 골드만삭스는 상장 주식, 특히 PBR이 0.8배 미만인 종목의 저평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상속세 제도 개정이 검토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민주당이 제시한 개정안은 PBR 0.8배 미만 상장 주식에 대해 자산·소득 기반 밸류에이션 방법(비상장 주식 평가 방식과 유사)을 적용하고, 순자산 가치의 80%를 상속세 산정을 위한 밸류에이션 하한선으로 설정하는 내용을 포함합니다. 즉, 최대주주가 상속세를 줄이기 위해 인위적으로 주가를 낮추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PBR과 연동된 상속세 평가 방식을 도입할 수 있다는 것이죠.
추가로, ‘대주주에 부과되는 20% 추가 상속·증여세’ 폐지 방안도 야당 측에서 제안됐다고 골드만삭스는 덧붙였습니다.

그림 설명: 각 지수들의 PBR 분포 (출처: 골드만삭스)
현재 KOSPI 상장기업 중 40% 이상이 PBR 0.5배 미만으로 거래되고 있어, 이러한 개정안이 시행되면 기업들이 저평가 구간에서 벗어날 동력을 제공하고 한국 주식시장 전반의 매력도를 높일 것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