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켓 브리핑] 최근 지정학 이슈가 변동성을 주도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금요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급락했던 미 증시는, 월요일 확전 가능성이 낮아지고 이란의 저자세를 시사하는 언론 보도가 전해지며 불확실성 완화되자 반등했는데요. 쉽게 말해, 이스라엘의 우세한 모습이 이어지며 불확실성이 피크를 찍은 셈입니다. 여기에 미 행정부가 중국과의 협상 시한 연장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온 점도 투심 회복에 힘을 보탰죠(로이터, 익명 정부 관계자 인용).
그러나 오늘 아침 7시경, 트럼프가 SNS에 "이란은 내가 제안한 합의에 서명했어야 했다", "이란은 핵무기를 가질 수 없다", "모두 즉시 테헤란을 대피해야 한다"고 게시하면서 지수 선물이 하락했는데요(-0.5%).

그래프 설명: (좌) 미국이 7월 이전에 군사 개입에 나설 확률, (우) 2025년 미국-이란 햅합의 타결 확률, 출처: Polymarket
➊ 중동 이슈: 폴리마켓에서 중동 이슈와 관련된 주요 베팅들을 보면, 시장 참여자들은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이 이번 주 내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으나, 공식적인 전쟁 선포 가능성은 여전히 낮은 상태입니다. 다만, 트럼프의 SNS 게시 이후 미국의 7~8월 내 군사 개입 가능성이 급등했고, 하메네이의 퇴진 가능성도 상승했으며, 2025년 미국-이란 핵협상 타결 기대는 낮아졌는데요. 즉, 트럼프의 SNS로 미국 참전, 이란의 극단적 대응 등 불확실성이 다시 확대되면서 지수 선물이 하락한 셈입니다.
간밤의 보도를 종합하면, WSJ 등은 이란의 공식 부인에도 불구, 이란이 핵합의 복귀와 이스라엘과의 긴장 완화를 원한다고 보도했고, 이스라엘의 외무장관은 이란에서의 작전이 아직 완료되지 않았다고 강조한 상황입니다. 그리고 CNN과 블룸버그에 따르면, 트럼프는 중동 정세로 인해 이번 G7 정상회의에서 조기 귀국할 예정인데요.
이처럼 중동 관련 불확실성은 지난 금요일 정점을 찍은 이후 완화되는 흐름에 있으나, 트럼프와 이스라엘, 이란 3자 대응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어 주목할 부분입니다. Axios에 따르면, 백악관은 이번 주 이란과 협상을 추진하며 외교적 해법을 모색하고 있으며, 최근 트럼프의 액션은 협상 레버리지를 높이기 위한 조치로 해석됩니다 (Axios 기사에서 인용된 정부 관계자, "이번 회담은 미국이 전쟁에 참여할지 여부를 가를 수 있는 분수령이 될 수도 있다").
참고로, 백악관 측근들은 미국의 군사 개입설을 계속해서 부정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일부 전문가들은 미국이 이란을 압박할 수단으로 다양한 옵션이 있다고 보고 있는데, 그중 하나가 1기 때처럼 이란의 에너지 수출(oil output)을 다시 틀어막는 조치입니다. 다만 이 경우 트럼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