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FOMC 리뷰 | 파월, 관세만 아니었어도..

2025년 6월 19일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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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에 증시는 트럼프의 발언에서 이란과의 협상 가능성이 부각되며 상승했지만, FOMC를 앞둔 경계감에 조금씩 하락하기 시작했는데요. 그러다 FOMC에서 '완화적 성명문'이 확인되면서 반등하는가 싶더니, '매파적 점도표'을 확인하면서 상승폭을 줄이게 됩니다(보라색 화살표).


이후 파월이 기자회견에 나서 이번 점도표를 평가 절하하고, 지난 인플레 흐름에 대한 호평을 하는 한편, 향후 관세로 인한 상품 인플레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증시는 등락을 겪게 되는데요.


먼저 성명문과 점도표, 그리고 경제전망요약(SEP)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칼럼 요약은 본문 하단에 있습니다)


<통화정책 성명문 - 5월 성명문과의 비교>

  • 비록 순수출의 변동성이 일부 지표에 영향을 미쳤지만, 최근 지표들은 경제 활동이 견조한 속도로 계속 확대되고 있음을 시사 (유지)

  • 실업률은 낮은 수준에서 지속(수정), 노동시장의 여건도 견조하게 유지 - 기존에는 "최근 몇 달간 실업률은 낮은 수준에서 안정화"

  • 인플레이션은 다소 높은 수준을 지속 (유지)

  • FOMC는 장기적으로 최대 고용과 연 2% 수준의 인플레이션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음 (유지)

  • 경제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은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수정) - 기존에는 "경제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더욱 커졌음"

  • # 실업률 및 인플레이션 상승 리스크가 증가한 것으로 판단함 (문구 삭제) #

  • 이중 책무(고용 및 물가 안정) 양 측면의 리스크를 면밀히 주시 (유지)

  • 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4.25%~4.5%로 동결하기로 결정 (유지)

  • 향후 추가 금리 조정의 시점과 폭을 결정할 때에는, 새로운 지표와 경제 전망 변화, 그리고 위험 균형을 신중히 고려할 예정 (유지)

  • 또한 국채 및 기관 채권, 주택저당증권(MBS)의 보유 자산을 계속 줄여 나갈 것 (유지)

  • 위원회는 최대 고용을 지원하고 인플레이션을 2% 목표 수준으로 되돌릴 것 (유지)

  • 통화정책의 적절한 스탠스를 평가함에 있어, 위원회는 새로운 정보가 경제 전망에 미치는 영향을 계속 모니터링할 것 (유지)

  • 목표 달성을 저해할 수 있는 리스크가 발생할 경우, 필요에 따라 정책 스탠스를 조정할 준비가 되어 있음 (유지)

  • 평가는 노동시장 여건, 인플레이션 압력과 기대인플레이션, 금융시장 및 국제 정세 등 폭넓은 정보를 반영하여 이루어질 것 (유지)

<점도표와 경제전망요약(SEP) - 3월 데이터와의 비교>

  • 중앙값 기준, 2025년 인하 횟수는 2회로 유지되었으나, 일부 위원들이 금리 전망을 상향조정하며 분포는 위쪽으로 이동

  • 2026년은 일부 위원이 전망을 하향조정 했으나, 상향조정한 위원이 더 많아 중간값은 상승

  • 2027년도 전망을 상향조정한 위원이 더 많아 중간값 상승

  • 2025~2027년 성장률 궤적은 하향조정되었고, 실업률과 인플레, 기준금리 궤적은 상향조정되었음

  • 장기 성장률, 실업률, 인플레, 기준금리 중간값은 불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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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크로팀 해설] 정리하면, 연준은 성명문를 통해 낮은 실업률에 대한 과도한 표현을 수정하고(‘낮은 수준에서 안정화’ → ‘낮은 수준에서 지속’), 5월 관세 정책으로 커졌던 불확실성이 최근 다소 완화됐음을 강조했습니다. 동시에 실업률과 인플레 상승 리스크를 언급한 문구를 삭제하면서 다소 완화적인 모습을 보였는데요. 그러자 성명문 공개 직후 증시는 잠시 반등했습니다. 쉽게 말해, 투자자들과 마찬가지로 연준도 4~5월 관세 정책 완화 이후 불확실성이 일부 완화됐다고 판단했고, 시장이 이에 반응한 것이죠.


하지만 함께 발표된 점도표와 경제전망요약(SEP)는 경기 둔화와 인플레 압력을 시사하면서도, 기준금리 경로를 상향 조정해 매파적 인상을 남겼는데요. 특히 2025년 금리 인하 횟수는 시장이 예상했던 1~2회 중 3월 전망과 동일한 2회로 유지되었으나, ➊ 투표 분포가 위쪽으로 이동한 점, ➋ 2026, 2027년도 중간값이 상향조정된 점이 살짝 매파적으로 해석되었습니다. 그러자 증시는 상승폭을 반납하고 파월의 기자회견을 기다렸죠(보라색 화살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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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성명문과 엇갈린 점도표 및 SEP는 시장에 혼란을 줬는데, 그 배경에는 두 가지 가능성이 있습니다. ➊ 먼저 이번 관세 규모가 예상보다 더 크고, 인플레이션과 성장에 미치는 영향이 더 오래 지속될 수 있다는 인식이 위원들 사이에서 주류로 자리잡았을 수 있습니다. ➋ 다음으로 트럼프 임기 내내 반복될 수 있는 관세 정책의 불확실성을 전망에 반영한 결과일 가능성이 있는데요. 예를 들어, 2026년, 2027년에도 최근처럼 고율 관세가 부과되었다 일부는 연기되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성장과 인플레, 그리고 기준금리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첫 번째는 향후 지표를 통해 확인해야 할 사안이고, 두 번째는 정세 변화에 따라 언제든 바뀔 수 있는 변수입니다. 연준 위원들 역시 자신들의 전망에 높은 불확실성이 녹아들어 있다는 점을 이미 인정하고 있죠. 그리고 파월 또한 "어느 누구도 금리 경로에 대해 강한 확신을 갖고 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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