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켓 브리핑] 지난 2주간 미 증시는 연방정부 셧다운 이후 반등세를 이어왔지만, 금요일 미·중 갈등이 고조되며 급락했고, '24년 초부터 이어진 상승 채널의 하단선에 근접해 있습니다.
그리고 주말 동안 미중 양측에서 갈등 완화 시그널이 나오면서, 오늘 아침 증시 선물과 크립토 시장은 반등에 나선 모습인데요.
여기서 이번 갈등의 전개를 간략히 정리해보면,
[기승전.. 결?] 먼저, 지난 한달 간 미중 양측은 10월 말 예정된 APEC 회담을 앞두고 블랙리스트 등재 등 상호 규제를 이어오다, 중국 정부가 희토류, 흑연, 산업용 다이아 등 중요 광물에 대한 수출 통제 조치(즉, 광물 공급망 무기화)를 발표했습니다.
이어서 금요일, 트럼프는 중국의 수출 통제를 비판하며, 추가 100% 관세와 핵심 S/W 통제를 예고 했으나, 관세 발효일은 시진핑과의 회담 이후인 11월 1일로 설정하며 협상의 여지를 열어두게 됩니다.
동시에 트럼프는 당일 장마감 이후 시진핑과의 “회담을 취소하진 않았고, 아마 만날 수도 있을 것”이라 언급했고, 중국이 수출 통제를 철회하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지켜봐야 한다. 그래서 11월 1일로 날짜를 잡은 것”이라며 불확실성을 소폭 완화시켰는데요.
이후 토요일, 중국 측의 비공식 대변인인 후시진이 “중국은 그 힘을 함부로 휘두르지는 않을 것이다”며 속도 조절을 시사했고(참고), 일요일 중국 상무부도 이번 “희토류 수출 통제는 금지가 아니며, 요건을 충족한 신청은 승인될 것”이라며 이번 조치가 방어적 성격임을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간밤에 트럼프와 밴스도 "중국에 대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시진핑은 자국이 불황에 빠지길 원하지 않으며, 나 역시 마찬가지다", "트럼프는 중국에 대한 압박 수단을 실제로 사용할 필요가 없기를 희망한다" 등의 발언을 내뱉으면서(참고), 오늘 아침 증시 선물과 크립토 시장은 반등하고 있습니다.

정리하면, APEC에서 열릴 트럼프·시진핑 회담을 앞두고 양측이 상호 규제를 통해 협상 레버리지를 쌓아오다, 금요일 갈등이 정점에 달했고, 이후 주말 동안 이를 완화시키는 흐름이 나온 상황입니다.
하지만 현재 반등세는 금요일 급락을 모두 만회하기에는 아직 부족한 수준인데요.
이는 간밤 트럼프가 “추가 100% 관세는 여전히 테이블 위에 있다”고 언급한 점과, 이번 갈등과 관련해 양측 간 협상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모습이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즉, 불확실성이 아직 완벽히 해소된 것은 아니란 것이죠.
따라서 향후 반등세의 지속 여부는 피날래인 APEC까지 양측이 시장을 달래는 발언을 이어가는지, 그리고 더 나아가 주요 인사 간 전화 통화나 실질적인 규제 완화 조치 등 보다 구체적인 액션이 나오는지 주시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특히, 개인적으로는 “나는 옵션과 결과를 제시한 뒤, 거기서 내러티브를 관리한다”고 자부했던 베센트가 이번 이벤트에 대해 어떤 발언을 내놓을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참고).
한편, 일각에선 중국의 이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