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11 월가소식 전체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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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주식·금리) 🇰🇷 PER은 낮고 EPS는 폭발적이다, 한국 증시의 재평가 (골드만삭스 & 크레디아그리콜)
골드만삭스는 KOSPI 12개월 목표치를 8,000에서 9,000으로 상향했고, 크레디아그리콜은 한국은행이 2026년 3분기부터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 이익 성장의 폭발력: 골드만삭스는 2026년 한국 EPS 성장률 전망을 220%에서 300%로 상향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해도 나머지 종목들의 이익 성장률이 +42%에 달해, 반도체 대형주뿐 아니라 시장 전반의 이익 개선이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 낮은 밸류에이션과 수급: KOSPI의 12개월 선행 PER은 약 7배 수준으로 역사적 평균보다 1.9 표준편차 낮습니다. 외국인 기관은 여전히 매도 중이지만, 외국인 개인투자자와 국내 기관·개인이 이를 흡수하고 있고 밸류업 프로그램은 장기 디스카운트 축소 요인으로 제시됐습니다.
🏦 한국은행 인상론: 크레디아그리콜은 한국 GDP 성장률 전망을 2.1%에서 2.6%로, CPI 전망을 2.1%에서 2.9%로 상향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이 8월과 4분기에 각각 25bp씩, 총 50bp 인상할 수 있다고 봤지만, 골드만삭스와 JP모건은 동결 가능성에 더 무게를 두고 있어 기관 간 전망 차이 자체가 변동성 요인입니다.
(글로벌/경기·원자재) 🛢️ 에너지 쇼크를 버티는 경기, 그러나 물가는 다시 고개를 든다 (JP모건 & 크레디아그리콜)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에너지 가격 급등에도 글로벌 경기 지표는 예상보다 견조하고, 중앙은행들은 점점 더 매파적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 제조업과 설비투자의 반등: JP모건의 글로벌 복합 PMI는 4월 51.8로 반등했고, 제조업 PMI는 53.4로 약 5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글로벌 설비투자 추정치도 연율 8.2%까지 올라, AI와 제조업 투자 사이클이 경기 하방을 막고 있다는 진단입니다.
🏦 중앙은행의 매파 전환: 에너지 가격이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이어지면서 주요국 중앙은행의 Hawk-Dove 점수가 빠르게 매파적으로 이동했습니다. 선진국에서는 2023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금리 인상이 금리 인하보다 많아지기 시작했습니다.
🧪 황산 부족이라는 숨은 리스크: 호르무즈 봉쇄로 전 세계 해상 황 거래량의 약 50%가 차단되고, 중국의 황산 수출 중단 가능성까지 겹치며 황과 황산 가격이 급등했습니다. 황산은 비료, 구리·니켈 생산, 반도체 공정에 모두 쓰이는 핵심 원료라 공급 차질이 식량 인플레이션과 금속·반도체 공급망으로 번질 수 있다는 경고입니다.
(거시/탈세계화) 🌐 탈세계화는 조용하고 천천히 진행되고 있다 (TS 롬바드)
TS 롬바드는 탈세계화가 급격한 단절은 아니지만, 세부 지표에서는 이미 느린 구조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 총량으로는 아직 세계화 유지: 세계 무역은 GDP 대비 사상 최고 수준이고, 중국 기업들의 우회 수출로 공급망은 오히려 더 길고 복잡해졌습니다. 달러 역시 국제 통화와 자금 조달 시장에서 여전히 지배적입니다.
🔍 세부 지표의 균열: 미국의 수입 침투율은 하락하고 있고, 미국 수입에 포함된 중국 부가가치도 감소했습니다. AI 관련 교역이 관세에서 면제되며 전체 무역 둔화를 일부 가리고 있지만, 관세와 정책 불확실성은 실제 교역 구조를 바꾸고 있습니다.
🪙 시장 함의: 탈세계화는 장기적으로 생산성을 낮추고 인플레이션과 재정 적자를 높일 수 있습니다. 동시에 주식과 채권의 전통적 분산 효과를 약화시키고, 원자재와 금 같은 실물 자산에는 우호적인 환경을 만들 수 있다고 봤습니다.
(미국/섹터·자금흐름) ⛏️ AI만큼 뜨겁지는 않지만, 소재는 너무 싸졌다 (BofA)
BofA는 S&P 500 내 비중이 2%에 불과한 소재 섹터가 명목 성장과 자원 확보 경쟁 속에서 새로운 강세 테마로 부상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 30년 저점의 소재 비중: 현재 S&P 500에서 소재 섹터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2%로 30년 내 최저 수준에 가깝습니다. BofA는 이 섹터가 지정학적 자원 경쟁, AI 설비투자, 방위비 증가, 미국 주택 부족, 위안화 강세의 수혜를 받을 수 있다고 봤습니다.
⚖️ ‘오만과 굴욕’ 바벨 전략: BofA는 현재 시장의 ‘오만’ 테마를 AI와 반도체로, ‘굴욕’ 테마를 소재·소비재·중국·영국 같은 소외 경기민감 자산으로 설명했습니다. 버블 후반부에는 주도주뿐 아니라 그동안 외면받던 자산이 뒤늦게 랠리에 동참할 수 있다는 논리입니다.
🔥 과열 신호도 뚜렷: BofA Bull & Bear 지표는 6.6에서 7.2로 상승했고, AI Big 10의 S&P 500 시가총액 비중도 약 40%로 과거 주요 버블기의 집중도에 근접했습니다. 동시에 프라이빗 클라이언트의 현금 비중은 9.9%로 이번 세기 최저 수준이라, 위험자산 선호가 이미 상당히 강해진 상태입니다.
📖 5/11 월가소식 리포트 본문
KOSPI 9,000 전망의 배경, 그리고 한국은행 인상론 - 골드만삭스, 크레디아그리콜
원본 리포트 발간일: 26년 5월 8일
골드만삭스(GS)는 KOSPI의 12개월 목표치를 기존 8,000에서 9,000으로 상향했습니다. 리포트 발행일 기준 KOSPI가 약 7,385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현 지수 대비 약 22%의 추가 상승 여력을 제시한 셈입니다. 달러 기준 총수익률로는 상승 여력이 약 25%에 달합니다. GS가 목표 산정에 적용한 12개월 선행 PER도 6.7배에 그쳐, 이번 목표치가 공격적인 밸류에이션 확대에만 기대고 있는 것은 아니라는 판단입니다. 한편 크레디아그리콜(CACIB)은 한국은행이 2026년 3분기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차례로 살펴보겠습니다.

그림 설명: KOSPI 지수 및 EPS 전망 추이. 골드만삭스는 KOSPI 목표치를 2027년 3월 기준 9,000pt로 상향하며, 현 수준 대비 약 20%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제시했습니다 (출처: Bloomberg, 골드만삭스)
◼︎ GS가 KOSPI 목표를 올린 네 가지 근거

그림 설명: 아시아 주요 시장 EPS 성장률 전망 비교. 골드만삭스는 2026년 한국 기업이익 성장률 전망을 기존 220%에서 300%로 상향하며, 아시아 주요 시장 중 가장 강한 이익 성장세를 예상했습니다. 표에 따르면 한국의 EPS 성장률은 2025년 35%, 2026년 300%, 2027년 28%로 제시됐으며, 이는 MXAPJ 기준 2026년 60%, 일본 제외 아시아 기준 7%를 크게 웃도는 수준입니다. 또한 컨센서스 전망치인 2026년 265%보다도 높은 수치로, 한국 시장의 이익 개선 모멘텀이 아시아 내에서 가장 두드러진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출처: FactSet, I/B/E/S, 골드만삭스)
GS가 KOSPI 목표를 상향한 첫 번째 근거는 이익 성장입니다. GS는 2026년 한국의 EPS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20%에서 300%로 올렸습니다. 이는 아시아 시장 역사상 매우 이례적으로 높은 수준이며, GS는 1999년 회복기를 제외하면 비교할 만한 사례를 찾기 어렵다고 평가했습니다. 시장 컨센서스 기준으로도 한국의 2026년 EPS 성장률 전망은 265%에 달합니다. 대만 38%, 중국 17%, 인도 15%와 비교하면 압도적인 수준입니다.
중요한 점은 이익 성장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만 의존하고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두 종목을 제외한 나머지 종목들의 컨센서스 이익 성장률도 +42%에 달합니다. 즉 반도체 대형주를 제외하더라도 시장 전반의 이익 개선이 뚜렷하다는 뜻입니다. GS는 이를 한국 증시의 이익 저변이 넓어지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했습니다.

그림 설명: KOSPI 12개월 선행 P/E 역사적 추이. KOSPI의 12개월 선행 P/E는 2026년 5월 8일 기준 7.66배로, 장기 평균을 크게 하회하는 -1.9 표준편차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현재 밸류에이션은 글로벌 금융위기 저점 구간을 제외하면 역사적으로 가장 낮은 수준에 가까우며, 최근 KOSPI 지수 상승에도 불구하고 이익 전망 대비 가격 부담은 여전히 제한적임을 보여줍니다. 이는 한국 증시의 추가 상승 여력이 낮은 밸류에이션에 의해서도 뒷받침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출처: 퀀티와이즈, 골드만삭스)
두 번째 근거는 밸류에이션입니다. KOSPI의 12개월 선행 PER은 현재 약 7배 수준으로, 역사적 평균보다 약 1.9 표준편차 낮습니다. 쉽게 말하면, 기업 이익은 빠르게 늘고 있는데 주가는 아직 그 변화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는 의미입니다. GS는 메모리 반도체 업황의 높은 수익성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데도, 시장은 이익의 지속 가능성을 여전히 낮게 보고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PBR과 ROE를 함께 봐도 한국 시장은 저평가 상태로 평가됩니다. MSCI 기준 한국의 2026년 ROE 전망은 31.4%로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지만, PBR은 2.1배에 불과합니다. GS가 KOSPI 목표치에 적용한 멀티플도 역사적 평균보다 약 2 표준편차 낮은 수준입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저점을 제외하면 매우 낮은 밸류에이션이기 때문에, GS는 이번 목표치가 여전히 보수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림 설명: 외국인 기관·개인 투자자 누적 순매수 추이. 최근 1년간 외국인 기관투자자는 대규모 순매도를 보인 반면, 외국인 개인투자자의 순매수는 규모는 작지만 빠르게 확대되고 있습니다. 차트에 따르면 외국인 기관 누적 플로우는 2026년 3월 이후 급격히 악화된 반면, 외국인 개인 누적 플로우는 같은 기간 상승세를 강화했습니다. 이는 한국 증시에서 외국인 수급이 기관 중심의 매도와 개인 중심의 매수로 엇갈리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출처: Quantiwise, 골드만삭스)
세 번째 근거는 수급입니다. 현재 외국인 기관투자자, 외국인 개인투자자, 국내 기관투자자, 개인투자자의 포지션이 비교적 균형을 이루고 있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특히 외국인 기관은 여전히 한국 시장을 순매도하고 있지만, 외국인 개인투자자의 직접 투자 확대가 새로운 자금 유입 경로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제시됐습니다.
GS의 아시아 주간 리포트에 따르면, 2026년 2월 이후 약 790억 달러의 외국인 자금이 유출된 뒤 최근에는 약 70억 달러가 다시 유입되기 시작했습니다. 국내 수급을 보면, 이번 주 KOSPI 시장에서 외국인은 6,267억 원을 순매도했지만 기관은 2,160억 원, 개인은 4,603억 원을 순매수하며 외국인 매도를 흡수했습니다. 한국 관련 펀드와 ETF를 포함한 자금 유입도 연초 이후 아시아에서 가장 강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네 번째 근거는 밸류업 프로그램입니다. 한국의 기업가치 제고 프로그램이 계속 진행되면서, 오랫동안 이어져 온 한국 증시의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가 점진적으로 줄어들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 이익 상향 흐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GS는 자체 이익 수정 선행 지표인 ERLI를 통해 향후에도 컨센서스 이익 전망이 추가로 상향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상향 속도는 이전 달보다 다소 느려질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섹터별로는 테크 하드웨어와 산업재에서 가장 강한 이익 상향 조정이 예상되며, 시장별로는 한국과 대만의 흐름이 가장 양호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 판단의 배경에는 몇 가지 구체적인 지표가 있습니다. 먼저 AI 설비투자 추정치가 계속 올라가면서 AI 인프라 관련 기업들의 이익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4월 제조업 PMI는 53.6을 기록해 4년여 만에 가장 빠른 확장세를 보였습니다. 미국 제조업 심리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글로벌 수요 환경 역시 양호합니다. 또한 4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를 이어갔고, 특히 반도체 수출은 전년 대비 173.5% 급증하며 11개월 연속 성장했습니다.
실적 시즌 초반에도 기업들의 발표 내용은 양호했습니다. 54%의 기업이 컨센서스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해 과거 평균적인 어닝 서프라이즈 비율을 상회했습니다. KOSPI 전체의 12개월 선행 EPS는 이번 주에만 6.2% 상향 조정됐습니다. 섹터별로는 화학의 이익 전망이 가장 크게 올라간 반면, 제약은 가장 큰 폭으로 하향 조정됐습니다.
이러한 지표들은 최근 랠리가 단순히 반도체 한 섹터에만 의존한 흐름이 아니라, 실물 경제 지표와 기업 이익 개선이 함께 뒷받침하는 상승세임을 보여줍니다.
◼︎ 아시아 전체에서도 한국은 두드러지는 성과

그림 설명: 아시아 주요 시장의 분쟁 이전 대비 수익률 회복 격차. 2월 27일 분쟁 이전 시점 이후 아시아 증시는 시장별로 회복 강도가 크게 엇갈렸으며, 한국과 대만이 가장 강한 반등을 보인 반면 남아시아 시장은 상대적으로 부진했습니다. (출처: FactSet, MSCI, 골드만삭스)
GS의 아시아태평양 주간 리포트를 함께 보면, 이번 주 MXAPJ, 즉 일본 제외 아시아태평양 지수는 6.8% 상승했습니다. 그중 한국은 17% 오르며 가장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대만은 8%, 중국과 홍콩은 각각 3% 상승했습니다. 구체적으로 KOSPI는 주간 13.6%, MSCI Korea는 16.9% 올랐습니다. 연초 대비로는 KOSPI가 원화 기준 77.9%, 달러 기준 74.3% 상승했습니다. 다만 KOSDAQ은 주간 1.3% 상승에 그쳐, 이번 랠리가 대형주 중심으로 전개됐음을 보여줍니다.
GS는 2020년 이후 대만 395%, 한국 306%의 상승률이 다른 이머징 마켓 4%를 크게 앞섰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현재 대만과 한국의 시장 규모는 영국과 캐나다를 넘어섰고, 아시아는 세계 상위 7대 주식시장 중 6개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GS는 아시아 전략에서 한국을 비중확대로 유지하며, 메모리 반도체 사이클, 에너지 안보, 방산, 미국 리쇼어링을 핵심 구조적 테마로 보고 있습니다. 섹터 전략에서는 테크 하드웨어·반도체, 자본재, 에너지, 헬스케어, 인터넷을 비중확대로 유지했습니다. 반면 자동차, 필수소비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