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1.23] 거장시리즈 존 보글편 - 후속 이야기 및 비판적 사고

2023년 11월 23일 15:37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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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홍 대표님의 거장 시리즈로 올라온 존 보글편은 주식 투자자라면 누구나 한번쯤 볼만한 양질의 영상으로 많은 생각거리를 던져주니, 한번은 꼭 정주행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한편, 이 영상을 보고 난 Valley AI 참가자라면 꼭 이 질문을 던져 보아야 합니다.

  • 그러면 내가 Valley AI에서 공부하는 것들은 의미가 있는가?

  • 99%의 기관들도 못 이기는 인덱스 펀드를 내가 과연 이길 수 있을까?

  • 결국 이건 다 시간 낭비가 아닌가?

  • (홍진채님은 17년간 코스피를 이겨오심!)

저의 개인적인 생각을 말씀드리기 전에 한번쯤은 혼자서도 고민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생각이 끝나셨다면 밑으로 ↓















존 보글의 인덱스 투자의 강점은 굉장히 직관적이고, 논리정연하고, 실제 데이터로 백업이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에 대한 반론은 다양한데, 그러한 반론 하나하나가 좋은 생각거리를 던져 줍니다. 하나씩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1. "미국의 대형주"에 대한 샘플 편향

만약에 인덱스 펀드가 그렇게 우월한 상품이라면, 왜 아직도 여전히 전세계 60% 이상의 글로벌 자금은 액티브 운용 펀드에 들어가 있을까요? 가장 아이러니한 점은, 개인 투자자들은 이제까지 몰라서 그랬다고 할지라도, 금융 상식이 풍부하고 이러한 데이터를 잘 알고 있을 대형 글로벌 고객들조차 여전히 액티브 펀드들을 선호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통계에 따르면 더 전문성이 있고, 자금이 클수록 액티브 비용으로 더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놀랍게도, 그 통계치를 조금 더 파보면 존 보글의 주장과 대치되는 증거들이 나옵니다.


CEM Benchmarking이라는 회사가 있습니다. 과거 25년간 전 세계의 연기금과 국부 펀드들의 성과와 비용 지출 내역을 거의 실시간으로 트래킹해온 회사로, 거의 $15 trillion (15조 달러, 한화로 약 2경)을 트래킹하는데요. 이 기관의 방대한 데이터로 2019년에 펴낸 연구 상으로, 미국 대형주 관련 펀드들은 아무리 분석을 해 봐도 미국 대형주 주가지수 벤치마크를 이길 확률이 동전 뒤집기나 다름없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러나 그 논문을 펴낸 똑같은 연구자(Alex Beath)가 훨씬 더 많은, 미국에 국한되지 않은 글로벌 9000개의 1992-2020 사이 28년치 데이터를 분석해 봤을 때, 결과는 정반대로 나왔습니다. 참고로 이 Alex Beath란 연구자는 항상 액티브 펀드는 사기라는 의견을 가졌던 사람입니다.

https://www.ft.com/content/93c6f575-4606-4d5f-a49e-12ed78ca3159


데이터베이스의 펀드들은 평균적으로 비용차감 전 기준으로는 연평균 +0.67% 정도 벤치마크를 아웃퍼폼했고, 비용차감 후 기준으로는 연평균 +0.15% 아웃퍼폼했습니다. 다음의 논문입니다.

https://www.imcoinvest.com/pdf/research/CEM-Benchmarking-Report_A-Case-For-Scale-February-2022.pdf


한편, 영국에서 행해진 연구도 똑같은 결론을 냈습니다. 글로벌 투자자문사들을 조사해본 결과, 등급이 좋은 펀드 매니저들은 벤치마크 대비 +0.92%를 내왔고, 랜덤한 펀드의 경우 벤치마크 대비 +0.7%를 내 왔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https://assets.publishing.service.gov.uk/media/5c73b08ce5274a0ecd5f5a69/appendix_2202.pdf


이 부분은 우리가 新가치투자 훈련과정에서 다뤘던 미국/영국 주식의 아웃퍼포먼스 결과와도 일맥 상통합니다. 이 영역에서 가장 많은 데이터, 1841년부터 2019년까지 약 180년에 달하는 수치를 39개 국가에 대해서 검증한 최신 논문을 언급한 적 있습니다.

Anarkulova, A., Cederburg, S., & O’Doherty, M. S. (2022). Stocks for the long run? Evidence from a broad sample of developed markets. Journal of Financial Economics, 143(1), 409-433.


이 논문에 따르면, 30년간 투자했을 때 실질 수익률이 마이너스일 확률은 12%대였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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