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12월에 상대가치평가 기능이 출시될 예정입니다. 아마 Valley AI에서 처음 나오는 헤비한 기능인데요.
아무래도 이제 직접적인 투자 의사 결정에 영향을 점점 더 많이 미치는 기능들이 순차적으로 출시될 것이기 때문에,
전체적인 그림을 한번 짚고 넘어가고자 합니다.
저희 AI기반 가치투자의 4단계 프로세스는 다음과 같습니다.
종목탐색
가치평가
정성적 리서치
포트폴리오 관리
여기서 우선 종목탐색은, 세상의 모든 기업을 분석해볼 시간이 모자라니, 들여다볼 가치가 있을만한 잠재적 종목의 범위를 줄이는 과정인 것은 다들 이해하시리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제 곧 가치평가 단계와 관련해서 12월에 상대가치평가, 내년 1분기에 내재가치평가 툴이 론칭할 것인데, 이 활용에 대해 명확히 정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정성적 리서치 툴은 2023년 2-3분기, 포트폴리오 관리 및 최적화 툴은 2023년 3-4분기 예상합니다)
상대가치평가 기능은 '본인이 생각하는 유사기업들 대비 이 기업이 싼지, 비싼지'를 알려주는 기능이고,
내재가치평가 기능은 '본인이 가정하는 미래 현금흐름 대비 이 기업이 싼지, 비싼지'를 알려주는 기능입니다.
(혹은, 내재가치평가의 활용 방식 두 가지 중 후자를 사용할 경우, 시장에 내포되었다 가정하는 가정값들에 실수가 있는지, 없는지)
여기서 이야기하고 싶은 부분은, '싸다'는 말이, '사도 된다'는 말과 동의어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여러분이 잠실에 아파트를 사려고 하는데, 똑같은 40평 아파트가 20억 정도합니다.
그런데 40평 아파트인데 15억짜리를 발견합니다. '싸니까' 덜컥 계약해 버리실까요?
아니겠죠.
상식적으로 왜 저 아파트만 싼지, 어딘가 문제는 없는지 여러 모로 살펴봐야 할 겁니다.
주식도 마찬가지입니다. 상대가치평가와 내재가치평가가 알려줄 수 있는 것은, '유사기업의 시장가격' 혹은 '재무제표의 수치' 대비해서 싼지입니다.
싸다는 것을 알게 된 주식에 대해서는, 덜컥 매수하는 게 아니라, 왜 싼지를 살펴야 하겠죠.
'싸다'는 결론 자체로는 비지떡을 사버릴 수도 있으니, '싼데도 좋은' 기업을 찾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한 기본적인, 일정 수준 자동화된 방법론이 강의에서 다룬 핵심변수와 회귀분석 모델입니다.
싸긴 싼데 핵심변수인 성장률로 표준화했는데도 싼지, 혹은 회귀모델로 추정해 봤는데도 싼지 살피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방법론들은 결국 재무제표의 숫자들로 계산하기 때문에, 정성적인 부분들은 반영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일차적인 필터, 가이드의 역할을 해 줄 수 있을 뿐입니다.
따라서 절대로 상대가치평가 툴로 자동화된 매매를 해서는 안됩니다.
물론 아무 기준없이 지인의 말을 듣고 사거나, 유튜브 방송에서 추천해주는 종목 보고 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