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에 ASML의 실적 유출로 나스닥/S&P는 월요일 상승분을 모두 토해냈습니다.

기술적 관점에서 보면, 한번 뚫은 저항에서 지지 확인을 하고 상승하는 모습(혹은 반대로 한번 뚫은 지지가 저항이 된 것을 확인하는 모습)은 교과서적인 움직임이라 아직 하락장이 시작되었다고 단언할 수는 없습니다.
실적의 관점에서 보면, 7월의 3분기 실적 시즌에는 제가 미래 전망(포워드 가이던스)이 하향되면서 조정 가능성이 있다고 말씀드렸고, 그것이 트럼프 암살미수와 엔캐리 트레이드의 트리거를 받아 실제로 일어났지만, 이번 4분기 실적 시즌은 이미 포워드 가이던스를 하향해둔 기업들이 꽤 있기 때문에 주가지수 레벨에서 어떠한 방향성의 촉매가 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정치적 관점에서는 연이은 네타냐후의 난동과 함께 트럼프 당선 확률이 점점 더 올라가고 있습니다.
이 즈음에서 상기해야할 것이 엔캐리 트레이드입니다.

우리는 지난 8월 조정을 촉발했던 촉매로 트럼프 암살미수도 있었지만 일본의 금리인상이 주효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그리고 일본은행은 그 금리인상 후 전세계 금융시장이 요동치자 얼른 수습에 나선 바 있지만, 어찌되었든 연말에는 한번 더 금리 인상을 한다는 것이 중론입니다. 올해 일본인들의 체감 물가는 계속 상승하면서 연금 수급자들의 형편이 안좋아지고, 기업들의 임금상승은 지속되고 있어서 여러 모로 다시 엔화 약세로 돌아서는 것을 견제할 경제적, 정치적 이유가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 정세에 엄청나게 예민한 일본이니만큼 어떻게 될지 모르는 대선에 영향을 주고 싶지는 않을 것이니, 9월에는 무난한 동결 선언을 하였고 10월에도 동결로 간 뒤 대선이 지난 12월에 인상하지 않을까 하는데요. 다만 만일 트럼프의 우세가 거의 확실시 되어가는 상황이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