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허가·착공 건수, 3분기 어닝, 연준이 바라보는 탈중앙화 금융(Defi), 골드만삭스의 부정론, 기업리포트

2024년 10월 21일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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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동하는 산업에서 규제 관련 이슈가 부각되는 것은, 달리 보면 해당 산업이 정상적인 발전 궤도에 오르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기술 발전은 단순한 혁신에 그치지 않고, 사회적 요구와 법적 틀을 형성하는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입니다. 사회 속에 녹아들어 본격적으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은 그 다음인 경우가 많죠. 이는 최근 화제인 자율주행 기술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경제지표 동향

[주택 & 건설 - 신규 주택 허가 & 착공 건수]

금요일 밤 발표된 9월 신규주택 허가 & 착공 건수는 아래와 같았는데요.

그래프 설명: Valley AI 거시경제 분석 --> 경제지표 일정


신규 주택 허가 건수 143만 건 vs 시장 컨센 145만 건 vs 전월 148만 건

신규 주택 착공 건수 135만 건 vs 시장 컨센 135만 건 vs 전월 136만 건


9월 모기지를 비롯한 시중금리가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지표는 안정화 이상의 퍼포먼스를 보이진 못했습니다. 금리 인하기 초입에서 주택 건설 기업들은 여전히 신중한 스탠스를 취하고 있으며,  향후 가계의 주거 및 이사 수요가 지속적으로 개선되면서 기업들이 경계하는 불확실성이 해소될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가계의 수요를 예상 및 확인할 수 있는 지표로는 모기지금리, MBA 모기지 구매지수, 재융자지수, NAHB 주택시장 지수, 신규&기존 주택 거래량 등이 있는데요. 

그래프 설명: (좌우 순서대로) 모기지 구매지수, 모기지 재융자지수, 모기지 금리, 출처: FRED, TE


그중 모기지 금리와 MBA 모기지 구매지수, 재융자지수 최근 동향을 보면, 10월 들어 모기지 금리가 다시 상승하면서 구매지수와 재융자지수가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편, 기존 및 신규 주택 판매량은 각각 10월 23일과 24일에 발표될 예정입니다.

그래프 설명: (좌) 순이자 비용 과거 긴축 시기별 비교, (우) 최근 순이자비용 변동, 출처: IMF


기업들의 리파이낸싱 주기가 돌아오는 것도 불확실성을 심화시키는 요인 중 하나인데요. 이전 리뷰에서 살펴봤듯이, 기업들이 팬데믹 당시 저금리로 확보한 대출이 ‘25년과 ‘26년에 만기가 도래할 예정이죠 (‘25년 7,000억 달러, ‘26년 1조 달러 예상, The Economist)


이때 기업들이 리파이낸싱을 하게되면, 팬데믹 당시 저금리보다 높은 조건에서 리파이낸싱을 하게 될 가능성이 높겠죠. 특히 건설업을 비롯해 농업, 채굴업, 운송업, IT, 제조업 등 팬데믹 기간 동안 저금리 혜택을 많이 본 산업들은 비용 압력이 심화될 가능성이 있겠습니다.


또한, 11월 대선 이후 결정될 차기 행정부의 주택 관련 정책도 주목해볼만한 포인트입니다.


[기업 실적 - 3분기 어닝]

어닝 시즌에 접어들면서 TSMC(TSM), 넷플릭스(NFLX), 아메리칸 익스프레스(AXP)와 같은 기업들은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하는 반면, 프록터 & 갬블(PG)과 같은 기업들은 중국 시장 매출 부진으로 예상치를 하회하는 매출을 발표하며 기업별로 실적의 명암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그래프 설명: (좌우 순서대로) EPS 컨센 상회 비율, 매출액 컨센 상회 바율, Forward 12m EPS 추이, 출처: Factset


이를 좀 더 거시적인 시각에서 보면, 지금까지 실적을 발표한 S&P 500 기업 중 79%가 시장의 3분기 EPS 컨센 상회했으며, 이는 5년 평균인 77%, 10년 평균인 75%보다 높은 수치인데요.  매출액의 경우, 64%의 기업들이 매출액 컨센을 상회했으며, 이는 5년 평균인 69%를 하회, 10년 평균 64%와 동일한 수치입니다. 


다만, Factset이 집계하는 Forward 12m EPS 추정치(미래 12개월 주당 이익에 대한 추정치)는 올해 7월까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다 최근 주춤한 모습입니다. 참고로 EPS 추정치는 Forward와 Trailing으로 나뉘는데, 전자는 미래 12개월의 EPS 추정치를, 후자는 과거 12개월의 EPS 추정치를 계산합니다. 주가 변동에 좀 더 강한 설명력을 제공하는 팩터는  Forward EPS이며, 각 종목별 Forward EPS를 확인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Valley AI 종목 재무분석 → 종목 조회 → 실적 및 전망 (예시, 엔비디아)


[연준이 바라보는 탈중앙화 금융(Defi)]

연준의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가 오스트리아 비엔나 거시경제학 워크숍에서 <Centralized and Decentralized Finance: Substitutes or Complements?>라는 제목으로 연설을 했는데요.


해당 연설에서 월러는 중앙화 금융(CeFi)과 탈중앙화 금융(DeFi)이 서로 대체재인지, 아니면 보완재인지에 대해 스스로의 생각을 내비쳤습니다*. 


*참고: 비엔나는 오스트리아 경제학파로도 잘 알려져 있는데, 이 학파는 시장의 자율성과 개인의 선택을 중시하는 자유주의적 경제 사상으로 유명합니다. 월러 이사는 이러한 배경을 고려해 연설 주제를 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차기 연준 의장으로도 자주 거론되는 월러 이사가 바라보는 DeFi는 어떤 모습일까요? 아래는 월러 연설의 핵심 요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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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우리에게 친숙한 CeFi는 그동안 거래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중개자(Middlemen)의 역할을 중심으로 오랜 시간 동안 발전해 왔음

  • 다만, CeFi는 높은 중개 비용과 자산 통제권 이전, 위임자와 중개자 사이의 인센티브 불일치, 거래 기록 보관 방식의 문제 등 한계가 존재

금융시장의 다음 혁신은 CeFi의 이런 잠재적 단점을 완화하는 기술 발전에 의해 주도될 수 있음

  • DeFi는 중개자 없이 개인이 자산을 직접 통제할 수 있게 하며, 블록체인과 스마트 계약 등의 기술을 통해 기록의 투명성과 보안성을 높임

  • DeFi의 생태계 중 하나인 분산원장기술(DLT)은 24시간 연중무휴로 거래가 이루어지는 세상에서 기록 보관을 효율적이고 빠르게 수행할 수 있는 방법 - 이미 여러 금융 기관에서 24시간 연중무휴로 이루어지는 기존 레포 거래를 위해 DLT를 실험 중임

일부 주장은 DeFi가 CeFi를 대체할 것으로 기대하지만,  DLT, 토큰화, 스마트 계약 등 기술은 CeFi에서도 적용될 수 있으며, 이는 사실 두 시스템이 보완적 관계에 있을 수 있음을 시사

  • DeFi 기술을 활용해 완전한 탈금융을 이룬다는 생각은 명백히(obviously) ‘No’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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