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약 >
(소비) 12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잠정치), 시장 컨센 및 전월 수치 상회 - 하위항목 중 현재지수 큰 폭 상승, 기대지수는 하락
현재지수의 상승은 내구재 구매 심리 증가가 견인, 다만 이는 소비자들이 가격 상승을 우려해 '미리' 소비하려고 하는 경향이 나타난 결과
특히 민주당 지지 소비자 중심으로 관세의 인플레이션 부작용 우려 중
(물가) 12월 미시간대 기대인플레이션(잠정치), 1년 기대치 2.9%로 전월대비 0.3%p 상승, 장기 기대치 3.1%로 0.1%p 하락
반면, 금융시장의 장기 기대인플레이션(BEI 기준)은 11월 말을 기점으로 하락세 - 장기 시계열에서 보면, '04~'07년 수준에 위치
(연준) 파월의 “신중한 결정” 프레임 아래 각자의 스탠스대로 발언 - 현재 컨센은 12월 25bp 인하(83% 확률) 후 1월 동결(62% 확률)
보우먼 이사(매파, 투표권 o), “금리를 너무 빨리 낮추면 인플레이션이 재점화될 수 있다”며, “금리 인하를 점진적으로 진행하고 싶다”, “인플레이션의 진전이 멈춘 것 같다” 발언
해믹 총재(매파, 투표권 o), “12~1월 사이에 ‘한 차례’ 인하할 것이라는 시장 전망은 합리적” - “현재 통화정책은 약간 제한적이며(somewhat restrictive), 연준은 금리 인하 속도를 늦춰야 하는 시점 또는 그 근처에 있는 것 같다” 진단
데일리 총재(중립, 투표권 o), “12월 FOMC가 정말 중요하다(really important)”며 “인플레이션이 얼마나 빨리 2%로 하락할지, 노동시장의 강세가 얼마나 지속될지 모르기에 신중하고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thoughtful and cautious approach)”
굴스비 총재(비둘기, 투표권 x), “인플레이션이 약간 상승했지만, 여전히 2%로 돌아가는 길목에 있다”며, 디스인플레이션의 장기적 궤적에는 변함이 없음을 강조 - “인하와 동결을 놓고 팽팽한 접전이 예상되는 일련의 회의를 진행하게 될 것”
소비 & 물가 - 트럼프 관세 영향이 벌써?

(소비자심리지수) 12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잠정치임에 유의)는 시장 컨센 및 전월 수치를 상회했는데요.
이번 심리지수의 상승은 하위 항목 중 현재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한 영향이 컸습니다. 반면, 기대지수는 전월대비 하락한 모습을 보였죠.

그래프 설명: 내구재 구매 심리 추이, 출처: 미시간대
현재지수가 크게 개선된 데에는 내구재 구매 심리가 증가한 영향이 컸는데요.
다만, 미시간대는 이를 “경기 호조의 신호라기보다는 지금 내구재를 구매하면 향후 제품의 가격 상승을 피할 수 있다는 인식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즉 가격이 비싸지기 전에 먼저 소비하는 것이 이득이란 것이죠.
흥미로운 점은 '16년 트럼프 당선과 '18년 1월 대중국 관세 부과 당시에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났다는 점인데요.
특히, 설문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을 지지하는 소비자들이 향후 관세로 인한 인플레이션 촉발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정리하면, 차기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소비자의 심리에도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며(불확실성 가중), 이는 미시간대의 진단처럼 미래의 소비를 현재로 당겨오는 일종의 '왜곡효과'를 낳을 수 있어 보입니다.

그래프 설명: 2016~2019년 실질 내구재 개인소비지출 동기대비 변화율 추이, 출처: FRED
이전 동향에서 ‘롤러코스터 경기’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는데요.
당시에는 주로 신흥국의 수출 밀어내기와 재고 미리 쌓기의 관점에서 언급했지만, 국내 소비 측면에서도 향후 관세 부과 일정에 따라 유사한 패턴이 나타날 가능성을 고려할 필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