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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이제 고점에 근접?
* 원본 리포트 발간일: 2025년 1월 9일
어제 자 월가소식에서는 앞으로 큰 폭의 원화 약세가 나오기는 쉽지 않다고 분석한 소시에테제네랄의 주장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오늘 살펴볼 골드만삭스 또한 원달러 환율이 이제 고점에 근접했다고 진단하며, 이에 따라 원화에 대한 기존의 ‘매도(숏)’ 의견을 철회했다고 밝혔습니다.
<원화의 약세 요인>
먼저 골드만삭스는 앞으로 남은 원화의 약세 요인을 짚어보는 것으로 리포트를 시작합니다.
그들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원화는 아시아 주요 통화 중 위안화(CNY)와 가장 높은 동조성을 보인 통화라고 합니다. 아시다시피 원화와 위안화는 꽤 비슷하게 움직이는 편인데요. 따라서 미·중 무역 전쟁이 계속 이어져 위안화 가치가 하락 압박을 받으면 (USD/CNY 환율 상승), 원화도 그 영향을 크게 받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골드만삭스는 USD/CNY 환율이 앞으로 3개월간 7.3 수준에서 최대 7.5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하는데요. 즉, 위안화가 더 약해질 수 있다는 뜻입니다. 만약, 이렇게 되면 당연히 원화에도 하방 압력이 생길 수 있겠죠.
그림 설명: 통화별 민감도 (출처: 골드만삭스)
게다가 원화는 달러 대비로도 변동성이 큰 통화로 꼽혔습니다. 아시아 통화 중에서 달러 가치 변화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것입니다 (위 민감도 자료 참고).
지금까지 골드만삭스가 지목한 원화의 약세 요인들을 살펴봤는데요. 하지만, 골드만삭스는 최근 있었던 원화의 '지나친 약세'는 12월 3일 있었던 ‘계엄령 발동’과 그로 인한 정치적 위기가 겹치면서 원화의 위험 프리미엄이 올라간 탓도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단기적으로 원달러 환율 하락 가능>
골드만삭스가 '원화 숏 포지션'을 철회한 것도 이와 관련 있는데요.
골드만삭스는 원달러 환율이 이미 사상 최고치에 근접한 데다, 12월 초 정치적 위기가 원화 가치를 “과도하게” 밀어낸 면이 있다고 봤습니다. 단기간 너무 과도하게 약세를 보였다는 것이죠. 이러한 배경 아래에서, 정부와 한국은행이 외환 약세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한 외환 안정화 조치들이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습니다.
골드만삭스가 꼽은 안정화 조치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국내·해외 은행의 달러 차입 한도 50% 상향
금융기관의 달러 유동성 요건 완화
한국은행과 국민연금 간 외환 스왑 협정을 500억 달러 → 650억 달러로 확대
국민연금 관리위원회가 전략적 외환 헤징 비율을 연장해, 지난 10월 수준에서 전체 헤징 비율이 최대 12.77%(약 600억 달러)까지 늘어날 예정
즉, 중장기적으로는 여전히 미·중 무역 분쟁과 글로벌 달러 강세가 이어지면서 원화가 약세를 면치 못할 수도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정책 지원과 이미 높은 환율 수준 등이 맞물려서 원·달러 환율이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한 것입니다. 그 결과 골드만삭스는 기존에 주장하던 “원화 숏(매도)” 포지션을 철회했다고 밝혔습니다.
고용 지표 발표와 시장 전망
*원본 리포트 발긴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