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실적 시즌 평가 - 미 제조업은 바닥을 기록했나? (BofA)
* 원본 리포트 발간일: 25년 2월 3일
<인트로>
아시다시피, 현재 미국 기업들은 한창 24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약 250개의 기업이 실적을 발표했으며, 이는 S&P 500 지수의 전체 시가총액 대비 약 60%에 해당합니다.
이번 실적 시즌이 시작하기 전, 월가소식에서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달러 강세’가 기업들의 실적을 다소 압박할 수 있다는 기관들의 전망을 소개해드렸었는데요. 특히 달러 강세는 미국의 수출 기업들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을 언급드렸습니다.
그림 설명: 달러 가치 변화와 어닝 서프라이즈 비율 (출처: 골드만삭스)
X축: 달러 가치의 변동
Y축: 실적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기업 비율
구체적으로, 지난 1월 13일 월가소식에서는 달러가 강세를 보이는 시기에는 기업들의 실적 서프라이즈 비율이 낮아지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한 골드만삭스의 자료를 소개해드렸습니다. 그렇다면 지금까지 절반 이상의 기업이 실적을 발표한 시점에서, 미국 기업들의 실적은 실제로 어땠을까요? 오늘 월가소식에서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평가한 현재 실적 시즌에 대한 의견을 살펴보겠습니다. 내용을 한 문장으로 정리하자면, 걱정과는 다르게 기업들은 여전히 ‘견고한’ 실적을 발표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실적 집계>
그림 설명: 미국 기업들의 실적 상회 비율 (출처: BofA)
가장 먼저, 현재까지 발표된 실적 집계를 살펴보겠습니다. BofA에 따르면, 실적을 발표한 기업 중 71%가 EPS 전망치를 상회했고, 63%가 매출을 상회했으며, 51%가 둘 다 상회했다고 하는데요 (위 자료 참고). 이는 역사적 평균(각각 65%, 59%, 45%) 및 직전 분기(68%, 56%, 45%) 대비해도 좋은 수준이라고 합니다. 즉, 미국 기업들은 여전히 견고한 실적을 올리고 있는 것이죠.
상회 폭을 좀 더 들여다보면, S&P 500 기업들의 순이익(EPS)은 시장 예상치를 평균 5% 상회했다고 하는데요. 섹터별로는 금융(Financials)이 +14%, 커뮤니케이션 서비스(Comm. Svcs.)가 +13%로 특히 높은 상회 폭을 보였다고 합니다.
<DeepSeek 관련 우려는?>
아시다시피, 최근 DeepSeek 관련 우려가 커지면서 엔비디아를 필두로 한 반도체 핵심 기업들의 주가가 폭락했는데요. 대규모 AI 투자가 둔화될 수 있다는 걱정이 제기되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BofA는 메타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실적 발표에서 AI 인프라 및 CAPEX 지출이 확고하게 진행되고 있음이 재차 강조되었다는 점을 짚으면서, 이러한 우려가 다소 과도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그림 설명: 빅테크 기업들의 CAPEX 전망 (출처: BofA)
구체적으로, 이번 실적 발표에서 메타와 마이크로소프트의 2025년 추정 설비투자(합산)는 올해 들어서만 약 +9.5억 달러(+8%) 상향되었다고 하는데요. 특히 마이크로소프트는 “데이터센터(건물, 부동산 등)와 같은 수명이 긴 자산에서, CPU/GPU 서버 등 단기자산으로 투자가 이동하고 있다”고 언급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처럼 AI 인프라 투자를 주도하는 빅테크(메가캡) 기업들의 CAPEX는 여전히 크게 늘어나고 있지만, 빅테크를 제외한 나머지 기업들의 CAPEX는 여전히 부침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BofA가 117개 기업의 CapEx를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는데 이는 지난 분기(+17%) 대비 소폭 가속화된 수치라고 합니다. 다만, 이 증가 폭은 대부분 기술과 ‘M7’ 기업들이 주도했으며, 이들 외 기업은 +1% 증가로 사실상 정체 수준이라고 합니다(직전 분기 +7% → 이번 분기 +1%).
<기업 심리는 사상 최고 수준>
그림 설명: 기업 심리 지수 (출처: BofA)
다음으로 기업 심리를 살펴보겠습니다. BofA의 NLP(자연어처리) 기법을 활용한 Corporate Sentiment Indicator(기업심리지수)가 현재 사상 최고치를 기록 중이라고 하는데요 (97개 기업의 실적 발표 내용을 토대로). 이는 기업 경영진이 미래 전망을 긍정적으로 언급하는 빈도가 크게 늘어났다는 의미입니다. BofA에 따르면, 이 지표는 과거 EPS 사이클을 약 1분기 정도 선행하는 경향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따라서, 이번 결과는 향후 실적이 계속 상승 국면으로 갈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평가했습니다. 물론 긍정적인 전망이 실제 매출과 이익 증가로 이어지려면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전반적인 톤이 훨씬 밝아졌다는 점은 유의미하게 볼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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