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의 시황칼럼 85편에 이어 쓰는 글입니다.
25년 시황에 대한 전망이 너무나도 어려운 이유는, 주요 플레이어들(특히 트럼프)의 행보에 불확실성이 많을 뿐더러, 하나의 플레이어의 행동이 다른 플레이어의 행동을 계속해서 동적으로 변화시킬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25년에 시장을 좌우할 주요 변수 다섯 가지를 한번 정리해 보았습니다.
재정지출의 기조:
먼저, 재정지출의 기조는 지난 편에서 다뤘지만, 철학 자체는 옐런의 신공급주의보다는 레이건의 공급주의로 가리라고 쉽게 예상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가늠해야할 것은 경기 침체 vs 인플레 사이의 좁은 길을 어떤 식으로 항해할 것인가 입니다. 바이든 시기에는 큰 정부의 기조 아래 완화적 재정정책은 꾸준히 지속하면서 긴축적 통화정책으로 인플레를 잡으려 했다면, 트럼프 시기에는 작은 정부의 기조 아래 재정정책 그 자체를 완급 조절하는 방향으로 선회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연준의 행보:
다만 바이든 시기 옐런과 파월과 달리, 트럼프 시기의 재무부와 연준은 공조가 잘 이루어지지 않을 리스크가 있습니다. 그런 상태에서 재무부가 경기나 인플레 추이에 따라 재정 감축과 지출을 조절한다면, 연준의 행보는 더 불확실하고 불규칙적이 될 수가 있습니다.
금융 규제 완화:
여기에 불확실성을 추가할 수 있는 것은 보우만 이사의 부의장 임명입니다. 마이클 바 부의장이 부의장직은 사임하되 연준위원으로는 남아 있는 이례적인 결정을 함으로써, 트럼프는 새로운 연준위원을 임명하지는 못하고 기존 위원 중 누군가를 부의장직에 올려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새로운 부의장으로 보우만이 급부상했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