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브리핑
[퇴근길 Digest] 중국 반도체 쇼크와 엔비디아 순환금융 논란, 2월로 회귀한 한국 증시 | 7월 28일
오늘 코스피는 중국 반도체 추격 우려와 엔비디아 순환 금융 논란에 급락했습니다. (...본문에서 계속 됩니다) 1. 시장 요약 및 관전 포인트 지수 훑기 코스피 6,023.66(-10.84%), 코스닥 705.85(-7.72%)로 모두 하락 마감 중국 반도체 추격 우려와 전일 미국장에서 엔비디아의 순환 금융 이슈, 주요 이벤트를 앞둔 경계감에 속절없이 지수가 밀림 (후술) 삼성전자(-13.39%)와 SK하이닉스(-14.65%)가 급락해 코스피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고, 외국인 투매에 대부분의 종목이 하락함 일본 닛케이225(-4.0%), 중국 CSI300(-2.8%), 대만 가권(-4.7%) 등 아시아 증시가 동반 약세를 보임 코스피는 역대 월간 최대 하락률을 기록하게 됨 (-28%, 97년 10월 IMF 당시 -27%) 하락 원인 분석 전일 미국 시장에서는 중국 반도체의 약진을 우려함 CXMT의 성공적인 상장 소식에, 중국 NAND 업체인 YMTC의 IPO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DRAM·NAND 전반의 공급 확대 우려가 확산됨 여기에 중국이 반도체 밸류체인의 주요 병목인 노광장비(DUV) 생산을 시작했다는 소식에 기존 시장 잠식과 가격 하락 우려가 커짐 올해 5대, 내년 20대를 생산해 SMIC, 화훙반도체, CXMT 등에 공급할 전망 엔비디아의 순환 금융 문제도 다시 불거짐 오픈AI에 2,500억달러 금융 보증 제공, SK그룹에 5,000억달러 규모 파트너십 등을 체결함 AI의 최종 수요가 아닌, GPU의 생산자인 엔비디아가 공급망 내 매출을 부풀린다는 우려가 다시 커짐 이에 전일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5.0%), 마이크론(-2.3%), 샌디스크(-11.0%), 웨스턴디지털(-4.2%), ASML(-5.80%)가 일제히 하락했고, 특히 오늘 키옥시아가 -18.3% 급락하고 미 증시 선물도 하락하며 여파가 이어짐 하지만 오늘의 이슈는 시장이 좀 더 센티멘털 측면에서 반응한 부분도 있음 미-중 공급망 분리가 이어지
2026. 07. 28.
시황 이야기
시타델 스캅 럽너, 시장의 논점이 달라졌다 | 시황 👀
지난 7주 동안 미국, 유럽, 아시아의 기관투자자들과 직접 만나 다양한 대화를 나눴는데, 흥미롭게도 논의의 방향이 점점 비슷해지고 있다. 이제 시장의 논점은 “이번 랠리가 펀더멘털적으로 정당화될 수 있는가”가 아니다. 기업 실적은 예상보다 훨씬 강하게 나오고 있고, AI 관련 CAPEX(설비투자) 흐름도 여전히 견조하며, 시스템 매매 자금 역시 시장 내부에서 모멘텀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대신 투자자들의 관심은 이번 상승세가 얼마나 자금 흐름(flows), 포지셔닝, 그리고 시장 구조에 의해 주도되고 있는지, 그리고 현재의 주도주 체제를 흔들지 않으면서 시장 참여가 더 폭넓게 확산될 수 있을지에 점점 더 집중되고 있다. 현재 주식시장의 랠리는 매우 강력하지만 점점 더 이례적인 조합으로 특징지어지고 있다. 시장 상승 폭(breadth)은 역사적으로도 매우 좁은 수준에 머물러 있는 반면, 기업들의 이익 성장세는 예외적으로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다. 즉, 이번 상승장은 단순한 멀티플 확장만으로 만들어진 투기적 버블이라기보다는, 메가캡 기술주의 실적과 이익 전망 상향이 주가 상승 속도를 계속 앞서가고 있다. 그 결과 주가가 상승하는 와중에도 밸류에이션은 오히려 낮아지는(압축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동시에 강한 성과 추종 심리(performance chasing), 시스템 매매 중심의 포지셔닝, 그리고 자금 흐름 기반의 모멘텀이 시장을 지배하면서, 많은 투자자들은 지수가 고점에 있음에도 여전히 자신이 충분히 투자되어 있지 않다고 느끼고 있다. 시장 전반에는 일종의 “불안한 낙관론(nervous bullishness)”이 형성되어 있으며, 투자자들은 현재의 모멘텀 체제를 흔들 수 있는 촉매를 끊임없이 찾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환경은 5월 내내 나타났던 “현물 주가 상승(spot up)과 변동성 상승(vol up)” 같은 매우 드문 시장 현상까지 만들어냈다. 일반적으로 주가가 오르면 변동성은 낮아지는 경향이 있지만, 이번에는 두 가지가 동시에
2026. 05. 29.
월가 소식
FOMC 프리뷰, 호재에도 못 오른 반도체, CTA 청산의 시작, 오라클의 해명 | 월가소식
📝 7/28 월가소식 전체 요약 *요약본을 보셔도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실 수 있습니다. (미국/통화정책) 🏦 7월 FOMC, 이번 논쟁은 인하가 아니라 인상이다 (도이체방크·GS·JP모건·소시에테제네랄) 네 곳의 투자은행은 모두 7월 FOMC에서 기준금리 3.5~3.75% 동결을 기본 시나리오로 봤습니다. 다만 중동발 에너지 충격과 끈적한 물가 때문에, 시장의 관심은 “내릴 수 있느냐”가 아니라 지금 금리가 충분히 제약적인가, 그리고 언제 인상할 수 있느냐로 옮겨갔습니다. 🏦 동결이 기본이지만 인상 위험은 남아 있음: 도이체방크는 동결을 예상하면서도 중동 분쟁 재격화와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25bp 인상 위험이 상당하다고 봤고, 골드만삭스는 최종 인상 확률을 25%에서 35%로 올렸습니다. JP모건과 소시에테제네랄도 동결을 예상했지만, JP모건은 표결이 첨예하게 갈릴 수 있다고 봤고, 소시에테제네랄은 논쟁의 중심이 현재 정책의 제약성으로 옮겨갔다고 평가했습니다. 🗳️ 매파 반대표가 핵심 신호: JP모건과 소시에테제네랄은 해맥과 로건, 두 명의 인상 반대표를 예상했고, 골드만삭스는 최소 한 표의 반대표를 봤습니다. 시장은 약 40%의 인상 확률을 반영하고 있어, 회의 직전까지 이 가격이 유지된다면 인상해도, 동결해도 수십 년 만의 큰 서프라이즈가 될 수 있다는 점이 이번 회의의 특이점입니다. 🌡️ 진짜 차이는 7월 이후 물가 경로: 골드만삭스는 근원 PCE가 6월 18bp, 7월 21bp, 8월 23bp 수준에 그치며 연말까지 동결을 정당화할 것으로 봤습니다. 반면 소시에테제네랄은 추세 인플레이션이 2.5~2.7%에 굳어져 있어 연내 복수 인상 가능성이 커졌다고 봤고, 도이체방크는 2분기 국내 민간 최종수요가 3.3%로 강해 연준이 기다릴 여지가 줄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반도체/투자전략) 💾 호재에도 오르지 못한 반도체, 조정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BTIG) BTIG는 엔비디아의 오픈AI 데이터센터 자금 조달 보증 논의라는 대형 호재에도
2026. 07. 28.
오늘의 핵심뉴스
오늘의 핵심 뉴스 한 줄 | 7월 28일
간밤 놓친 중요 뉴스를 한 줄로 요약해드립니다. —— 정치와 경제 🏦 1. 시타델, 연준 케빈 워시가 이번 주 기준금리 깜짝 인상할 가능성 있어…이는 인플레 억제에 대한 신뢰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 2. 트럼프, 이란과 깊이 있는 대화…시간 많이 주지 않을 것 / 빠른 타결 가능성 열어두되 결렬 시 군사 행동 재개 (Axios) 3. 트럼프, 전쟁 끝나면 물가 크게 하락…워시와 연준 이사회에 올바른 판단, 금리 인하 촉구 4. 이란·오만, 호르무즈 운항 재개 협상…‘중앙 항로’ 개방도 검토 / 합의 시 미·이란 종전 대화 재개 가능성 (Bloomberg) 5. 샘 알트만, 워싱턴서 행정부·의회에 차기 AI 모델 사전 시연…사이버보안·오픈 웨이트·AI 에이전트 생산성 논의 / 젠슨 황과 미 상원 정보위 마크 워너 면담 예정 (CNBC) 6. 트럼프 행정부, AI 기업이 최신 모델을 공개 전 정부에 제출하는 자발적 프레임워크 최종 확정 임박 (The Information) 7. 중국 상무부, 무역법 301조에 따른 일방적 관세 조치 전면 철회 요구 / 대중 AI 기업 조사에도 ‘기술·무역 이슈 정치화’ 반대 입장 8. 그리어, 신규 301조 관세 경제 충격 제한적…기존 관세와 유사한 수준 9. 트럼프, 관세가 GM에 미칠 영향은 놀라울 것 / GM CEO엔 아주 훌륭한 일 해냈다…유럽은 중국산 자동차에 잠식당하는 중 (AP) —— 산업과 기업 🤖 1. 중국, 자국산 DUV 노광 장비 양산 시작 (The Information) 2. 엔비디아, 오픈AI 출신 일리야 수츠케버의 SSI에 50억 달러 투자…베라 루빈 기반 장기 협력으로 연산능력 1년 내 10배 확대 (FT) 3. 엔비디아 루빈 서버, 초기 테스트서 설치 난도 개선…블랙웰 도입 당시 가동 지연 재연 우려 완화 (The Information) 4. 로켓랩, 미 우주군과 2.66억 달러 역대 최대 규모 발사 계약 수주 5. 아마존 레오, 최대 5,105기 D2D 위성망 FCC
2026. 07. 28.
오늘의 인사이트
워런 버핏, 부를 나누고 본질을 남기다
올해로 95세를 맞이한 워런 버핏이 다시 한 번 공식 석상에 나섰습니다. 이번 인터뷰를 채운 건 그의 자선사업과 후계자에 대한 언급, 그리고 알파벳과 애플에 대한 견해였는데요. 오늘은 버핏의 생각을 함께 따라가보겠습니다. 왜 지금 재산을 더 빨리 나눠주려 하는가 버핏은 사후 10년에 걸쳐 진행하려던 기부 계획을 앞당겨, 2034년 말까지 보유 주식이 자선 목적에 쓰이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단순히 자신의 나이를 의식한 결정이 아닌데요. 버크셔를 그레그 에이블(Greg Abel)에게 안심하고 넘겨도 된다는 확신이 생긴 데다, 자녀들 역시 아직 기부 재산의 사용처를 직접 판단할 수 있는 시기라고 봤기 때문입니다. Q: 오늘 발표에는 기부금과 주식을 더 빠른 속도로 내보내고 싶다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지금까지는 사후 10년 안에 주식이 모두 자선 목적으로 배분될 것이라고 말씀해오셨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약 8년 뒤인 2034년 말까지 그 주식이 모두 자선 목적으로 배분되기를 바란다고 하셨습니다. 무엇이 생각을 바꾸게 했고, 또 이 결정은 어떤 의미입니까? A: 제 자선 계획에는 두 가지 목적이 있었습니다. 특히 제 재산의 사실상 100%가 버크셔에 들어 있다는 점을 생각해야 합니다. 버크셔는 제가 그려온 그림과도 같습니다. 저는 그 그림과 그 안에 있는 사람들을 좋아합니다. 오랜 시간에 걸쳐 계속 다듬어온 그림이죠. 한쪽에는 애플도 하나 그려 넣었고요. [웃음] 그런데 미국에서 버크셔를 통째로 맡길 수 있다고 믿는 사람은 열 명도 떠오르지 않습니다. Q: 지금 회사 자체를 말하시는 것이죠? A: 그렇습니다. 다섯 명도 떠오르지 않습니다. 저는 많은 사람을 알지만 그럼에도 그렇습니다. 물론 제가 찾는 사람에 대한 기준이 대단히 높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레그 에이블이라는 적임자를 분명히 찾아냈습니다. 그 사실은 날이 갈수록 더 확실해지고 있습니다. 올해에도 그런 확신을 더해준 일들이 있었습니다. Q: 그러니까 에이블이 적임자라고 확신하기 때문에,
2026. 07.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