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디락스 기대감에 반등한 증시 | 물가, 소비 지표 리뷰 | 경제지표 동향

2024년 12월 21일 16:01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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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밤 개인소비지출(PCE)과 PCE 물가지수가 발표된 직후, 증시는 반등을 시작했고 국채 금리는 하락폭을 확대했습니다. 4.6%를 바라보고 있던 장기물 금리와 이에 하방 압력을 받고 있던 증시에게 그야말로 가뭄의 단비 같은 데이터였죠.


오늘 동향에서는 시장이 이번 데이터의 어떤 부분에 환호했는지, 특기할 부분은 무엇이 있는지 한 번 차근차근 살펴보겠습니다.


분석의 순서는 가계 소비 → 소비 여력 → 소비자 심리 → 인플레이션의 흐름으로 진행됩니다.


양호했던 가계 소비

우선 그동안 동향에서 꾸준히 강조해온 가계의 소비 데이터를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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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 소비의 바로미터인 PCE는 11월 명목으로 0.40% 증가했고, 인플레이션을 고려한 실질로는 0.28% 증가했는데요. 명목 수치가 컨센을 하회했으나, 실질 소비가 상품 소비를 중심으로 강하게 나왔습니다. 이는 연말 소비 효과를 반영한 결과로, 11월은 대규모 판촉 행사가 진행되는 추수감사절과 블랙프라이데이가 있는 달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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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프 설명: 실질 PCE 항목별 전월대비 증가율 추이, 출처: BEA


특히 자동차와 여가 상품이 전월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고, 가구 등 주거 관련 상품도 증가율이 플러스로 전환되었습니다. 이는 앞서 살펴봤던 11월 소매판매 데이터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던 부분이죠.


그리고 비내구재 소비도 대체로 양호한 모습을 보이면서 11월 상품소비는 전월보다 개선되었습니다. 지난주 소매판매 지표에서는 상품별로 구축효과, 즉 내구재 소비를 위해 비내구재 소비를 줄이는 양상이 나타나는 듯했지만, 다행히 PCE에서는 전체 상품 소비가 전반적으로 양호했던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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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구재 소비: 0.17% → 1.76%

  • 비내구재 소비: -0.23% → 0.17%

  • 서비스 소비: 0.21% → 0.07%


다만, 서비스 소비의 증가율이 둔화세를 이어가며 가계 소비의 무게 중심이 서비스에서 상품으로 다소 이동한 모습이 나타났는데요. 이런 변화는 최근 4개월 동안 관찰되고 있으며, 서비스 소비는 연말 효과의 수혜를 입은 여가 서비스와 금융 서비스를 제외하면 모두 전월대비 감소했거나 증가율이 둔화되었습니다.


정리하면, 11월 가계 소비는 연말 소비 시즌에 힘입어 양호한 모습을 보였고, 소비의 무게 중심은 상품으로 이동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상품과 서비스 두 소비의 증가율이 한 쪽이 하락하면 한 쪽이 상승하는 '트레이드 오프(trade-off)'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부분이며, 연말 소비 효과가 소멸된 이후 소비 추이를 확인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한편, 최근 관세 불확실성(수입품의 가격 상승)에 대응하여 일부 소비자들이 상품 소비를 앞당기고 있다는 소식은 기억해 둘 부분입니다 (WSJ 등의 언론 보도와 미시간대의 설문). 연준도 얼마 전 FOMC에서 매파적인 메세지를 보내며 소비자들의 이러한 '기대'를 통제하고자 하는 모습을 보였죠.


참고로, 트럼프 1기 동안의 연준 연구에 따르면, 관세가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이 통제되기 위해서는 1) 기대인플레이션이 안정되고, 2) 국가 간 연쇄 보복이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가계의 소비 '여력'

이어서 가계의 소비 여력을 확인해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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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프 설명: 가처분소득 전월대비 증가율 추이, 출처: FRED


11월 가계의 가처분소득은 명목으로 0.28% 증가했고, 인플레이션을 고려한 실질로는 0.15% 증가했는데요. 실질 증가율의 경우, 6, 7, 8월보다는 높은 증가율이지만, 9월과 10월보다는 낮으며, 팬데믹 직전 3년 간의 평균치(0.25%)와 최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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