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에 한번 오는 찬스, 커피 숏-면화 롱 | 일본의 정치적 혼란이 금리 인상을 늦출 가능성 등 | 월가소식

2025년 3월 28일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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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월가소식에서 살펴볼 리포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 경기 침체는 임박하지 않았다? - BCA 리서치

  • 일본 정치적 혼란의 심화, 금리 인상 미뤄질수도? - 크레딧아그리콜

  • 금 3,300달러 간다 - 골드만삭스

  • 미약한 중국 경제 회복세 - 바클레이즈


경기 침체는 임박하지 않았다? - BCA 리서치

* 원본 리포트 발간일: 25년 3월 27일


지난 3월 11일 월가소식에서 BCA 리서치의 “경기 침체가 임박했다 (A Recession Is Imminent)”라는 다소 자극적인 제목의 리포트를 소개해 드렸는데요.


그런데, 바로 어제 공개된 리포트에서 BCA 리서치는 자신들의 기존 주장이 잘못되었을 수도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당시 BCA 리서치는 경기 침체가 임박했다는 근거로 “현재 미국 노동시장이 예상보다 더 약할 수 있다”는 점을 들었는데요. 하지만 이번에는 노동시장이 둔화하는 것은 맞지만, 그 정도가 경기 침체를 이끌 정도는 아니다라고 판단을 바꾼 것이죠.


[미국 노동시장의 변화]

BCA 리서치는 경제가 일정 조건 하에서는 ‘수요 제약(demand constrained)’ 상태로 움직이지만, 상황이 바뀌어 ‘공급 제약(supply constrained)’ 상태로 전환되면 전혀 다른 규칙이 작동한다고 설명합니다. 즉,

  • 수요 제약 경제: 경제 성장이 소비자 수요에 의해 좌우되며, 전통적인 경기 지표(예: 고용지표, 소비지표 등)가 비교적 효과적으로 작동함

  • 공급 제약 경제: 경제의 산출물이 공급 측면, 특히 노동시장 등에서의 공급 상황에 의해 결정됨

BCA 리서치가 “이전 예측에서 잘못 판단했다”라고 말한 부분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과거 보고서에서 미국 노동 수요가 줄어드는 추세에 있다고 본 점은 맞았지만, 그로 인해 전체 경제가 침체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은 틀렸다는 것이죠.


즉, 과거에는 미국 노동시장이 ‘수요 제약 경제’ 상태에 가까웠기 때문에, 노동 수요가 줄어들면 실제 경기 침체로 이어지곤 했던 것인데요.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에는 ‘공급 제약 경제’ 상황으로 전환되었기 때문에, 노동 수요 감소가 반드시 경제 전체의 산출량(GDP)을 줄이는 결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는 해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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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설명: 미국의 노동 수요와 노동 공급 추이 (출처: BCA 리서치)

  • 초록선: 노동 공급 추이

  • 검은선: 노동 수요 추이

위 자료는 미국의 노동 공급 추이와 수요 추이를 표시한 것인데, 코로나 팬데믹 이후부터 미국의 노동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즉, 일할 사람이 부족하다는 것이죠.


다시 말해, 공급 제약 상태에서는 노동 공급이 얼마나 유지되느냐가 훨씬 중요한 변수가 되므로, 단순히 수요 변화를 보고 경제 전체를 예단하기 어렵다는 것이 이번에 BCA 리서치가 밝힌 새로운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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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설명: 고용 지표 기반 경기 침체 예측 지표 (출처: BCA 리서치)


전통적으로 사용되어 온 경기 침체 예측 지표인 샴률(Sahm Rule) 등도 최근에는 잘 맞지 않게 된 이유를 여기에서 찾을 수 있다고 합니다. 공급 제약 경제로 전환된 상황에서는, 이러한 전통적 지표가 “false positive”, 즉 잘못된 경기 침체 신호를 보내고 있다는 거죠.


[공급 기반 경기 침체 가능성은 부족해]

이처럼 노동시장이 공급 제약 상태로 바뀌었을 때, 경기 침체가 나타나려면 노동 공급이 노동 생산성 증가율(약 1.5%)보다 훨씬 더 크게 줄어야 한다고 BCA 리서치는 주장합니다. 즉, 경제에서 생산성이 매년 1.5%씩 오르는 속도보다 노동자 수 감소율이 더 가팔라야, 결과적으로 GDP 자체가 줄어들어 침체가 올 수 있다는 것이죠.


이를 숫자로 보면, 미국 노동시장이 약 1억7천만 명(170백만 명) 규모라고 가정했을 때, 1.5% 정도 줄어든다는 것은 연간 약 260만 명의 노동자가 사라지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고 BCA 리서치는 언급했습니다.


그런데 BCA 리서치는 이러한 상황이 일어날 가능성은 낮다고 봅니다. “노동자 공급이 그 정도로 크게 줄려면, 노동 참여율이 전면적으로 하락하거나, 대규모 불법 이민자 강제 송환 같은 극단적인 조치가 필요한데, 현실적으로 그런 급격한 변화가 벌어지기 어렵다”는 겁니다. 참고로 최근 월가소식에서 다룬 골드만삭스의 보고서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 이후 불법 이민자 유입은 급감했지만 추방 건수가 크게 증가하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대규모 추방은 물리적·행정적 어려움 때문에 현실적으로 힘들다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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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설명: 미국의 이민자 유출 규모 (출처: 골드만삭스) - 푸른색이 추방

[미니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이 높다]

이 같은 맥락에서 BCA 리서치는 미국 경제가 앞으로 “경기 침체”보다는 “미니 스태그플레이션”에 가까운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즉, 경제 성장은 점진적으로 둔화되지만, 인플레이션은 3% 이상(또는 그 이상)에서 끈적끈적하게 유지될 것으로 보는 거죠.


이에 따라,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 역시 급격히 하락하기보다는 3.5~5% 범위에서 머무를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고, 주식 시장은 단기적으로 반등이 나타날 수 있으나, 12개월 이상의 장기 투자 관점에서는 AI 버블의 지속적 하락이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따라서 BCA 리서치는 주식 포트폴리오에서 미국 주식 비중을 낮추는(underweight) 전략을 고려해볼 것을 제안했습니다.


[세기에 한번 오는 찬스: 면화 롱 / 커피 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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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설명: 커피와 면화 가격 추이 (출처: BCA 리서치)


리포트의 말미에서 BCA 리서치는 “단기간에 매우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세기에 한 번 오는 찬스(Trade Of The Century)”라며, 목화(Cotton)를 매수하고 커피를 숏하는 전략을 강하게 추천했습니다. 상대적 가격이 정상화될 때까지 단 몇 주 혹은 몇 달 내에 100% 이상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주장했는데요.


우선, 최근 커피 가격이 많이 오르고, 면화 가격은 많이 내린 주된 이유는 최근 기후 악화로 커피 공급이 부진해 가격이 많이 올랐고, 반면 목화는 풍부한 수확으로 공급이 넘치면서 가격이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BCA 리서치는 농산물 가격은 일시적으로 공급 불균형으로 인해 크게 왜곡될 수 있지만, 생산 사이클이 짧고 수요·공급이 빠르게 정상화되는 특성이 있어 결국 균형 수준으로 되돌아오는 경향이 있다고 강조합니다. 글로벌 매크로 지식편에서도 다뤘지만, 광물과 같은 원자재는 광산을 개발해야 하는 등 생산 사이클이 길지만, 농산물은 그렇지 않습니다. 여기에 수요 또한 비교적 탄력적일 수 있죠. 비싸면 소비가 줄어들거나, 저렴하면 소비가 늘어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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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설명: 커피와 목화의 가격 비 (출처: BCA 리서치)


특히, BCA 리서치는 목화/커피 가격 비율이 260일 넘게 큰 하락세를 보여왔다는 점을 지적하며, 차트 분석 관점에서 강력한 가격 반전 시그널로 해석된다고 강조했습니다.


BCA 리서치는 이 트레이드를 해보고 싶다면, 개인투자자는 ETF를 활용한 롱/숏 전략을 쓸 수 있다고 언급했는데, 면화 ETF(COTN)를 매수(롱)하고, 커피 ETF(COFF)를 매도(숏) 포지션으로 취하라고 추천했습니다.


기관투자자의 경우에는 인터컨티넨털 거래소(ICE)에서 해당 종목(커피, 면화) 선물 계약을 이용해 같은 롱/숏 전략을 수행할 수 있으며, 특히 만기가 7월 또는 9~10월인 계약을 활용하는 방법을 추천했습니다.



일본 정치적 혼란의 심화, 금리 인상 미뤄질수도? - 크레딧아그리콜

* 원본 리포트 발간일: 25년 3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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