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브리핑
[퇴근길 Digest] 큰 발표를 기다리는 사이, 원전·건설이 가져간 주도권 | 8월 26일
코스피는 자사주 매입과 원전·건설 강세로 6,800선을 회복했지만, 코스닥과 로봇/PCB 등은 이벤트 경계 및 차익실현 압력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 본문에서 계속 됩니다) 1. 시장 요약 및 관전 포인트 오늘의 시장은.. 코스피는 6,808.21(+0.97%), 코스닥은 826.87(-0.03%)로 마감 코스피는 하락 출발한 뒤 기관(특히 기타법인)의 대규모 매수에 힘입어 장중 6,887선까지 상승했으나, 이후 미국 PCE 물가와 엔비디아 실적을 앞둔 경계 매물로 상승 폭을 일부 반납 오늘도 역시 삼성전자(+1.75%)와 SK하이닉스(+0.60%)의 자사주 매입 수급이 코스피 하단을 지지. 동시에 한국전력(+6.57%), 두산에너빌리티(+5.70%), 현대건설(+6.67%), GS건설(+8.00%) 등 원전·건설주가 상승하며 주도권을 이어감 현대차(-2.85%), 현대모비스(-6.22%), 현대오토에버(-8.66%)는 CEO 인베스터데이 이후 기대치 조정이 나타남 코스닥은 상승 종목이 하락 종목보다 많았지만 반도체 소부장과 2차전지 대형주의 약세로 지수는 보합권에 머무른 하루 전일 미장 영향은? 미국 증시는 S&P500 +0.32%, 나스닥 +0.66%, 다우 +0.30%,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1.44%로 마감 미-이란 긴장 완화 기대에 유가와 장기금리가 동반 하락하면서 엔비디아와 AMD, 마이크론 등 반도체주에 저가 매수가 유입된 영향 국내 증시도 이 흐름을 반영해 반도체/항공/원전·전력 인프라가 강세를 보임 다만 미국 AI 데이터센터 인허가와 전력망 연결 지연 우려가 남아 있어 반도체 내부에서도 메모리 대형주와 소부장 간 차별화가 이어진 것이 특징 단기 관전 포인트 오늘 밤 9시 30분경 예정된 미국 7월 PCE 물가와 2분기 GDP 수정치 근원 PCE 물가 MoM 컨센서스는 0.2%로, 해당 수준에서 안착하는 지가 핵심 내일 새벽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도 주목 1) 3분기 가이던스의 컨센서스 상회
2026. 08. 26.
시황 이야기
시타델 스캅 럽너, 시장의 논점이 달라졌다 | 시황 👀
지난 7주 동안 미국, 유럽, 아시아의 기관투자자들과 직접 만나 다양한 대화를 나눴는데, 흥미롭게도 논의의 방향이 점점 비슷해지고 있다. 이제 시장의 논점은 “이번 랠리가 펀더멘털적으로 정당화될 수 있는가”가 아니다. 기업 실적은 예상보다 훨씬 강하게 나오고 있고, AI 관련 CAPEX(설비투자) 흐름도 여전히 견조하며, 시스템 매매 자금 역시 시장 내부에서 모멘텀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대신 투자자들의 관심은 이번 상승세가 얼마나 자금 흐름(flows), 포지셔닝, 그리고 시장 구조에 의해 주도되고 있는지, 그리고 현재의 주도주 체제를 흔들지 않으면서 시장 참여가 더 폭넓게 확산될 수 있을지에 점점 더 집중되고 있다. 현재 주식시장의 랠리는 매우 강력하지만 점점 더 이례적인 조합으로 특징지어지고 있다. 시장 상승 폭(breadth)은 역사적으로도 매우 좁은 수준에 머물러 있는 반면, 기업들의 이익 성장세는 예외적으로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다. 즉, 이번 상승장은 단순한 멀티플 확장만으로 만들어진 투기적 버블이라기보다는, 메가캡 기술주의 실적과 이익 전망 상향이 주가 상승 속도를 계속 앞서가고 있다. 그 결과 주가가 상승하는 와중에도 밸류에이션은 오히려 낮아지는(압축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동시에 강한 성과 추종 심리(performance chasing), 시스템 매매 중심의 포지셔닝, 그리고 자금 흐름 기반의 모멘텀이 시장을 지배하면서, 많은 투자자들은 지수가 고점에 있음에도 여전히 자신이 충분히 투자되어 있지 않다고 느끼고 있다. 시장 전반에는 일종의 “불안한 낙관론(nervous bullishness)”이 형성되어 있으며, 투자자들은 현재의 모멘텀 체제를 흔들 수 있는 촉매를 끊임없이 찾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환경은 5월 내내 나타났던 “현물 주가 상승(spot up)과 변동성 상승(vol up)” 같은 매우 드문 시장 현상까지 만들어냈다. 일반적으로 주가가 오르면 변동성은 낮아지는 경향이 있지만, 이번에는 두 가지가 동시에
2026. 05. 29.
월가 소식
놀라지 않는 시장, 안심해도 될까 | 월가소식
📝 8/26 월가소식 전체 요약 요약본을 보셔도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실 수 있습니다. (호르무즈·영국 30년물·초장기 JGB·중간선거) 🔍 놀라지 않는 시장, 안심해도 될까 (미즈호·TS롬바드·모건스탠리·JP모건·BofA) 해협은 여전히 막혀 있는데 시장은 점점 덜 놀라고 있습니다. 물가도, 장기금리도, 일본은행의 인상 시점도, 심지어 AI 데이터센터의 전기요금 논쟁까지 결국 같은 곳에서 갈라집니다. 이번 주 리포트들이 각자 다른 창으로 들여다본 하나의 질문입니다. 🛢️ 호르무즈는 여전히 닫혀 있는데, 시장은 무뎌졌다 (미즈호·TS롬바드) 미즈호가 만든 '내러티브 전환 지수'를 보면 3월엔 뉴스 하나에 5표준편차가 움직였는데 지금은 3표준편차입니다. 재고는 계속 줄고 공급 차질은 길어지는데 반응만 작아진 겁니다. 미즈호가 제시한 시나리오 중 확률이 가장 높은 건 '전략적 인내' 50%, 이 경우에도 브렌트유는 75~90달러에 머뭅니다. 위기 이전으로 돌아가는 경로는 확률 5%뿐이죠. 처방은 갈립니다. 연준은 미즈호·TS롬바드 모두 인상 쪽이지만, 영란은행을 두고 미즈호는 동결, TS롬바드는 내년 인하를 봅니다. 📈 30년물이 오른 진짜 이유 (TS롬바드·모건스탠리) 장기금리 상승을 재정 적자로 설명하는 통념에 TS롬바드가 반론을 폈습니다. 핵심은 '사는 사람'이 바뀌었다는 것입니다. 영국 DB 연금의 85%가 흑자로 돌아서면서 장기채를 살 이유가 사라졌고, 그 자리를 가격에 민감한 헤지펀드가 채웠습니다. 2019년 말 대비 영국 30년물이 447bp로 가장 크게 오른 배경이죠. 미 재무부의 바이백 확대를 두고는 해석이 정면으로 갈립니다. TS롬바드는 YCC 추측만 부추긴다고 봤고, 모건스탠리는 초장기 발행 축소 신호로 읽었습니다. 🇯🇵 같은 시장, 정반대 매매 (모건스탠리·미즈호·JP모건) 일본은행 인상 시점은 9월(미즈호·TS롬바드)과 10월(모건스탠리)로 갈립니다. 더 극명한 건 초장기 JGB입니다. 모건스탠리는 8월 말 예산 요구안
2026. 08. 26.
오늘의 핵심뉴스
오늘의 핵심 뉴스 한 줄 | 8월 26일
간밤 놓친 중요 뉴스를 한 줄로 요약해드립니다. —— 정치와 경제 🏦 1. 한국 산업통상부 장관, 미 상무장관과 대미 투자 1호 프로젝트 협의…다음 달 발표 예정, 에너지 분야 유력 / 원전주 급등 2. 이란 전쟁으로 인한 경유·비료 가격 급등에 곡물 농가 위기…미국 농업 지역은 트럼프-공화당 지지율 및 중간선거에 중요 (FT) 3. 루비오 미 국무장관, 대이란 공습에서 경제 제재로 전환 중…당분간 신규 공습 예상되지 않아 4. 러시아 매체, 미국-이란 휴전 조건 합의 보도…파키스탄 중재 따른 협상·기술회의 개시 예상 (RIA Novosti) 5. 이란 외무부 차관, 호르무즈 재개방에 앞서 미국이 위반한 모든 의무 전면 이행해야 6. 캐나다, 미국산 약 700개 품목 200억 달러 규모에 15~50% 보복관세 발표, 9월 8일부터 적용 7. ECB 정책위원들, 이란 전쟁 부작용 차단 위해 9월 금리 인상 준비…추가 긴축 시그널에는 소극적 8. 연준 콜린스, 금리 동결 지지하나 디스인플레 지속이 전제…현 금리 수준은 다소 제약적 9. 연준 바킨, 7월 금리 결정은 박빙…부채 증가 지속 시 국채시장 흔들리는 시점 올 수도 10. RBA 8월 의사록, AI·데이터센터 투자 붐을 물가 전망의 주요 상방 리스크로 지목 11. IMF 게오르기에바, 정부 부채·적자 우려…신뢰할 만한 재정 계획 수립해야 —— 산업과 기업 🤖 1. 앤스로픽, IPO에서 30조 달러 이상 TAM 제시 전망 2. 오픈AI, 첫 자체 추론칩 잘라피뇨 초기 벤치마크 공개…와트당 성능 기존 대비 1.5~1.9배, 엔드투엔드 지연 1.7~3.6배 낮아 3. 오픈AI, 데이터센터 총괄 크리스 말론 퇴사…인프라 조직 개편 지속 4. '27년 CSP 캐펙스의 68%가 메모리…서버 D램 '26년 270% 추가 상승, '27년 HBM 계약가 70~140% 인상 가능성 5. 엔비디아, 드론·소형 로봇용 보급형 AI 컴퓨터 젯슨 오린 나노 2 공개…추론 성능 2배·동일 성능 전력 40%
2026. 08. 26.
오늘의 인사이트
Anthropic의 2조 달러 IPO...오픈소스가 제동 걸까?
Anthropic이 공개시장(10월 상장, 2조 달러 기업가치 루머)으로 향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All-In Podcast에서는 AI·반도체 산업을 오랫동안 추적해온 기술주 투자자 개빈 베이커와 함께 실리콘밸리의 대표적인 창업가·벤처투자자인 데이비드 삭스와 제이슨 칼라카니스가 참여했습니다. 여기서 베이커(왼쪽)는 피델리티에서 약 18년간 기술주를 분석·운용한 뒤 현재 아트레이데스 매니지먼트의 창업자 겸 CIO를 맡고 있고, 삭스(아래)는 페이팔 COO와 Yammer 창업자를 거쳐 Craft Ventures를 공동창업했으며 미국 AI 정책 자문에도 참여하고 있는데요. 그리고 칼라카니스(오른쪽)는 우버와 로빈후드 등에 초기 투자한 엔젤투자자로 All-In Podcast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Anthropic의 성장률은 정말 계속될 수 있을까요? 저렴한 오픈소스 모델은 Claude의 가격 결정력을 무너뜨릴까요? 그리고 수요가 계속된다면 데이터센터와 전력, 자본시장은 그 속도를 따라갈 수 있을까요? 세 사람은 Anthropic의 IPO를 앞두고 이 질문들을 파고듭니다. 점유율 하락에도 매출은 더 빠르게 늘고 있다? [분석팀 코멘트] 일반적으로 기업이 경쟁사에 시장점유율을 내주기 시작하면 성장률도 둔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베이커가 Anthropic에서 주목하는 것은 정반대의 현상인데요. 그에 따르면, OpenAI와 Grok, 오픈소스 모델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데도 Anthropic의 절대 매출은 계속 가속하고 있으며, 이는 Anthropic이 경쟁에서 자유롭다는 의미가 아니라, AI 시장 전체의 파이가 개별 기업의 점유율 변화보다 훨씬 빠르게 커지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합니다. Q(제이슨 칼라카니스): 현재 나타나고 있는 매출 증가와 IPO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A(개빈 베이커): 우선 저는 현재 Anthropic 주주는 아닙니다. Anthropic에서 전해지는 숫자들은 정말 예외적입니다. 이런 모습은 사실상 이
2026. 08.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