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황칼럼 59편의 댓글 피드백을 하나하나 소중하게 잘 읽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간 제 생각도 많이 정리해 보았는데요. 아마 오늘 시황칼럼은 꽤 중요한 칼럼이 될 것 같습니다. 시황칼럼을 읽는 방법론에 대한 이야기라서, 어쩌면 Lite 처음 가입하신 분들께 먼저 이 이야기를 드렸어야 했다 싶기도 하네요.
개선점1: 투자철학과 스타일에 대한 "구체적인" 정립의 필요성
제가 느끼기에 <시황칼럼이 이대로 도움된다> vs <어렵고 실전 투자 연결성이 더 높았으면 좋겠다>로 참가자분들의 반응이 나뉘는 큰 이유 중 하나는 투자철학과 스타일에 대해 더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정립 가이드가 필요해서이지 않을까 합니다. 특히 시황칼럼의 주된 컨텐츠가 개별종목이 아닌, 매크로이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습니다.
왜냐하면 개별 종목에 대한 분석글(예를 들어 ValC 대회의 글)은, 그 분석이 어떤 매매의사결정으로 이어지는지 명확합니다. 고평가되었으면 팔고, 저평가되었으면 사는 것이죠. 하지만 매크로에 대한 이야기는, 본인이 어떤 방식의 투자를 하느냐에 따라 제각기 다르게 적용되어야 하는 일종의 레이어입니다. 향후 국채 금리가 오를 수도 있다는 분석에 똑같이 공감하더라도, 가치투자자와, 자산배분 투자자와, 스윙 트레이더가 그 정보를 이용하는 방법은 천차만별이어야 합니다.
그래서 제가 지금껏 입문자 강의 1회차라던가, 유튜브라던가, 여러 창구로 계속해서 '본인만의 투자철학과 스타일을 정립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습니다. 100세 시대 투자 공부 로드맵 2편에서도 다양한 거장들의 투자철학과 스타일을 접해 보라고 말씀드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현 시점에서 제가 느끼는 점은, 솔직히 본업이 바쁜 개인 투자자가 여러 거장들의 투자 전략을 공부하고, 이것저것 접하면서 본인의 투자 철학을 자력으로 찾아서, 방법론까지 정립을 하는 것은 지나친 이상론이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솔직히 말해서 전문 기관 투자자가 아닌, 개인 투자자가 택할 수 있는 투자철학 및 스타일은 어차피 2~3가지로 축약될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그래서 이미 본인만의 스타일을 찾으신 A그룹 분들을 제외하고는, 그냥 제가 투자 방법론을 제시해 보겠습니다.
바텀업 가치투자
탑다운 자산배분
매크로 트레이딩
스타일1: 바텀업 가치투자 (난이도: 하~상)
첫번째, 바텀업 가치투자는 다음과 같은 프로세스를 거쳐 투자를 합니다.
괜찮을 것 같은 종목을 탐색합니다. (Valley 종목 스크리너 기능 - 현재 스크리너 2.0 개발 중입니다)
해당 종목의 기본적인 사항을 체크합니다. (Valley 종목 조회 기능)
해당 종목에 대한 분석글을 읽어봅니다. (Valley ValC, 밸류포커스, 애널리스트 레포트 등)
4-1 초보의 경우, 3번에서 매수 의견, 매도 의견을 두루 읽어보고, 매수 의견이 더 논리적이다 생각되면 매수합니다.
4-2 중수 이상의 경우, 직접 가치평가를 해 보고 저평가로 판단되면 매수합니다. (Valley 종목 가치평가 기능)
1~4번을 반복하면서 5~15개 정도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합니다.
5-1 초보의 경우, 포트폴리오 관리를 방어적으로, 패시브하게 합니다. 다시 말해 지나치게 섹터에 편중되거나, 지나치게 베타가 높거나, 지나치게 특정 국가나 환에 노출되거나 하는 부분이 있다면 관리하는 수준입니다. (Valley 포트폴리오 관리 기능)
5-2 중수 이상의 경우, 추후 출시될 포트폴리오 최적화 기능을 활용해서 본인의 목표를 설정하고, 종목별 비중을 더 엄밀하게 조정할 수 있습니다. (Valley 포트폴리오 최적화 기능)
바텀업 투자자의 매크로 활용법:
가치평가 시 주가지수 레벨을 반영할 수 있습니다. (상대가치평가 기능에서 벤치마크 조정할 때 Index DCF를 활용하는 식)
향후 매크로 전망이 어떤가에 따라 포트폴리오 현금 비중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주식시장에 좋지 않은 시나리오가 예상될 때, 해당 시나리오에 괜찮은 자산을 담아 헷지할 수 있습니다.
혹은, 바텀업 투자자라고 해서, 꼭 개별 주식종목에만 투자를 국한할 필요는 없습니다. 위와 같은 프로세스로 투자하되, 국채라던가 골드 등을 포트폴리오에 얼마든지 담을 수 있습니다.
바텀업 투자자의 경우, 이제 몇개월만 더 있으면 1~5번 전과정에 대한 기능들이 Valley에서 End-to-End로 제공이 됩니다. 그러면 종목 조회 우측에 있는 오토파일럿처럼, 아예 하이레벨에서 '바텀업 투자자 매매의사결정 오토파일럿'을 만들어서 1, 2, 3, 4, 5번 과정을 따라가면서 가이드해 주는 템플릿 기능을 붙이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