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와 시장의 이중주 5편. 실물과 자산의 이중주
[ 전편 요약 ]
신용은 미래의 실물경제 성장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돈의 흐름이야.
은행을 포함한 일부 금융기관들은 공급되는 돈보다 더 많은 규모의 신용을 창출할 수 있는 재량권을 부여받았어.
이로 인해 신용이 어마어마하게 창출되었고, 신용의 폭발적인 증가가 있었기에 경제의 고속성장이 가능했지.
이처럼 금융경제는 실물경제의 미래를 예상하고 선행적으로 움직여.
하지만, 실물경제는 복잡계인지라 금융경제의 예상에는 항상 오류의 여지가 있고,
이는 금융시장의 오류 가능성이 상존함을 의미해.
1편: 경기침체란 정확히 무엇일까? | 초심자를 위한 해설 72
2편: 경기 판단은 어떻게 할까? | 초심자를 위한 해설 73
3편: 실물경제와 금융경제는 정확히 무슨 관계일까? | 초심자를 위한 해설 74
4편: 돈이 어떻게 늘어날 수 있는 걸까? | 초심자를 위한 해설 75
금융상품, 금융시장의 거래 매개체
♡ 뉴비 :
경기의 개념부터 시작해서, 금융의 기본개념, 실물경제와 금융경제의 차이, 차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 가능성까지 주욱 짚어 주셨죠. 몰랐던 기본을 알게 돼서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그런데, 말이죠. 이 이야기들이 결국 투자와 어떤 접점이 있는 거죠? 결국 그걸 알아야 하지 않나요?
☆ 고인물 :
이번 마지막 편에서 그 내용을 다루자고. 아우가 말하는 투자는 결국 금융시장에서 금융상품을 사고 파는 행위를 말하는 거지. 그러면 금융시장과 금융상품은 뭘까? 사실 기본은 단순하지.

위 다이어그램에서 알 수 있듯이 금융시장은 돈의 공급자와 돈의 수요자들이 만나 돈이라는 재화를 거래하며 돈이 실제로 융통되는 장소를 의미해. 물론, 전통시장처럼 물리적으로 공급자와 수요자가 만나서 거래하는 시장과는 달리 시장의 물리적 형태가 있지는 않다는 차이가 있지만, 사실 이 점을 제외하면 본질적으로 같은 시장이라고 보면 돼.
가장 중요한 공통점... 두 시장 모두 다양한 상품들을 거래할 수 있지. 전통시장에 먹거리, 의류, 전자기기 등 다양한 상품이 있는 것처럼, 금융시장에도 예금, 어음, 채권, 주식, 외환, 펀드, 보험, 연금 등 다양한 상품들이 존재해. 이 다양한 상품들을 아울러 금융상품이라고 불러. 우리같은 개인 투자자들이 투자를 한다는 행위와 목적이 결국 뭘까? 바로 금융시장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금융상품들을 사고 팔면서 자본이득을 취하고자 하는 거야.
♡ 뉴비 :
형님하고 이번에 대화하면서 새삼 깨닫네요. 안다고 생각하는 것과 실제로 아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을. 그런데, 위 다이어그램을 보면 금융시장에도 여러 종류가 있는 것 같은데요?
☆ 고인물 :
물건을 거래하는 시장에도 종류가 다양한 것처럼 금융시장도 마찬가지지. 사실 이 내용만으로도 별도의 꼭지로 다루어야 할테니, 상세한 내용은 잘 정리된 외부 글을 공유하는 것으로 갈음하고 넘어갈게.
금융시장에 정해진 법칙은 없다
☆ 고인물 :
기왕 금융시장의 분류에 대한 언급이 나왔으니 여기서 가지를 이어 붙여서, 또 하나의 중요한 포인트를 짚고 가자고. 바로 시장이 항상 합리적이고 이성적이지 않기 때문에 금융시장에서 절대적인 법칙을 추구해서는 안된다는 점이야. 무슨 말이냐... 특정 금융상품에 어떤 변수가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논리적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그 논리로부터 언제나 통용되는 고정적이고 절대적인 법칙은 도출되지 않는다는 거야.
♡ 뉴비 :
그러고 보면 어떤 기업에 호재가 나왔다 해도 반드시 주가가 상승하는 것은 아니더라구요. 호재=주가상승 이라는 일반적인 인식이 절대적인 법칙이 될 수 없다... 이런 맥락?
☆ 고인물 :
바로 그런 맥락인 거지. 좀 돌아가겠지만 차근차근 가보자고.
금융상품의 만기 (滿期, maturity) 에 따라 단기 금융시장과 장기 금융시장 (혹은 자본시장) 으로 구분할 수 있어. 만기란 금융상품 거래 계약에 명시된 계약의 만료기간을 의미해. 대표적으로 예금을 생각하면 되는데, 정해진 기간 뒤에는 원금과 이자를 모두 돌려받잖아? 같은 로직이 채권, 옵션, 선물에도 적용돼. 여기서 말하는 정해진 기간이 바로 만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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