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정리 6편] 주식에 대한 이해 (상)
채권을 짚어 보았으니, 영혼의 단짝과 같은 금융자산인 주식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죠. 주식자산에 대한 이해에 대해서는 BofA의 2025년 목표주가를 해부하며 주가의 구성요소를 알아보았던 시리즈와 2025년 하반기 전망에 대한 미래에셋 증권의 리포트를 함께 읽어 보았던 시리즈에서 다룬 바가 있습니다. 이 두 시리즈의 내용을 종합해서 정리해 봅시다.
1편: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上 | 초심자를 위한 해설 84
2편: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下 | 초심자를 위한 해설 85
주식가격의 구조
[ 관련 칼럼 ]
25년 4월 8일 매크로팀 코멘트에는 뱅크 오브 아메리카 (이하 BofA) 가 제시한 2025년말 S&P500 지수 목표치에 대한 해석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목표치를 도출한 과정을 상세히 풀어놓았기에 주식의 가격에 대한 구조적 이해를 도모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해 주었죠. 그래서, 초심설 62편~66편까지 총 5편에 걸쳐 '주가를 이해해 보자' 시리즈를 연재했습니다.

BofA는 여러 모델들의 전망치를 종합하여 최종 목표치를 도출했습니다. 참고한 모델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공정 가치 모델 → 매크로 환경, 기업이익
셀 사이드 지표 → 투자자 심리
어닝 서프라이즈 지표 → 기업 실적
장기 밸류에이션 모델 → 밸류에이션
12개월 가격 모멘텀 → 기술적 분석
공정 가치 모델 : E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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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가치 모델의 첫 줄을 보면 정규화된 2026년 예상 EPS가 첫 줄에 나와있습니다. 그만큼 중요하다는 거죠. 그럼 스스로에게 질문해 봐야죠. 듣기는 엄청 많이 들었는데, 대체 EPS가 뭐냐는 겁니다.
자... 이 궁금증을 해소하려면 주식이라는 자산의 근원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주식은 어떤 기업의 지분을 나누어 보유하고 있음을 증명하는 증서죠. 그럼 기업 지분의 가치는 무엇으로 평가할 수 있나요? 바로 그 기업이 벌어들이는 이익으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돈 잘 버는 기업은 타 기업 대비 더 높은 가치를 가진다고 볼 수 있고, 따라서 돈 잘 버는 기업의 지분의 가치는 올라가는 거죠. 기업이 번 돈은 곧 기업의 순이익입니다. 결국, 순이익이 기업지분의 가치를 판단하는 근간이 되는 겁니다.
그럼 EPS는? EPS는 Earning Per Share, 주당 순이익이라는 뜻입니다. 내가 가진 주식 1주 당 기업 순이익이 얼마나 할당되는지를 나타내죠. 내가 돈 잘 버는 기업 A의 주식을 1주 가지고 있다고 칩시다. A가 한 해 동안 벌어들인 순이익이 10억원이라고 하면, 이 순이익을 전체 발행되고 유통되는 주식의 수로 나누면 1주 당 순이익을 계산할 수 있죠. 이것이 EPS입니다.

위 차트를 보면 기업이익 전망과 S&P500 지수의 강한 연동성향을 알 수 있습니다. 기업이익 전망이 움직이면 주가는 반응합니다. 다만, 위 차트를 잘 보면 기업이익 전망에 비해 주가가 너무 앞서 내달린 구간들이 보이죠? 빨간선 주가와 파란선 기업이익 전망 간의 간극이 지나치게 벌어지는 현상을 우리는 버블이라고 부릅니다.
자, 어쨌든... 기업이익 나아가 이를 주식의 수로 나눈 EPS가 주가의 근간이다... 그러면 EPS가 상승하면 주가도 상승압력을 받게 됩니다. 어떻게 EPS가 상승할 수 있죠?
분자 증가 : 기업의 이익이 증가할 때
분모 감소 : 발행되고 유통되는 주식의 수가 줄어들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