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정리 8편] 주식에 대한 이해 (하)
주식편 총정리 마지막 편입니다. 총정리 6편에서는 EPS와 밸류에이션, 총정리 7편에서는 CoE와 RoE를 중점적으로 다루었죠. 주가의 구조를 이루는 핵심적인 요소들을 살펴보았고, 이번 편에서는 그 외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을 살펴 보겠습니다.
1편: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上 | 초심자를 위한 해설 84
2편: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下 | 초심자를 위한 해설 85
6편: 주식에 대한 이해 上 | 초심자를 위한 해설 89
7편: 주식에 대한 이해 中 | 초심자를 위한 해설 90
마음이 가는 곳에 돈이 간다, 투자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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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만사 사람 마음을 따라가지 않는 것이 없죠. 자산 시장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자의적 가치평가의 여지가 큰 자산일수록 투자심리에 더 큰 영향을 받게 됩니다. 대표적으로 주식과 가상화폐가 그러하죠. 따라서, 주식이라는 자산을 생각할 때 투자자 심리를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습니다.

위 차트의 파란선은 컨퍼런스 보드 소비자 신뢰도 조사에서 향후 12개월 동안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 응답한 이들의 비중입니다. 빨간선은 S&P500 지수의 YoY 변화율이죠. 두 선이 거의 동행하고 있죠? 투자자들의 주식에 대한 긍정적 심리가 주가의 상승추세를 만들어내는 동력 중 하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지수의 YoY 변화율 (파란선) 은 지수의 PER (빨간선) 과 거의 같이 움직입니다. 당연하다면 당연하겠죠. 그렇다면 투자자 심리가 지수와 밸류에이션 모두와 동행한다고 볼 수 있는 겁니다.
투자심리가 주식 가치의 펀더멘털인 기업이익에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는 없죠? 결국, 투자심리는 밸류에이션을 움직입니다. 상기 차트들을 통해 투자심리가 밸류에이션을 움직이고, 밸류에이션이 주가를 움직인다... 는 판단이 가능합니다. 아래와 같은 경로로 주가가 움직이게 되는 거죠.
투자자 심리가 긍정적일수록 밸류에이션이 높아지고,
주가도 높아지며 고평가 영역으로 들어서며,
점차 주식 자산의 매력도는 낮아지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주식 자산의 매력도가 낮아지면 주식 시장에서 점차 자금이 빠져나가게 되고,
이는 주가를 하락시키는 동력이 되며,
주가가 하락하면서 투자자 심리는 점차 부정적으로 돌아섭니다.
그러다 투자자 심리가 극한의 부정으로 돌아서면 주식의 매력도가 높아지고,
자금이 몰리면서 주식의 가격이 다시 상승세에 돌입합니다.
여담... 파란선의 최근 움직임을 한 번 보죠. 트럼프의 자칭 Liberation day 이후 투심이 급격히 얼어붙었다가, 거의 수직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과거 추이를 살펴보면 이 정도로 투심이 빠르게 회복된 적은 침체 및 위기 상황에서 주가가 폭락한 이후에나 볼 수 있었어요. 4월 이후 S&P500 지수가 그 정도로 폭락했던가요? 투심의 회복과 거의 같은 기세로 S&P500 지수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