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정리 9편] 민간소비에 대한 이해
초심설 42편에서 시작해 장장 9편에 걸쳐 민간소비에 대해 다루었습니다. 긴 시리즈였지만 핵심은 사실 간단합니다. 총정리편에서는 한 편으로 핵심만 되짚어 보죠.
1편: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上 | 초심자를 위한 해설 84
2편: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下 | 초심자를 위한 해설 85
6편: 주식에 대한 이해 上 | 초심자를 위한 해설 89
7편: 주식에 대한 이해 中 | 초심자를 위한 해설 90
8편: 주식에 대한 이해 下 | 초심자를 위한 해설 91
민간소비는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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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소비... 가 뭐죠? 여러분과 제가 속한 가계라는 그룹이 일상생활과 여가를 즐기면서 돈을 지출하는 행위입니다. 가계가 돈을 쓰려면 돈을 벌어야겠죠? 그 돈은 어디서 오느냐... 가계의 소득 대부분은 기업이 임금형태로 지급하는 근로소득에서 나옵니다. 가계와 기업의 돈의 순환 과정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가계의 소비가 늘어나 수요가 강해졌다면, 기업은 더 많은 상품과 서비스를 생산합니다.
기업은 생산을 늘리기 위해 더 많은 자원 (= 고용확대) 을 투입해 생산을 늘리겠죠 → 고용 개선
기업이 더 많은 고용을 창출했으니, 가계의 소득은 더 늘어나 소비여력은 더 강해집니다.
늘어난 소비여력만큼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수요는 더 강해집니다.
이제 가계는 더 많은 돈을 지불하고서라도 소비하려 하겠죠 → 물가 상승
이렇게 기업과 가계 사이에 돈의 선순환이 일어나면, 경제주체들 간에 순환되는 돈의 양은 늘어나고, 순환 속도는 빨라지며 고용은 개선되고, 물가는 상승합니다. 이 현상을 뭐라 부르죠? 총정리 2편에서 언급했듯이 바로 경기호황입니다. 그러니까, 실물경기가 좋아지면 다음과 같은 현상이 벌어지죠. 반대로 경기가 불황에 빠지면 반대로 진행될 거구요.
소비자 심리 개선으로 민간소비 증가
기업매출 및 이익 증가로 투자 확대
기업의 고용 증가 및 임금 상승
민간소비 여력 증가로 강해진 수요에 의한 물가상승
보시다시피 민간소비가 마치 고속도로의 톨게이트처럼 실물경기가 가는 길의 길목에 버티고 있죠? 그렇기 때문에 민간소비의 현황과 전망에 시장이 깊은 관심을 보이는 겁니다.

< 실물경기의 핵심 관문, 민간소비 >
이처럼 논리적으로도 중요하지만, 논리없이 규모만으로도 민간소비는 매우 중요합니다. 총정리 2편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피셔의 화폐수량 방정식에 의거해 실물경기의 규모는 국내 총생산 (GDP) 으로 갈음할 수 있어요. GDP에는 민간소비가 포함되며, 그 비중이 상당히 큽니다.

GDP는 생산된 서비스와 재화의 총 가치... 그런데, 왜 생산이 아닌 민간소비가 들어가는 거지? 왜 그럴까요? 생산된 서비스와 물품 중 소비된 부분만이 실물경기에 의미가 있기 때문입니다.
생산을 하는 유일한 이유는 소비되기 위함이죠. 소비가 되어야 기업의 매출과 이익이 되고, 임금이 되며, 다시 민간의 소비로 이어집니다. 생산되었으나 소비되지 않은 서비스와 물품은 재고가 되며, 지나칠 경우 기업의 비용이 늘어나지만 전체 돈의 순환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따라서, 소비의 총 규모가 의미있는 생산의 총 규모가 됩니다.

선진국의 경우 오랜 기간 경제가 성장하면서 1인당 가처분 소득이 꾸준히 상승했겠죠. 즉, 민간의 소비여력이 선진국일수록 더욱 강하다는 말입니다. 그러니, 선진국 GDP에서 민간소비가 더 큰 비중을 차지할 것임은 굳이 위 차트를 보지 않아도 쉽게 유추할 수 있죠. 특히, 미국 GDP에서 민간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타의추종을 불허할 정도입니다.
실물경기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민간소비... 당연히 기업이익, 금리에도 큰 영향을 미치겠죠? 이 말은 주식과 채권 자산의 가격에 미치는 영향도 크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중요성에 대해서는 충분히 언급하였으니, 민간소비의 그간을 따져 봅시다.
물가, 심리, 소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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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심설 42편에서 케인즈 소비함수에 의거하여 민간소비를 해부해 보았습니다.
C = a + bY
C : 총 소비 → 총 소비는...
a : 필수소비 → 반드시 해야하는 필수소비를 고정변수로 두고,
b : 한계 소비성향 → 소득 증가가 소비로 이어지는 비율을
Y : 실질 가처분 소득 → 소득 증가분에 반영해 선택소비를 산출하여 필수소비와 합하여 산출합니다.
각각의 변수가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한 번 생각해 보면...
필수소비 : 생존을 위해서는 지출할 수밖에 없는 소비. 주거비, 에너지, 식품 등이 속하죠.
한계 소비성향 : 결국 소비심리입니다. 소득이 100만원 늘어났을 때, 소비를 얼마나 늘릴 것이냐의 문제죠.
실질 가처분 소득 : 필수지출을 제외한 나머지 소득. 전반적인 가계의 소득 (노동, 자본, 사업) 가와 관련되죠.
이렇게 나누어 보면... 물가, 심리, 소득이 중요하다는 것은 알 수 있죠. 그러면 모든 물가, 심리, 소득 지표를 다 뒤져보아야 하느냐... 그건 너무 광범위하니 이 카테고리 안에서 좀 더 정제해 ...